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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분단 이후 첫 편지교환
윤정호  |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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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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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14일 남북이산가족 서신교환을 위해 북으로 갈 편지를 행낭에 담고 있다.
남북 적십자사는 15일 판문점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편지 300통씩을 교환한다.

그러나 14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북측은 15일 판문점 중립국감시위원회 회의실에서 있을 서신교환 장면에 대한 취재계획이 없다고 말해, 서신교환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뜻임을 비쳤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남쪽 이산가족들의 편지 300통을 1개의 행랑에 담는 등 교환준비를 마쳤다. 특히 서신교환자 중에는 87년 납북된 동진호 갑판장 강희근(49)씨의 어머니 김삼례씨와 69년 납북된 KAL기 승무원 성경희(55)씨의 어머니 이후덕씨, 국군포로 가족인 이형석(81), 김재조(65), 손준호(67)씨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남북은 이번에 교환하는 편지에 대한 답장 교환 여부 등을 합의하지 못한 상태이며, 정부는 4월 3일로 예정된 제4차 적십자회담에서 답장교환과 서신교환 확대 등을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 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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