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학교대학원(총장 송민순)이 다음달 4일 일본 소카대학교 창립자인 이케다 다이사쿠 SGI(국제창가학회) 회장을 명예석좌교수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1928년생인 이케다 SGI 회장은 200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훈을 비롯해 28개의 국가훈장을 받고 세계 각 대학에서 356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임명식은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북한대학원대 통일관 정산홀에서 열린다. 임명식에는 송민순 북한대학원대 총장과 박재규 경남대 총장을 비롯해 일본 소카대 관계자, 한국SGI 김인수 이사장 등 SGI관계자 200명이 참석한다.

북한대학원대는 "이케다 회장은 일찍이 비무장지대를 이산가족상봉소와 유엔아시아본부로 평화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케다 회장은 한일간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재일한국인의 참정권 획득 지원 등 한국을 위해 물심양면에 걸쳐 문화 교육 교류를 선도해 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