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의 방문을 불허한 북한 당국을 비난했다.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북측의 개성공단협회 방문불허는 매우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이는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북한당국을 겨냥, "최근 우리정부가 유진벨재단에 북에 대한 의약품 전달을 허용한 것은 정치적, 군사적 긴장국면에도 인도적 조치는 계속하고자 하는 대단히 현명한 조치"라며 "민주정부 10년 동안 남북당국간 갈등에도 꾸준히 인도적 조치를 계속해왔음도 북한당국은 잘 알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북한이 우리 민족과 더불어 사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국민행복을 위한 기원 대법회'에 참석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우리 정부는 지원과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의 길로 함께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불교경전에 '원한을 품고 누군가를 해하려는 것은 달궈진 석탄 덩어리를 집어 드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며 "북한이 우리와 세계를 향해 도발하는 것 역시 우리 모두
개성공단기업협회 임원진 방문 요청, 내일 수용할지 관심북한이 17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 임원들의 방북(訪北) 요청을 수용할지 여부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된 사태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북한이 13일째 우리 측 기업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진입을 막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임원진 10명이 17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밝히자 이를 허가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15일 "북한 측 공식 입장을 아직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로도 역대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방북 대표단
북한이 우리측의 대화 제의 나흘만에 첫 반응을 보였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4일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개성공업지구를 위기에 몰아넣은 저들의 범죄적 죄행을 꼬리자르기 하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며 대결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빌려 비난했다.대변인은 "북침핵전쟁 연습과 동족대결모략책동에 매달려온 자들이 사죄나 책임에 대한 말한마디 없이 대화를 운운한 것은 너무도 철면피한 행위"라면서 "대화 제의라는 것을 들여다보아도 아무 내용이 없는 빈껍데기
통일부는 14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측의 우리측 대화제의에 대한 반응에 대해 "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통일부는 "(조평통)대변인이라는 주체와 기자와의 문답이라는 형식을 봤을 때 우리의 대화제의에 대한 (최종적 결론이 아니라)1차적인 반응"이라고 평가했다.또 '대화 여부는 우리측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내용도 "우리측 대화제의를 공식 거부했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통일부 당국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화거부를 하려면 좀더 형식적인 방법을 취했을 것"이라며 "정부는 북측의 반응을 좀 더 지
청와대는 14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인은 남북 간의 합의를 믿고 공단 운영에 참여한 것인데, 인원과 물자의 공단 출입을 일방적으로 차단함으로 인해 입주기업들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더욱이 식자재 반입마저도 금지하는 것은 인도적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지금이라도 북한당국은 공단 근무자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김정은, 최근 '오버페이스' 쉽게 대화로 돌아오긴 어려워5월 朴대통령 訪美 이후까지 긴장국면 오래 끌고 갈수도호전적 행동으로 내부결속하고 군부에 강한 모습 과시 의도도 지난달 총 22회의 공개활동에 나섰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이달 들어 두문불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대의원증을 들어서 투표를 하는 모습. /로이터 뉴시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일단 거부하면서도 "(대화 성사 여부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했다. 북한의 체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한반도 전쟁 위협 속에서 우리가 먼저 대화를 제의한 것은 평화의 첫 걸음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는 말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안보와 민생을 챙길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여야 6인협의체로 주택거래 활성화, 민생추경으로 상생의 정치를 시작한다"며 "청와대와 정부도 남북대화재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북한에 대화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뉴시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북한이 “교활한 술책”이라며 우리 측 대화 제의를 거절한 것에 대해 “대화 제의 한 마디에 바뀔 수는 없다”며 정부의 계속된 대화 제의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15일 충남 청양군 천성인 후보(4.24 재보궐선거) 사무소에서 “그동안 남과 북,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이 짧게는 수개월 동안 갈등을 극단까지 쌓아올렸던 것을 생각하면, 하루아침 대화 제의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바뀌리라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지우기 위한 명
청와대는 15일 북한에 더 이상 양보안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직 스탠스(입장)를 정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인용한 이 같은 '양보불가론' 보도에 관해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비서관급의 그(외교·안보 관련) 라인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 물어봤지만 그런 전화를 한 일이 없다고 했다"며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있는지 자체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청와대가 '더 이상 양보안은 없을 것'이
-柳통일 성명 싸고 오락가락靑 "대화 제의 아니다" 했다가 "제의한 것 맞다" 뒤늦게 정정위기상황 점점 심각해지자 '북한 달래기' 고민하는 듯北은 사실상 대화제의 거부… 우리정부만 얕잡아 보일 수도정부는 1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북한을 향해 대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불과 이틀전까지만 해도 위협을 고조시키는 북한과는 대화할 때가 아니라던 정부가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의 명분이 뚜렷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 내 혼선이 빚어졌다. 또 북한이 이날 저녁 또다시 "불바다" 운운함으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2일 정부의 대북 대화 제의에 대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환영하면서도 "북한이 대화에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타이밍에 특사 파견은 이른 감이 있다. 특사를 파견하려면 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마땅한 카드가 있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화 제의로) 공을 북쪽으로 넘겼기 때문에 시간을 벌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또 하나는 북한 내부에서도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내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중단 사태와 관련, "입주업체들의 거래처가 끊기면 (공단은) 빈 껍데기와 같고 협력업체 2차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의 가동을 멈춘 지 나흘째인데 123개 입주업체는 물론이고 국내 수백, 수천여개의 협력업체의 생사가 달려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계절상품을 생산하는 경우 2주만 시기를 놓쳐도 바이어들에게 클레임(claim)을 받는다고 한다"며 "공든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 통일부는 12일 류길재 장관이 전날 발표한 대북 성명에 대해 "구체성은 없지만 사실상 대화제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류 장관이) 사실상 대화제의 취지로 말했는데 명시적 표현이 없어서 다소 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류 장관은 전날 통일부 장관 성명을 통해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화 제의라기보다는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점을 대내외에 천명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대화제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조업중단 나흘째인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으로부터 입경한 근로자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다. 2013.4.12/뉴스1 © News1우리 정부가 북한에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한 남북 간 문제에 대해 사실상 대화제의를 함에 따라 북한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북한은 12일 오후까지 우리 정부의 변화된 대화 기조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북한은 우리 측의 기조 변화가 있기 전까지 무력도발 위협 등 초고강도 압박을 계속해온 만큼 이번 제안에 어떻게 나올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수백만 백성이 배를 곯고 있는데,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핵무기를 실험하며 허공에 돈을 뿌리는 어리석은 무리를 용서하소서. 형제 집안보다 40배나 많은 재산을 벌어 대궐 같은 집에 살고 살 뺄 걱정들만 하면서도 도움을 청하는 가난한 형제를 업신여기고 매정하게 등을 돌리는 우리를 용서하소서.”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 종교계가 한 목소리로 평화와 화해를 촉구했다.천주교 주교들은 교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평화를 구하는 기도문을 발표했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우매한 백성은 불과 60년 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개성공단의 폐쇄를 주문하고 나섰다. WSJ는 10일 ‘Good Riddance to Kaesong(개성에 대한 좋은 탈출)' 제하의 사설을 통해 “김정은 정권의 연장에 도움을 주는 개성공단을 북한이 차단한만큼 이 기회를 활용해 영원히 폐쇄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저널은 서울의 맞은편 비무장지대 북쪽의 개성공단은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문을 연 개성공단엔 123개의 기업과 5만3천명의 종업원들이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직접 북한정부에 임금을 지불하고 근로자들은 적은 지분만
북한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11일 남북 협력사업인 개성공단이 잠정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것과 관련, 한국의 박근혜 정권을 직접 지명해 비판하면서 "괴뢰 도당(한국)이 우리의 중대 조치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태도를 계속하면서 장난을 치려 할 경우 더욱 만회할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혀 개성공단의 폐쇄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경고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북한은 지금까지도 박근혜 정권을 비판해 왔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정부를 직접 지명해 비난한 것은 처음이다.이는 한국 정부로 하여금 북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1일 대북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에 대한 정부차원의 공식 대화 제의냐는 질문에 류 장관은 “대화 제의라기 보다 현재 개성공단 문제, 북한의 가중되는 위협적인 행동 같은 모든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도발 위협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반도에서 위기를 더이상 조성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트리는 행위를 중단하고 책임있
[자료] 청와대 본관 전경 청와대는 1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성명과 관련해 "사실상 대화제의는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한 류 장관의 성명 내용에 대해 "대화를 제의했다기보다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말씀하신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