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늘 방북]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
 

올해 4월 북한의 대(對)중국 수출액이 유엔 안보리 제재가 본격 가동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북·중은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라며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 효과를 약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제무역센터(ITC)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4월 2226만5000달러(262억원)어치의 물품을 중국에 수출했다. 이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가 발효된 작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달인 3월의 1621만달러보다도 약 37% 증가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작년 2월 942만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월 1000만달러 수준에 머물렀지만, 작년 8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북한의 4월 대중 수입액도 작년 같은 기간의 1억6179만달러보다 5000만달러 이상 늘어난 2억1870만달러로 증가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2436만달러어치의 플라스틱 제품이었고, 이어 인조 필라멘트(1812만달러)와 동식물성 유지(1812만달러)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최근 러시아와 연대해 미국이 주도한 추가 대북 제재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11일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 실태를 고발하며 이에 따른 조치를 안보리에 요구했지만 중·러가 이에 반대했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0/2019062000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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