북한이 13일 새벽 개성 북쪽 지역에서 사거리 500여㎞ 내외의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미사일들은 모두 동해 공해 상에 떨어졌다. 지난 9일 황해도 평산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14차례에 걸쳐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노동 등 모두 97발의 중·단거리 발사체를 쐈다.이번 발사는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불과 20여㎞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이뤄졌다. 지난 9일 DMZ로부터 40여㎞ 떨어진 곳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쏜 것보다 더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 김정은 시대 북한의 대외정책을 보면 중요한 경향은 중국의 영향을 막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2008년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다음에 북한경제는 거의 중국에만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중국이 북한의 무역을 독점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통계에는 약간의 모순이 있지만 북한 무역의 4분의 3 이상이 중국과의 무역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물론 중국은 한반도에서 남북의 대립 상태가 그대로 유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지난 3일 서울에서 열렸던 한, 중 정상회담은 향후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질서 재편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공유한다고 밝혀왔는데, 이번에는 ‘확고한 반대’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대북 압박수위를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아시아 축구의 강대국인 한국 국가 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대 교체를 겪고 있는 한국 국가 대표팀은 로씨아와 1-1로 비기고, 알제리아, 벨기에 경기에서는 졌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싸웠습니다. 사실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뿐 만 아니라, 일본, 이란 등 모든 아시아 국가 대표팀 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한국 국가대표팀은 4년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개최한 2010년 월드컵대회에서 1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한 슬픔이라고 표현했던 조선중앙방송의 부고 소식이 나왔던 때로부터 20년이 되었다. 김일성의 사망소식에 대부분의 북한주민들은 청천벽력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아연실색한 표정이었지만 그때에도 북한에는 김일성의 죽음을 환영하는 세력이 있었다. 내가 살았던 북한 양강도 혜산시 위연동에는 하얀 분필로 비포장도로의 길바닥에 “김일성 동지가 죽었다! 만세!, 만만세!”라는 낙서가 그려졌고 시내의 공동화장실 벽에도 김일성의 죽음을 축하하는 낙서가 등장했다.물론 그 당시까지 북한 절대 다수 주민들에게 김일성은 신과 같은
동북아 3국 지도자 사이 非對稱 대화는 非正常동맹 내용과 質 변하는 전환기 中心 잡아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서풍(西風)을 타고 서울에 왔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취임 후 평양보다 서울을 먼저 찾은 건 처음이다. 시 주석이 여러 나라를 묶어 순방(巡訪)하지 않고 한 나라를 골라 단독 방문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공산당 일당(一黨) 국가 중국 최고 권력자 모습을 대학의 공개 강연 자리에서 마주치는 날이 오리라곤 짐작도 못 했다.시 주석이 서울공항에 발을 딛기 몇 시간 전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남한에 정착한 북한 이탈 주민들은 남한 사회에서 북한에 대해 관심이 너무 없는 것을 보고 놀랍게 여깁니다. 유감스럽지만 이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남조선 소식을 많이 접하는 북한 주민들과 달리 남한사람 대부분은 마치 북한이나 북한사람이 없는 듯이 살아가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각종 여론조사가 잘 보여주는 것과 같이 남한 젊은이들 대부분은 통일은 되어도 그만 안되어도 그만이라는 입장입니다. 북한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이남에서 청년들이 통일을 꿈꾸고 통일을 염원하여 시외로 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인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3일 아침 조선일보에 실린 '순풍에 돛을 달자'란 제목의 시 주석 기고문을 본 블로그 친구는 '어쩐지 시 주석은 인상도 좋고 믿음직해 보인다'는 댓글을 내 블로그에 달았다. 언론계 동료들은 "아시아의 다른 지도자보다 배포가 있고 사려가 깊은 것 같다" "누구처럼 뒤통수 칠 인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제1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도 이틀 동안 한국인에게 따뜻하고 세련된 인상을 심어주었다.시 주석은 4일 서울대 강연에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북한당국이 남한 드라마와 영상물 등 한류(韓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속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당국은 한류가 북한체제 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최근 들어 남한 영상물을 본 사람들에 대해 노동교화형에 처하는 등 처벌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 드라마 시청이 이미 일상화된 사람들은 단속을 피해 몰래 보고 있으며 그 중에는 당이나 권력기관 간부들은 물론 대학생과 미혼여성 등 청년층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
탈북자 단체들이 내달 3일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시 주석에게 탈북자 북송 중단과 난민권 부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다. 탈북자 단체들은 1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시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를 중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 존경하는 시진핑 주석님께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진핑 주석님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열렬히 환영합니다. 주석님께서 온갖 고난을 이겨내시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최고지도자로 우뚝 서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가 됩니다. 저희는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3일 남한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세 차례 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작년 3월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후 남한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주석이 취임 후 북한보다 남한을 먼저 방문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시진핑의 이번 남한방문은 중국과 일본, 남한과 일본 간의 마찰과 북한과 일본 간 회담 등으로 요동치는 동북아정세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내포하고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얼마 전 북한과 일본은 회담을 갖고 오래 전부터 양국관계 개선을 가로막았던 장애물인 일본인납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 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북한 정부는 납치문제의 재조사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이것은 북한측이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을 의미합니다. 1980년대 말부터 2002년 9월까지 북한정부는 일본인을 납치한 사실에 대해 무조건 부정했었고 납치에 대한 조사요구를 반동세력의 거짓선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992년에 일본측이 북한과 공식회담을 했을 때 납치문제를
5년 전인 2009년 6월 16일 공산주의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박물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세계 공산주의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탄압을 받았던 많은 나라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 독재로 수 십 년 동안 고통을 겪은 벌가리아 (불가리아), 중국, 꾸바 (쿠바), 체스꼬슬로벤스꼬 (체코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동독, 마쟈르 (헝가리), 라뜨비아 (라트비아), 리뜨바 (리투아니아), 북한, 뽈스까 (폴란드), 로므니아 (루마니아), 소련, 띠베뜨 (티베트), 우크라이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옛날부터 세계 어느 나라이던지 정부와 집권계층은 인민들에게 달콤한 약속을 하는 것을 엄청 좋아합니다. 정말 지킬 수 있는 약속도 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약속도 많이 하고 가끔은 처음부터 지킬 생각마저 없는 약속까지 합니다. 위정자들이 이처럼 약속을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좋은 생활을 약속해야만 인민들한테서 지원과 인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도 정치인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키기 불가능한 약속을 하는 지배층은 단기적으로는 인민의 지
'도와주는 척하다가 뒤통수 치는 나라, 미국이 시키는 대로한다'는 일본관은 편견日-北 국교 정상화는 한반도 통일에 악영향수교 가능성 차단하고 대북공조 재점검해야 일본은 한국의 '뒤통수를 치는 나라'로 종종 인식된다. 경술국치(庚戌國恥)와 같은 엄청난 일만이 아니다. 광복 후 일본의 소련·중공 수교는 반공(反共) 최전선에서 싸우는 한국을 배신한 처사로 한국 정부의 비판을 받았다. 1997년 한국의 외환 위기 때도 일본은 도와주는 척하다가 돈을 빼간 '뒤통수꾼'으로 낙인찍혔다.'뒤통수론(論)'은 편리한 논법이다. 실패 원
미국, 한국의 親中 경계하지만 中은 北을 '핵심이익'으로 유지… 日·러는 對北 경제지원 강화해이럴수록 '統一' 의제에 집중해 遠美·嫌日 안 되도록 경계하며 전략적으로 국제정국 主導하길 금년 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이 국민적 통일 의지에 불을 지폈다.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우리 외교도 당연히 이 국가적 핵심 의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원래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적(敵)은 적을수록 좋은 것이 외교지만 특히 통일 대박을 위해서는 '연미(聯美)·득중(得中)·우일(友日)·친러(親露)'해야 한다. 한
중국 관영 CCTV는 1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농업 개혁 조치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CCTV는 평양 외곽의 협동농장을 직접 취재해 2012년 농업 개혁 덕분에 생산량이 늘었으며 농민들은 잉여 생산물을 시장에 내다 판다고 보도했다. 과거 북한 농민은 30~100명이 함께 농사를 지어 생산물 대부분을 국가에 바쳤다. 그러나 지금은 사실상 가족 단위인 3~5명이 논밭을 일궈 30~50%를 세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개인이 갖는다는 것이다. 이는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 초기에 실시한 가족 단위 계약영농제인 '승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북한당국이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과 남한 사람을 억류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는 2012년 11월, 관광객을 이끌고 입북했다가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년 8개월째 복역 중이며 지난 4월에는 미국인 관광객 ‘밀러 매슈 토드’씨가 북한에 들어갔다가 관광증 훼손 등 혐의로 억류상태에 놓여있습니다.또 북한은 지난 4월 말 관광객으로 방북한 미국인 ‘포울레’씨를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인 3명이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영국, 일본과 미국에 본부를 둔 북한전문매체에 의하면 최근 북한이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북한산 삼지연 타블레트PC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북한을 다녀온 소식통에 인용해 판매가 중단되기 전까지 중국 상인들은 삼지연 타블레트PC를 북한 내에 있는 판매점에서 미화 약 230달러로 구입해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약500 달러로 팔곤 했습니다. 북한산 타블레트 PC는 약1년 전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 여름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삼지연’ 타블레트
朴대통령 중앙亞 頂上 방문에 대형 프로젝트 受注 기대 크나'자원·시장 확보' 시각 벗어나 산업 다각화·에너지·보건 분야 호혜적 협력으로 관계 강화해야카자흐스탄 非核化도 배워오길 전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사건과 뒤이은 지방선거와 개각 논란으로 모두의 관심이 국제 문제보다는 국내 문제에 한동안 매몰되어 있었던 느낌이다. 그러나 최근 돌아가는 국제 상황은 이런 우리를 기다려 줄 만큼 녹녹하지 않다. 우선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신냉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