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북송 60년]- 59년前 북송 후 탈북한 재일교포"북송선 타기 전날 적십자사 여성 '가겠느냐' 1분간 형식적 질문…도착한 북한 청진항 온통 잿빛… 사람들 '속은 것 아니냐' 웅성""북한에 갈거냐고 다시 묻는다면 9만여명 모두 안가겠다고 할 것" "조선학교 학생들은 단 한 명도 내리지 마라. 다시 그 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가라."가와사키 에이코(川崎榮子·77)씨는 59년 전 북송선이 청진항 부두에 접안할 무렵 선착장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던 학교 선배를 아
[재일교포 북송 60년]김정은 정권 상대로 한 손배 소송… 日법원, 눈치보며 재판 시작 못해웜비어 소송 수용한 미국과 대조 9만3000여명의 재일교포가 1959년부터 25년에 걸쳐 북송(北送)된 사건은 북한 정부가 끌고 일본 정부가 등 떠민 희대의 인권 유린 사건이다. 특히 1950년대 말 일본 체제는 "식민지배에 원한을 가진 한국인을 한 명이라도 더 일본 땅에서 내보내는 것이 좋다"는 판단하에 북한의 '귀환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일본의 공산당부터 자민당까지, 일본의 언론 매체와 사회단체까지 나서서
탈북민 모자, 7월 관악구 봉천동서 숨진 채 발견 넉달만에 영결식화장 후 납골당에 안치…"공간 작아 같은 칸에 모시지 못했다"탈북민 단체 ‘날치기 장례’ 반발…"탈북민장으로 다시 치르자" "고인이 걸어온 외로운 길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오래 걸렸지만 이제 편히 가십시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립승화원. 지난 7월 아사(餓死)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모자(母子)가 숨진 채 발견된 지 넉 달 만에 영결식이 치러졌다. 이들을 위한 추모공간으로 마련된 유족대기
2010년 북한의 기습 포격 당시 연평도. / 조선DB23일은 북한에 의한 서해 연평도 포격 9주년이 되는 날이다. 2010년 11월23일 북한이 기습적으로 연평도에 170여발의 포탄을 발사해 민간인 2명과 해병대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휴전 협정 이후 민간을 대상으로 한 군사 공격으로는 첫 사례다.연평도 포격 사건 9주년을 맞아 연평도 주민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탄원서를 보냈다. 연평도 신항 건설 약속을 지키라는 내용이다.박태원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연평도 주민 414명은 22일
[도깨비 부대원 9명의 증언]뱀 잡아먹으며 5개월간 북파 훈련, 비무장 순찰병 사살 등 작전 투입실미도 사건 후 쫓겨나듯 강제전역"서훈 청원 번번이 거절당해… 2017년 긍정 답변 받았는데 작년 9월부터는 부정적 답변" "미간에 북한군 총 맞고 즉사한 동료의 피 묻은 얼굴이 생생해요. 수면제 없인 잠 못 듭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강화형(86)씨 등 노인 9명은 저마다 떨리는 목소리로 51년 전 그날을 읊어갔다. 1968년, 국가는 이들을 '도깨비 부대'로 명명했다. 국내 최초의 북
柳, 북한 주민 강제 추방 관련 "그렇게 받고 싶으면 자기 집에 방 하나 내주고 받으면 될 일"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6일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가 연 노무현시민학교에 참석해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유 이사장은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북한 선원 두 명을 추방한 것과 관련, 탈북민들이 "우리도 북으로 보낼 것이냐"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인권단체총연합은 12일 오전 11시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탈북민강제추방 저지 전국 탈북민 규탄집회’를 열고 "탈북민 강제 추방에 대해 정부는 당장 석고대죄하고 국정조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12일 오전 북한인권단체총연합이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은영 기자김흥광 북한인권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는 "재판도 없이 5일 만에 흉악범이라고
北 인권 시민단체 18곳 공동성명 "문명국 기본 상식 저버려""합법적 근거 없는 강제송환 불법…고문방지협약 위반"탈북민 "북한이 보내라면 탈북민도 보낼 건가"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북한 주민 2명을 북한으로 추방한 것에 대해 북한 인권 단체들과 탈북민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문명국의 기본 양식과 보편적 인권 기준을 저버린 것"이라고 했다.탈북자들도 "앞으로 우리도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국가정보원 조사도 안
정부가 동해에서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을 지난 7일 살인 혐의로 북한으로 강제 추방한 것을 두고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가 ‘생명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진상조사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11일 오전 11시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원 2명을 강제 북송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헌법상 최고의 기본권인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11일 오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 국가인원위원회 앞에서 기자
동해 나포 北 선원 2명 추방 소식에 ‘갑론을박’"인권 중시한다면서 왜 추방했나" "또 북한 눈치 봤나""자국민 안전이 우선" 北 추방 찬성 의견도 전문가 "불투명한 정부 태도가 논란 자초한 것"정부가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북한 주민 2명을 북한으로 추방한 사실이 7일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통일부는 이날 "지난 2일 동해상에서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을 7일 오후 3시 10분쯤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조사 결과 20대 남성인 이들은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
경기 성남시가 후원한 성남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행사에서 한 시낭송 참가자가 김일성 사진이 담긴 자수를 셔츠에 붙이고 나와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7일 은수미 성남시장과 공연 주최 측을 고발하기로 했다.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은 시장과 송창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성남지부장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3일 성남 중원구 도촌동 이왕리공원에서 열린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에서 한 남성 출연자가 셔츠 위에 김일성 배지를 붙이고
탈북민 단체가 오는 10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탈북민 모자(母子)의 장례식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통일부는 예정대로 장례식을 열겠다는 입장이다. 탈북민 단체와 통일부 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 7월 관악구에서 아사(餓死)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모자의 시신이 발견된 지 석 달 넘게 정식 장례식이 치러지지 못하고 있다.탈북민 모자 사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는 4일 오전 통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부가 진정성을 갖고 제2의 탈북 모자 참변 방지책을 세울 때까지 장례를 미룰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의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위헌이라며 보수 변호사 단체 등이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헌법재판소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사건 심리를 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법조계에 따르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지난 9월 "한·일 정보보호협정 종료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권 등이 침해될 수 있다"고 헌법소원을 냈다. 헌법소원은 국가의 공권력 행사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됐을 때 내는 헌법 소송이다. 이
/연합뉴스'인민복 논란'이 제기된 궁궐과 왕릉 직원들의 새 근무복 디자인이 바뀐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31일 "국회와 일부 언론이 문제 제기한 옷은 28종 중 4종으로, 이 4종의 색상과 디자인 등을 관계 전문가 회의를 거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패션쇼〈사진〉를 열고 새 근무복 28종을 공개했다. 그러나 "북한 인민복을 연상시킨다"는 인터넷 댓글이 줄을 이었고,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 21일 국감에서 질타했다. 문화재청은 "향후 개발 예정인 궁능
북한에 의한 전 세계 납치·억류, 피해자 공동결의문 채택할 예정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송환돼 닷새 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Warmbier)의 부모 프레드 웜비어(60·사진 오른쪽)·신디 웜비어(61·왼쪽) 부부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30일 본지에 "내달 22일 '북한의 납치 및 억류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을 위한 국제 결의 대회'에 웜비어 부부를 초청했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민복 논란'이 있었던 고궁·조선왕릉 직원의 새 근무복 디자인 관련, 문화재청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8일 새 근무복 디자인 28종을 공개하며 경복궁에서 패션쇼까지 진행한 이후 약 2주 만이다.새 근무복 디자인 공개 이후 "전통 한복도 있고, 개량 한복 등 한국 고유의 의상도 많은데 왜 '북한 바라기' 의혹이 제기되도록 했느냐"는 취지의 의혹이 끊임 없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궁능에서 일한다고 해서 꼭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긍능 직원 근무복 공개 행사문화재청이 북한 인민복 논란에 휩싸인 궁궐과 왕릉 직원 근무복 디자인 일부를 개선하겠다고 31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이날 발표한 '궁·능 직원 근무복 디자인 논란에 대한 조치계획'에서 "현재 국회와 일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디자인은 전체 28종 중 4종으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안전관리원이 착용할 근무복"이라며 "블루종, 남녀 추동복, 하복 등 4종의 상의 색상과 디자인에 대해 관계 전문가 자문, 현장 직원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이어 "향후 추가로
북한 납치·억류 국제결의대회 증언文 대통령 등 고위 당국자 면담 여부 주목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미국에 송환된 지 6일 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당시 22세)의 부모가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한다.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는 11월 한국을 방문해 국내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법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6년 3월 북한군에 끌려 북한 법정에 나선 오토 웜비어의 모습. /뉴시스이미일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족회) 이사장은 30일 "11월 22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북한의 납치 및 억류
김홍걸 민화협 의장 "南, 北에게 존중받을 역할했나 반문해봐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금강산 남측 관광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진보 성향 대북(對北)·시민단체들이 28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범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당장 선언하라"라고 했다. 범운동본부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등 97개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아사한 탈북자 모자의 노제(路祭)가 진행되고 있다. / 오종찬 기자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 아사(餓死)한 탈북민 모자(母子)의 장례식이 3개월여 만인 다음 달 10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민주평화당은 28일 "탈북민 모자의 장례를 북한이탈주민장(새터민장)으로 11월 10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다음 달 8일 마련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탈북민 단체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남북하나재단, 관악구청 등이 3자 협의로 마련하기로 했다.이번 합의는 정동영 대표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