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원기자 = 남북은 15일 오후 2시45분께 판문점에서 분단 사상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애달픈 사연을 담은 서신 600통(각각 300통)을 교환했다.북측에서 서신을 보내온 이산가족 300명은 ▲1차 생사 및 주소 확인자 90명 ▲2차 생사 및 주소 확인자 66명 ▲1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1명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14명 ▲3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125명 ▲1차 이산가족 방문단 3명 ▲2차 이산가족 방문단 1명 이었다.북측 이산가족들은 대부분이 남북이 분단된지 반세기여만에 처음으로 남측의 혈육에게 보낸 서신에서 그동안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4박5일간 북한방문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참가 합의 등 외형적 성과 외에도 이런저런 뒷이야기를 남겼다.우선 북한측은 김 장관의 방북기간에 나름대로 극진하게 대접하며 성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김 장관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고 떠날 때 장웅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왔고 이동시마다 경찰차량이 호위를 하는 한편, 강능수 문화상이 숙소인 모란봉초대소를 방문해 인사를 전했다.또 숙소에서는 「푸른 주단 위에서」라는 영화를, 그리고 14일 중국 선양(瀋陽) 공항의 폭설로 고려항공 여객기의 이륙이 늦어지자 고
대한탁구협회는 제46회세계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박도천이사(단일팀 소위원회 위원장)를 오사카에 급파했다.91년 단일팀 당시 공보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던 박도천이사는 2박3일동안 대회장소인 오사카에 머물면서 조직위원회와 일본탁구협회 고위인사들을 만나 선수들의 훈련장 및 숙소 배정, 수송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연합
남북한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한 가운데 북한 여자탁구의 간판 김현희는 이 대회 참가준비에 여념이 없다.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현희가 다음달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제46회 대회 참가를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그는 현재 21세에 불과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전도 유망한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리형일 탁구감독은 김현희가 전형적인 `감아잡기'(펜홀더)선수며 `바로걸기'(드라이브)기술이 특기로 경기에서 다양한 공격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현희는 지난달 2
◀북한 탁구선수 김현희탁구의 남북단일팀이 구성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한달남짓 앞으로 다가온 제41회 세계선수권대회(4월26일-5월5일ㆍ일본 오사카)에서 이들이 어떤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로 옮겨지게 됐다. 세계최강 중국의 벽을 허물고 10년전 지바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 지상의 목표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 다소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 ▶남한 탁구선수 유지혜그러나 이는 객관적인 전략상의 분석일뿐 선수들의 정신력과 경기장소인 오사카의 분위기 등에 따라서는 세계제패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게 탁구인들의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91년
남북 양측 적십자사는 15일 오후 반세기 동안 헤어져 살아온 가족들에게 보내는 남북 양측 이산가족 각각 300명의 서신을 교환하고 그 명단을 언론에 공개했다.다음은 북측 이산가족 서신교환자 300명의 명단이다.북측 서신교환 이산가족 성명(성별.나이.주소)=재남가족 성명(성별.나이.주소).확인시기 1.구재획(여.66.평양 락랑구역) = 구재민(남.57.서울 양천구).1차생사주소 2.리경혜(여.64.평양 대성구역) = 이순영(여.82.서울 강북구).1차생사주소 3.박천웅(남.71.평양 대동강구역) = 박순녀(여.72.서울 송파구).1차
101.강원구(남.66.남포 강서구역) = 강의구(남.60.경기 가평군),3차방문후보 102.김재화(남.78.남포 천리마구역)= 김명희(남.55.인천 계양구),1차생사주소 103.박정수(남.70.남포 대안구역) = 박남수(여.73.경북 안동시),1차생사주소 104.김종훈(남.68.남포 강서구역) = 김종갑(남.66.충남 청양군),1차생사주소 105.송재경(남.68.남포 강서구역) = 송재석(남.68.충남 논산시),1차생사주소 106.송의석(남.68.남포 항구구역) = 송곤석(남.71.서울 용산구),2차생사주소 107.김기창(남.69
201.리의필(남.80.황남 송화군) = 리선교(남.55.서울 강북구).3차방문후보.202.황영수(남.72.황남 장령군) = 황소희(여.83.경기 김포시).3차방문후보.203.리건섭(남.68.황남 연안군) = 리정렬(여.77.경북 영주시).3차방문후보.204.리진우(남.77.황남 해주시) = 리상철(남.54.경북 포항시).3차방문후보.205.천도임(여.67.황남 해주시) = 천도희(여.76.경북 봉화군).3차방문후보.206.리동준(남.81.황남 옹진군) = 리달석(남.74.경남 진주시).3차방문후보.207.김동성(남.68.황남 삼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15일 “북한은 앞으로 남·북이 관광특구로 개발키로 합의한 지역에서는 남한 국민의 여행, 상거래, 투자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도록 법적 보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박재규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 10~14일의 방북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개성과 금강산의 관광특구 지역에 이같은 자유를 보장하는 문제를 집중 검토키로 북한측과 합의한 것으로 설명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김 장관은 또 “남북한 당국자가 합의한 관광특구 개발과 남북한 연계 관광은 현대의 금강산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3.10~14)과정에서 남북이 합의한 개성과 금강산 관광자유특구와 육로관광 등은 아직 ‘원칙적인 합의' 수준이다. 이러한 합의사항들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을까.김 장관을 수행했던 박양우 문화관광부 관광국장은 15일, ‘관광자유특구’의 의미에 대해 “자유여행과 자유상거래, 자유투자가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금강산 관광이 북한 주민과의 접촉이 금지돼 있는 등 폐쇄적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달리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또 외국인 여행객에
박도천 대한탁구협회 남북단일팀 준비 소위원회 위원장이 바빠졌다. 4월 23일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세계탁구선수권을 앞두고 단일팀 구성을 위해 준비해야 할 실무 사항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15일 오사카 조직위측과 실무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무슨 일로 오사카에 가나?“북한뿐 아니라 일본 조직위와 협의해야 할 사항도 산적해 있다. 단일팀 선수단 규모도 통보해야 하고 응원단 단체 입장권 문제도 협의해야 한다. 남·북한 선수단 숙소도 한곳으로 정해야 한다. 특히 안전 확보 문제도 중요하다. 훈련장도 미
북측의 형이 보낸 편지를 받아들고 있는 김민하 부의장.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산가족 서신교환으로 15일 이 사업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본사에는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김민하 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4시께 한적 본사로 직접 나와 오후 5시께 판문점에서 이송되어온 북측의 형 성하씨의 편지를 직접 받아들고 감격에 겨워하며 어머니 박명란(100)씨를 모시고 있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형 윤하씨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김 수석 부의장은 '북에 있는 형의 숨결을 편지를 통해 느낄 수 있어 너
15일 오후 대한적십자사에 도착한 편지들을 직원들이 분류하고 있다. 15일 오후 북측 이산가족 300명이 보내온 서신을 받으러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로 달려온 일부 이산 가족들은 대부분 편지 내용 공개를 꺼려했지만 일부 공개된 편지는 적십자 마크가 새겨진 편지봉투에 사연을 담은 편지지 2-3장, 사진 2-3장씩이 담겨져 있었다.봉투에는 우표는 붙어있지 않았고 대신 파란색 스탬프로 찍은 듯 우표 붙이는 자리에 `흩어진 가족, 친척 편지'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었다.특이한 것은 보내는 사람 인적사항을 위쪽에, 받는 사람 인적
남북은 15일 오전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분단 사상 처음으로 흩어진 가족들의 애절하고 그리운 사연이 담긴 600통(각각 300통)의 서신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4일 오후 남측 이산가족들이 생사및 주소가 확인된 북측 가족들에게 보내는 300통의 편지를 행낭에 담는 장면을 언론에 공개한데 이어 15일 오전중 판문점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적은 애초 14일중 미리 판문점으로 보낼 계획이었지만 북측이 13일 제5차 장관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데 이어 서신교환도 연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자 일정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4박5일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대한항공편으로 14일 밤 9시께 귀국한다.김 장관은 귀국 직후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문화관광부 당국자는 '김 장관은 당초 오늘 오후 3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선양 지역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평양 출발이 늦어졌다'면서 '김 장관을 태운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오늘 오후 4시25분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오늘 밤 9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남북한이 다음달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일-5월5일)에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그러나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남북 분산개최와 조속한 경평(京平)축구대회 부활은 별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지난 10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14일 저녁 귀국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한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면서 '내일중 남북한 탁구협회가 국제탁구연맹에 단일팀 참가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또 선수단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14일 남북이산가족 서신교환을 위해 북으로 갈 편지를 행낭에 담고 있다. 남북 적십자사는 15일 판문점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편지 300통씩을 교환한다.그러나 14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북측은 15일 판문점 중립국감시위원회 회의실에서 있을 서신교환 장면에 대한 취재계획이 없다고 말해, 서신교환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뜻임을 비쳤다.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남쪽 이산가족들의 편지 300통을 1개의 행랑에 담는 등 교환준비를 마쳤다. 특히 서신교환자 중에는 87년 납북된 동진호 갑판장 강희
남북한은 개성과 고성·내금강을 포함한 금강산 지역을 관광자유특구로 지정해 남북한 연계관광을 추진하는 한편 다음달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4박5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14일 밤 귀국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기간에 강능수 문화상,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의 문화.관광.체육 관련 고위 당국자들과 7차례 회담을 갖고 이같이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또 '남북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과 남북
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일본 지바) 이후 정확하게 10년만에 남북단일팀이 꾸려져 다시 한번 코리아의 함성을 세계 만방에 떨칠 수 있게 됐다.4박5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이 14일 저녁 귀국 기자회견에서 풀어놓은 보따리에서 가장 구체적인 선물은 단연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4.23-5.5 오사카)의 남북 단일팀 출전 합의이다.91년 지바세계대회에서 코리아팀이 여자단체전 정상에 오르고, 그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이후 사상 3번째의 단일팀 구성이 성사돼 남북 스포츠교류에 또
민주당과 자민련은 13일 국정협의회를 열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 상호 교류.협력 증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의 성사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등 양당과 청와대 고위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양측은 이를 포함해 9개 항에 합의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