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북한핵도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이 특위를 통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 대응키로 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당헌 62조1항에 따라 오늘 최고위에서 특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3선의 김학송 의원이 임명됐다.

또 부위원장에는 유승민 황진하 의원, 간사에는 김동성 의원이 각각 임명됐고 특위위원으로는 임태희 권영세 정진석 김충환 진 영 구상찬 정옥임 홍정욱 김성회 김옥이 김장수 의원 등 11명이 참여키로 했다. 외부 전문가 3명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상임위 중심의 국회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특위를 제외한 일반 상임위 숫자만큼 원내부대표단을 늘리기로 하고, 당헌 제77조를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원내부대표단은 `9인 이내'에서 `13인 이내'로 늘어나게 됐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