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를 비난하는 내용의 낙서와 전단이 발견되면서 북한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2일 "김정은을 규탄하는 낙서와 삐라가 전국에서 연이어 발견돼 북한당국이 초긴장 상태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고 보도했다.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사법당국이 평양시 매 인민반들을 통해 올해 1월부터 필적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범위도 평양시를 벗어나 평성, 남포 등 주변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평양시 각 구역들에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
최근 북한에선 여성의 피부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미안사’(美顔師)가 각광받고 있다. 전문 미안사는 간부나 돈주(신흥 부유층)의 집에 방문해 피부 마사지와 속눈썹·입술 문신까지 해주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과거에는 마사지를 자본주의생활문화라고 비난했지만 요즘에는 여성들의 ‘살갗벗기기’(미백팩)와 마사지 전문업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미안사로 불리는 중년 여성들이 가정은 물론 기업소까지 찾아다니며 ‘방문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술용품은 중국을 통해 반입하거나 북
'북한 억류'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불법 입국 당시 체포되길 바랐다"…대체 왜?불법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뉴욕대학 한인학생 주원문(21) 씨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불법 입국할 당시 북한 당국에 체포되길 바랐다"고 밝혔다.CNN은 감시원을 통해 지난 2일 북한 정부에 요청했던 주 씨와의 인터뷰를 허용한다는 통보를 받아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또 평양 고려호텔에서 인터뷰를 한 주 씨는 편안해보였다고 전했다.주 씨는 지난달부터 북한에 억류된 미국 영주권자로, 뉴저지주(州)에 살면서 뉴
강원 원주경찰서 경찰관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북한이탈주민 김모(39)씨의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원주경찰서 보안과 소속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를 담당하는 최호현 경위는 북한이탈주민 가정내 폭력 예방을 위해 아파트 관리소, 북한이탈주민들과 수시로 접촉하고 전화통화를 하며 남한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지난 28일 최 경위는 김씨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평소 전화를 잘 받던 김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최 경위는 곧장 김씨의 집으로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다.현관문이 잠긴 탓에 옆 창문을 넘어 안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인 리설주의 영향으로 북한 여성들이 옷차림이 화려해지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28일 보도했다.북한 당국은 한류(韓流)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성들의 옷차림을 단속하고 있지만, 최고지도자 부인의 화려한 옷차림으로 인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리설주가 지난 14일 열린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에 진녹색 바탕의 자켓에 치마를 입고 긴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고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은 ‘리설주의 옷차림을 두고 현
북한대학교대학원(총장 송민순)이 다음달 4일 일본 소카대학교 창립자인 이케다 다이사쿠 SGI(국제창가학회) 회장을 명예석좌교수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1928년생인 이케다 SGI 회장은 200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훈을 비롯해 28개의 국가훈장을 받고 세계 각 대학에서 356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임명식은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북한대학원대 통일관 정산홀에서 열린다. 임명식에는 송민순 북한대학원대 총장과 박재규 경남대 총장을 비롯해 일본 소카대 관계자, 한국SGI 김인수 이사장 등 SGI관계자 200명이 참석한다.북
무장한 북한 탈영병 3명이 중국인 3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29일 KBS에 따르면 무장한 북한군 탈영병 3명이 지난 24일 오후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 화룡시 석인촌에서 흉기로 주민 3명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중국 공안은 탈영병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인근 산들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두만강 근처 접경지역 도로에 대한 검문 검색이 강화됐고 주민들에게는 외출 자제 지침이 내려졌다고 KBS는 전했다.
강원 정선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선군협의회는 27일 정선군종합복지관에서 한겨레중학교 곽종문 교장의 '북한의 인권문제와 북한의 사회문화'주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5.04.27. (사진=정선군 제공)
北옹호 '코리아연대' 회원… 지문등록 시스템 오류일수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4일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때 빌딩 옥상에서 정부를 비방하는 전단을 뿌린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 남성 회원 1명에 대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남성 A씨는 24일 오후 3시 45분쯤 코리아연대 회원 박모(31)씨와 함께 서울시청 별관 건물 옥상에 무단으
年 15~30% 이자 주겠다" 투자금 챙겨 달아나북한보위부 접촉 의혹도탈북자 및 국군포로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00억여원을 받아 지난해 3월 중국으로 잠적한 탈북자 출신 사업가 한모(50)씨가 최근 중국 공안에 붙잡힌 것으로 26일 확인됐다.경찰청 관계자는 "한씨가 이달 중순 중국에서 불법 체류 등 중국 국내법 위반으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며 "중국 사법 당국의 구금 가능 기한은 40일이기 때문에 강제 추방 절차를 밟는다면 5월 중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씨는 탈북자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같은 탈북자
남한을 바라보는 북한주민들의 인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26일 발표됐다.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이날 '북한주민 통일의식 2014'에서 "2014년 조사는 북한주민들의 대남인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년도에 비해 남한을 협력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63.9%에서 55.7%로 줄어들고 적대대상으로 파악하는 비율은 12.8%에서 20.1%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통일평화연구원은 "아직 절대적 수치에서 50% 이상이 협력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은 다행이지만 남한사회를 보는 시각이 점차
북한당국이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에게 식량과 식료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봉행사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일보는 27일 "북한 당국이 최근 이산가족에 대한 재조사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들에게 특별 식량과 식료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대북 소식통은 이날 조선일보에 "노동당의 지시로 지난달부터 남조선에 가족·친척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재조사 사업을 시작했고 매달 이들에게 흰쌀과 계란, 기름, 고기, 술, 양복 옷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산가족 상봉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종(55)이 23일 법정에서 “단 하루 저 때문에 훈련(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단돼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다는 부분을 참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그 군사훈련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건이 발생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는지 아직 궁금하다”며 “제 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보람차다고 했다가 검사에게 야단을 맞은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직도 자신의 범행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하루 중단된 것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d이날 서
우리측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20일 "다음달 12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에 18명의 북한 시범단이 참가한다고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국제태권도연맹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 소리와의 통화에서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지난 14일 최종 참가자 명단을 명시한 공식 초청장을 보내와 현재 러시아 입국비자 수속을 밟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북한 선수들
북한에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국민배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20일 "북한의 배우 구성을 보면 인민배우, 공훈배우, 일반배우로 나뉜다"며 "인민배우는 예술인으로서 최고의 칭호이며 공훈배우 역시 정권의 정령에 의하여 수여되는 높은 칭호다. 일반배우는 조연에서부터 단역까지의 역을 하는 배우들"이라고 소개했다.뉴포커스는 "북한에는 연기력에 상관없이 이미지만으로 최고의 특혜를 받는 '1호 배우'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1호 배우는 공훈배우와 인민배우처럼 오랜 배우생활로 실력을 인정받아 칭호를 받는
미국 국무부가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한 북한 관리들에 책임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따라 인권 문제를 대북 제재의 근거로 삼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미국의소리(VOA)가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북한의 소니 영화사 해킹 건에 대해 고강도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행정명령 13687호를 발동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뿐 아니라 인권
남한 가요계처럼 북한 가요계에도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는 18일 "지난 2월부터 평양의 인민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예술공연 '추억의 노래'는 지금도 사람들 속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통일신보는 "사람들의 열광 속에 진행된 공연의 주인공들은 20대, 30대의 창창한 가수들이 아니라 대개 70~80대에 이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이제는 무대를 내린지도 퍽이나 되는 노가수들이 부르는 노래였지만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새 세대 청년들의 심금까지 꽉 틀어
14일 에티오피아 난민 23명이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한국 정부의 에티오피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2013년 한국은 에티오피아에 2734만 달러(약 300억원)를 ODA로 지원했다. 에티오피아 난민은 "독재국가인 에티오피아가 한국 정부의 자금을 받지만, 에티오피아 당국은 국민의 토지 약탈, 농민 학살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6000여명의 지상군을 파견해, 한국의 혈맹 국가로 불린다.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우리를 도울 정도로 견실한 국가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가 지난달 예정됐다 취소된 북한 문제 논의를 오는 20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주재 스페인 대표부의 발언을 인용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20일 최근 발생한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한다"고 보도했다.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룰 대북제재위는 당초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통역자 부족과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사안을 위한 유엔안보리 긴급 소집 등을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앞
'우리의 소원' 작곡한 안병원]1947년 서울 음대 재학 중 작곡… 가사는 아버지 안석주 선생이 써'구슬비' 등 동요 300여곡 만들어6·25 후 미국 돌며 기금 모으고 캐나다 이민 가 한인 합창단 지휘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로 시작하는 노래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安丙元·89)씨가 5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노스요크병원에서 별세했다. 안씨의 아내 노선영씨는 전화 통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