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북한을 국빈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남·미·북 3각 구도로 전개되던 북핵 문제 협상이 중국 때문에 4자 구도가 될 수 있다"며 "빨리 통일부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에서 "중국은 평화협정 문제를 거론하며 (북핵 협상에) 들어올 것이다. 정전협정에 서명한 당사자여서 평화협정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20일
북한 해커들이 청와대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 홈페이지 해킹을 여전히 노리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이 지난 2013년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대전정부청사 디도스 공격을 위해 사용했던 다크웹을 북한·러시아·중국 네트워크 등 우회로를 통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면서다. 보안업계에서는 청와대 등 국내를 노린 북한 해커의 공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9월 북한 해커 박진혁을 상대로 수배전단을 뿌린 미국 연방수사국(FBI). /연합뉴스20일 익명을 요구한 국내 보안 빅데이터 분석 업체 A기업과 토르 프로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정오 평양에 도착 이틀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에 이어 14년만에 처음이다.시 주석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측의 환영의식에 참석한 뒤 오찬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 후에는 5번째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4차례 방중한 김 국무위원장과 4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들은 시진핑
"식량 지원으로 남북 신뢰 증진, 대화·협상 재개에 돌파구 마련될 것"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0일 정부가 북한에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북한의 식량 부족이 136만t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을 감안해,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조 의장은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 식량 사정이 다급한 상황인 만큼
중국이 최고지도자의 14년만의 방북을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중의 우의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틀간의 방북 일정에 들어간 20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동평양 제1중학교에 있는 ‘마오쩌둥(毛澤東)반’ 탐방 기사를 3면에 올렸다. 이 학교의 윤성국 부교장은 60년전인 1959년에 마오쩌둥반으로 명명된 반이 평양에 생겼다며 지금은 24명이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앞서 1950년 중국이 베이징5중학교에 김일성 반을 만들었다고 전했다.마오쩌둥 반은 원래 평양
정경두 장관 "상황 엄중 인식…국민께 깊은 사과""경계실패·허위보고·은폐행위 엄중 문책하겠다"軍 경계 실패, 거짓 해명에 국민 비판 커지는 것 의식한 듯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어선 삼척항진입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읽기 앞서 마이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북한 목선이 군·경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까지 들어와 정박한 사건과 관련해 20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애초 합참은 "군의 경계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연합뉴스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통해 새로운 비핵화 협상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때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태 전 공사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해 "미·북 협상을 대비하고, 중국의 뒷받침을 얻겠다는 의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태 전 공사
지난 15일 동해안 삼척항 인근에서 촬영된 북한 어선 사진. 이 어선에는 4명의 어민이 탑승했었다. 130km를 표류해 온 뒤 삼척항 방파제에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쪽에는 흰색 밧줄로 배를 묶어 정박시켜놓은 모습이 보인다. 우현쪽에는 배의 식별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글씨가 쓰여있다. 배 안에는 장비와 옷가지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 /독자 제공국방부는 북한 목선이 최근 군·경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에 입항한 사건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국방부는 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최근 군·경의 경계망을 뚫고 동해 삼척항을 통해 귀순한 '북한 목선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들께 큰 심려를 드렸다. 그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고 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달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목선 1척이 동해 북방 한계선에서 130㎞를 남하해 삼척항에 들어왔다"며 "그러나 목선이 입항할 때까지 아
"대화 조건 없다...모든 이니셔티브 아우를 준비됐지만 '비핵화' 조치가 핵심""시진핑, 방북기간 北비핵화 관련 건설적 메시지 보낼 것으로 기대"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19일(현지 시각) "미·북 양측이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비건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동아시아재단이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서 한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는 이 문제를 푸는 데 실패했던 지난 25년간의 공식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방중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시 주석이 대화하는 모습./연합·조선중앙통신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20일 특집판을 내며 대대적인 환영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 '형제적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와 시 주석의 개인 프로필 등 관련 기사를 여럿 실었다.노동신문은 사설에서 시 주석 방북에 대해 "복잡한 국제관계로 (인)하여 긴요하고 중대한 과제들이 나서는 속에서 중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미국 전문가들이 북측에 임금으로 지급되는 달러 사용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경우 공단 문제를 전향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 미국 방문 결과 기자회견에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으로 구성된 개성공단 방미단은 지난 10~16일 미국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미국 연방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 국무부,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개성공단의 평
미국 재무부. /이정민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당일인 19일(현지 시각)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융회사를 제재했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러시아 금융회사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가 있다는 것이 이유다.재무부 측은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소재 단둥중성 인더스트리앤트레이드와 조선아연공업총회사의 북한인 대표에게 은행 계
국방부가 발행하는 국방일보의 17일 자 1면 머리기사는 눈을 의심케 했다. '남북 평화 지키는 것은 군사력이 아닌 대화'가 큰 제목이었다. 기사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연설이었다. 문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이제 많은 국민이 알고 있다. 김일성 훈장을 받은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인 것처럼 내세웠다. 그러나 국가 안보의 최후 보루인 군이 군사력이 아닌 대화로 국방을 한다고 내세우는 것을 보니 나라 전체가 무슨 코미디 판을 벌이는 것 같다. 60만 국군 장병이 이 신문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겠나. 북한의
[시진핑 오늘 방북]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 올해 4월 북한의 대(對)중국 수출액이 유엔 안보리 제재가 본격 가동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북·중은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라며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 효과를 약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국제무역센터(ITC)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4월 2226만5000달러(262억원)어치의 물품을 중국에 수출했다. 이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가 발효된 작년 2월 이후 가장
[시진핑 오늘 방북] 과거에는 '우호 방문' 명칭 사용… 일부 "관계 강화 새 발표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북한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전통적인 북·중 관계를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 나름의 외교적 수사를 사용해왔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유독 최상급의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국제사회에 흔히 '혈맹'으로 통하는 북·중 관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명칭은 '전통적우호협력관계'다. 하지만 중국 최
함북 경성서 출항, 삼척 앞바다서 날 새길 기다렸다가 들어와육군 레이더와 해안영상감시망에 2차례 잡혔지만 소홀히 넘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서 우리 모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가 100가지 잘한 점이 있더라도 이 한 가지 경계 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틀 전인 17일 군은 북한 목선 관련 경계 실패의 책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었다. 그러나 사태가 커지자 이날 정 장관 지시를 계기로 "해상 경계 작전을
[시진핑 오늘 방북] 訪北 전날 이례적 게재 "조선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지지""北 합리적 관심사"도 언급, 제재완화 등 개입 의지 드러내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기고문. /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후 첫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중국 측은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기고한 원고지 13장 분량의 '중·
MBC·CBS도 AM라디오 출력 낮춰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한민족방송' 등 AM라디오 방송국 9곳의 출력을 편법으로 낮춰 운영해오다 적발된 KBS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전파법 위반으로 과태료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MBC와 CBS도 각각 12개, 5개 AM라디오 방송국의 출력을 낮춰 방송해온 것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방통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 1AM과 한민족방송 제1AM 등 KBS가 운영하는 9개 방송국이 허가 출력보다 낮춰 방송을 내보낸 것에 대해 각각 100만~150만원씩 모두 1000
"삼척항 인근서 접수"→"부두 접안", "떠내려왔다"→"엔진 가동" 말바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9일 군경의 경계망을 뚫고 동해 삼척항을 통해 귀순한 '북한 목선 사태'에 대해 "경계 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장관은 수시로 그리고 최근에는 장군단 무궁화회의 시에도 9·19 군사합의 분야는 경계 작전 태세와 무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