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 금강산 부동산 몰수조치를 발표하는 등 초강경조치를 취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은 또 한번 중대 기로에 섰다. 금강산 관광이 개시된 1998년 11월18일은 실정법상 반국가단체가 점령중인 ‘미수복 지구’에 남한 사람들이 관광 차 합법적으로 처음 들어간 날이었다. 당연히 금강산 관광은 남북 화해.협력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린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됐다.우여 곡절도 많았다. 1999년과 2002년 제1,2차 연평해전, 2000년 봄 이른바 ’왕자의 난’을 계기로한 현대그룹의 경영난, 2006년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 현금제공 사업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과 북한의 라선, 러시아 극동을 잇는 '3국 관광' 노선이 빠르면 다음 달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훈춘시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산장(三疆)국제여행사와 러시아 극동국제연합부, 북한의 라선관광회사가 공동으로 훈춘에서 출발, 러시아 슬라뱐카와 하산, 북한의 두만강시와 라선시를 잇는 관광 루트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훈춘시는 이들 3국 여행사가 최근 이 관광 루트를 공동 답사하며 통관 절차와 관광 일정, 노선 등을 점검했으며 일부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모든 점검을 끝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12일 북한에 입국할 중국 단체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북한의 한 관리가 10일 밝혔다.조성규 조선국제여행사 사장은 북한 관광당국은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평양, 개성, 묘향산, 그리고 남포 등의 관광 코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1988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인 이래 매년 2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평양을 찾고 있다면서 장차 더 많은 관광코스들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이 지난 2월 북한을 단체관광 허용 대상지로 승인함에 따라 중국 정부관리들과 약 400명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단이 12일 북한을
중국 국경도시인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에서 두만강을 넘어 북한 남양시 공인구까지 걸어서 가는 국경 도보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동아경무신문(東亞經貿新聞)이 9일 보도했다. 투먼시 외사관광국 리창쉰(李昌勛) 국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투먼이 북한 당국과 합의아래 2개 관광 노선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여기에 투먼-남양시간 도보여행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도보관광은 2008년 개설된 이후 1천여명이 다녀갔으며 한때 중단됐다가 작년부터 재개됐다. 리창쉰 국장은 투먼에서 열차를 타고 두만강을 넘어 북한 칠보산으로 가는 관광상품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남측이 대결만 추구하며 부당한 입장을 계속 고집하면 어차피 (금강산.개성)관광사업은 끝장날 수밖에 없다”면서 관광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남한 당국에 달려 있다고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노동신문은 ‘죄지은 자들의 가소로운 망동’이란 개인필명 논평에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통일부 성명에 대해 “관광사업을 고의적으로 파탄시키고 있는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고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는 망동”이라면서 “우리는 북남 사이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개성지구 관광 문제를 대결 야망 실현의 농락
통일부는 2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 조사 등과 관련해 "현재까지 북측이 공식적으로 통보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종료된 북측의 금강산 관광지구 부동산 조사 이후에 현재까지 북측이 금강산 관광이나 부동산 조사와 관련해서 입장이나 특정 조치를 우리 측에 공식적으로 통보해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천 대변인은 북한과의 교류협력 동향과 관련해 "남북육로통행은 현재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북한이 31일 금강산 남측 부동산 조사를 종료함에 따라 4월부터 금강산 관광을 국내외에 개방한다는 공언을 실행에 옮길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 8일 열린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때 4월1일부터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지난 4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담화를 통해 “4월부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 부동산 조사 실시를 예고하는 대남 통지문에서는 “남측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 4월부터는 새로운 사업자에 의해서 금강산과 개성지구에 대한 해외 및 국내관광이
북한은 금강산 부동산 조사 이틀째인 26일 현지의 온천장, 문화회관, 면세점 등 3곳을 조사한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과 군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온천장 및 문화회관 소유자인 한국관광공사 측 관계자들과 온천장 입점업체 관계자들 입회 하에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천장에서 매점 등을 운영하는 업체 관계자 4명은 조사 입회를 위해 이날 오전 8시10분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 정부는 부동산 소유자만 방북토록 권고하던 종전 입장을 바꿔 전날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또 관광공사 관계자들은
20개월째 중단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 북한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 부동산을 조사하겠다는 대남통지문을 보내온 것과 관련, 한국관광공사 차동영 금강산지사장 등 직원 3명이 조사에 응하기 위해 24일 방북했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수속을 밟고 오후 3시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들어간 이들은 금강산 지구 내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25일부터 북측의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차동영 지사장은 출발에 앞서 "금강산 지구의 자산을 점검하기 위해 현대아산 관계자들보다 하루 먼저 방북하게 됐다"며 "금강산에서의 일정은 현재로서는
외국인들이 남한을 거치지 않고 금강산을 관광하려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해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대남 통지문에서 남한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현재 현대아산으로 돼 있는 `금강산관광사업자'를 4월부터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RFA는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시아태평양 여행사'의 월터 키츠 대표 말을 인용, "구미(歐美) 관광객이 북한 내에서 금강산까지 이동해 관광을 하려면 가는 데만 자동차로 네다섯 시간 걸린다"면서 "보는 것에 비해 시간이 너무 많이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둘러싼 남북간 장기 신경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초강수 압박’을 천명하고 나섰다.지난 19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관광이 자칫 심각한 위기에 처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북한은 18일 대남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 내 우리 측 부동산을 조사하겠다고 통보했다.대남 통지문이 ‘부동산 소유자가 조사를 위한 소집에 불응할 경우 부동산을 몰수하겠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통보는 우리 당국이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달 초 자신들이 예고한 ‘강경 조??湧?실제로 시행하겠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남한 당국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를 계속 막으면 “결단성 있는 조?구?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앞서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지난 4일 남한 당국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가로막는 조치를 계속하면 ‘특단의 조???취할 것이며, 이 조치에는 관광 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의 파기, 관광지역내 남측 부동산 동결 등이 포함된다고 경고했다.노동신문은 ‘관광재개 거부를 통해 드러난 반민족적 흉계’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설에서 “남조선 보수당국이 금강산, 개성지구 관광사
현대아산은 북한의 금강산.개성 관광 담화와 관련해 5일 "북한이 관광객의 신변 안전과 편의를 완벽하게 보장한다고 밝힌 만큼 남북 당국 간 대화를 통해 관광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또 "우리도 금강산 관광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전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계속 막으면 관광 사업과 관련한 합의와 계약을 모두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태평화위는 이어 "세계적인 관광 명승지들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이미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4일 남한 당국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런 조치가 계속되면 관광 사업과 관련한 합의와 계약을 모두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생트집을 부리며 관광길을 계속 가로막는 경우, 우리는 부득불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그 특단의 조치에는 남측에 특혜로 주었던 관광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의 파기, 관광지역 내 남측 부동산 동결 등의 문제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국내외에서 금강산과 개성
중국 국무원이 최근 북한을 단체관광지로 다시 허용, 중국인들의 북한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북한관광 비용이 한국관광의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대양망(大洋網)은 4일 광둥(廣東)성 국제여행사들의 말을 인용, "평양과 판문점 등을 돌아보는 4박5일짜리 북한관광에 나설 경우 6천 위안(100만 원)가량이 소요된다"며 "같은 일정의 한국관광보다 배가 비싼 것"이라고 보도했다. 광둥의 난후궈뤼(南湖國旅)여행사는 "북한관광은 4박5일이나 5박6일 코스가 주류를 이룬다"며 "광둥의 여행사 대부분이 5천-6천 위안 선에서 가격을
남북이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2월8일)에 앞서 지난 5일 판문점에서 비공식적으로 당국자간 접촉을 가졌다는 대북 소식통의 전언이 나왔다. 남북경협 관련 시민단체인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측 정부 관계자와 원동연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지난 5일 판문점에서 접촉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강산 관광 관련 실무회담에 앞서 북측 관광사업 주체인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소속 인사가 회담 대표로 나오는데 대한 양측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회동이었다”며 “북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북남 화해.협력의 상징으로 불리는 금강산 관광사업”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7일 보도했다.북한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금강산관광 재개-관계개선의 돌파구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 들어 일련의 남북간 접촉들이 북측의 제의로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조선신보는 특히 지난 3일 노동신문(북한 노동당 기관지)에 실린 “금강산 관광사업이 재개되면 북남 관계를 개선하는데서 돌파구가 열리게 되고, 관광 재개는 남조선 당국의 북남관계 개선의지를 가늠
남북한 당국은 8일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첫 대면에서 관광 재개의 조건에 대해 현격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북측 강용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등 양측 대표단은 이날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관광 재개에 대한 양측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우리 측은 오전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고(故) 박왕자씨 피격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완비 등 ‘3대 선결과제’가 관광 재개에 앞서 철저히 해결돼야 한다는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을 위한 남측 대표단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으로 향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고(故)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약 1년7개월만에 관련 논의가 이뤄진다.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수석대표) 등 대표 3명과 지원인력 15명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남북출입사무소 출경장에 도착해 기자들과 5분여간 브리핑을 가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금강산.개성 관광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여러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박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