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북한의 핵시설과 동굴속 장사정포 등 지하군사시설을 뚫고 들어가 폭파시키는 레이저유도폭탄(GBU-28) 수십 발이 도입된다. 군 소식통은 2일 "미국은 그간 전략무기로 분류해 국외 수출을 엄격히 통제했던 GBU-28 폭탄을 한국에 판매키로 최근 승인했다"면서 "우리 군은 '2010~2014년 국방중기계획'에 이 폭탄 구매계획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한국에 GBU-28 폭탄을 판매키로 한 것은 북한이 두 차례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 위협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소식통은 말
"세계 어느 나라가 핵무기를 지닌 6개 국가에 포위되는 상황이 시작되는 징후를 팔장끼고 쳐다보고만 있겠습니까?"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국제문제전문가는 2일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결사반대하는 이유를 이 같이 한마디로 밝혔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일본과 한국이 곧이어 핵무기를 갖출 것이고 이렇게 되면 중국은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동쪽에서 남북한과 일본 등 6개국의 핵무기에 포위되는 최악이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은 과학.기술력이 중국에 비해 앞서 있기 때문에 일단 핵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도출을 앞두고 관련국들의 물밑조율이 한창이다. 현재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북한 핵실험 직후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핵실험 때 사태 발발후 결의안 도출까지 6일,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안보리 의장성명까지 일주일이 각각 걸렸다는 점에서 논의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다.하지만 1일 있었던 P5+2의 네번째
북한의 2차 핵실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선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일행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미 정부 내 고위 인사가 총망라됐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의 실질적 살림꾼인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물론이고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 월러스 그렉슨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진다.대표단 단장인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미
일본의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외무상은 2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에 대해 "또 발사하면 분명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국제사회가 단결해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경고했다. 나카소네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로서도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며 미국 등과 연대해 북한의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탈을 표명한 북한의 태도를 볼 때 (회담의) 재개나 운영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연합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일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언론성명(Joint Press Statement)을 채택했다.한.아세안 정상들은 공동언론성명에서 “6자회담 합의 및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와 결정을 명백히 위반한 최근 북한의 지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9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와 제17차 아세안-EU(유럽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의 규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정상들은 또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태
북한이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3~4기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군당국은 이날 합참 군사지휘본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북한이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수 발을 발사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북한이 발사를 준비 중인 중거리 미사일은 사거리 1천300km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실전 배치한 사거리 3천km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현재 깃대령에는 이동식 발사대를 장착한 차량이
북한 매체들은 최근 미국이 국제문제에서 `이중기준'을 적용, 북한과 이란의 핵에 대해서만 문제삼고 있다며 "미국이 천만부당한 이중기준을 내들고 대조선 핵선제 공격, 압살책동에 광분하는 조건에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부당한 이중 행동기준의 발로'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미국은 두개의 자 막대기를 가지고 국제문제들을 저들의 구미에 맞게 처리하는 데 이골이 난 나라"라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핵문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이란에 대해서만 문제삼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이 지난 2006년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은 현재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ICBM을 조립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2일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동창리 기지에서는 ICBM을, 깃대령에서는 중거리 미사일을 각각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잡힌 것이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ICBM 발사와 동시에 사거리 1천300km의 노동 미사일 또는 지난 2007년부터 실전 배치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로 옮겨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기지내 조립동 건물로 옮겨져 조립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에 실려 동창리 기지로 옮겨진 ICBM은 덮개로 가려진 채 조립건물로 추정되는 시설로 이송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진은 MBC 화면 캡쳐./연합북한이 2006년 1차 핵실험 때보다 5배 가량 강한 폭발력을 가진 핵폭탄 개발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핵탄두를 소형화해서 장거리 미사일 체계와 결합시키는 데는 앞으로 10∼1
북한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마련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강력한 대응은 필요하지만, 북한을 고립으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2일 러시아 정부 기관지인 로시스카야 가제타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안보리) 결정은 강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강력히 대응하더라도 장래 한반도와 역내 안정을 공고히 하려면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 비확산 체제를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Nuclear Umbrella)이 명문화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월 31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우산을 명문화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공동성명이 될지, 공동발표문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핵우산 제공을) 문서화하는 쪽으로 (실무선에서) 합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核戰力)에 의해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은 1978년 이후 매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연례안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에 대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국제 제재는 북한으로 하여금 정전협정 체결 이래 수십년간 자제해 왔던 행동조치들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30일 주장했다.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제재와 포위환(環), 미국 주도의 선전포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염두에 두는 행동은 평시에 거론되는 자위적 조치와 다를 수밖에 없다. 북한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가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지 정전협정 때문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조선중앙TV에서 공개한 북 로켓 발사 장면북한이 운반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의 발사 시기를 1~2개월 뒤로 분석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또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가운데 어느 쪽의 발사 시설을 사용할지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사정 1천300㎞) 등과 동시에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방위성은 지난 4월 5일 북한의 로켓 발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요격 태세를 갖출지 등에 대해
한나라당은 1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북한핵도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이 특위를 통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 대응키로 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당헌 62조1항에 따라 오늘 최고위에서 특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3선의 김학송 의원이 임명됐다.또 부위원장에는 유승민 황진하 의원, 간사에는 김동성 의원이 각각 임명됐고 특위위원으로는 임태희 권영세 정진석 김충환 진 영 구상찬 정옥임 홍정욱 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건설한 새 장거리 미사일기지로 옮긴 정황이 포착돼 정보당국이 그 의도를 면밀히 분석 중이다.동창리 기지는 2000년 초반부터 건설되기 시작해 당초 올해 5~6월께 완공될 것으로 추정돼 왔다는 점에서 기지가 완공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보당국은 이 기지가 서해상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인공위성 발사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지만 이 기지에서 ICBM을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되자 의도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CBM, 왜 동창리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미국내 강경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31일 CNN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일축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과 특히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용인하기 힘든 상황임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양국은 동아시아에서 핵 군비경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데 '충분히' 이해가 일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원자력관리 프로젝트'(PMA)의 지역전문가 마틴 말린과 장 후이는 보스턴 글로브지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선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일행이 이번 순방 과정을 통해 대북 포괄전략의 기초를 다질 것으로 관측돼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의 지지(時事) 통신은 1일 워싱턴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 스타인버그 부장관 일행이 4개국 순방에서 각국의 의견을 참고해 대북 포괄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당초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대선 캠페인 시절부터 밝혀온 ’과감하고도 직접적인’ 방식의 북한과의 직접대화 입장을 밝혀왔지만 북한의 거부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방송에 재정지원을 늘리기로 했다며 그에 따라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수호하기 위하여 우리의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은 '변함 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발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국회에 제출한 2010회계년도 예산안에서 대외 방송지출을 훨씬 늘렸고 그 가운데서 많은 부분을 반공화국 선전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들에 돌렸다"며 "이것은 미국에서 새 행정부가 출현했으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핵확산금지 노력이 북한처럼 준수할 의사가 없는 국가엔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어길 때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다양한 제재 조치를 취해왔으나 북한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를 이용해 이익을 챙겨왔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특사인 스티븐 보스워스가 아시아지역을 순방하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한다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알맹이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신문은 북한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