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풍부한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 중국 등 제3국의 대북진출에 우려가 제기되고, 남북간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자원개발 당국자가 "공업부문에선 국제적 협조가 이뤄질 수 있지만, 자원탐사에 관해선 일절 다른 나라와 협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자원개발지도국 김철수(42) 부국장은 "지하자원에 관한 문제는 나라의 발전 전망과 관련되는 주요 비밀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국장은 최근 북한의 지하자원 탐사의
◇북한의 유명한 만화영화들. ‘소년장수’는 북한 최고의 인기작이다.북한이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이용해 인기 아동영화를 리메이크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9일 전했다. 신문은 “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지난날의 명작을 최신 기술에 기초한 새 작품으로 완성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촬영소는 이번에 컴퓨터 화상처리 기술을 도입, 아동영화 ’두 장수 이야기’를 다시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두 장수 이야기’는 고 김일성 주석이 들려준 이야기를 영화화했다는 작품으로 ’새별’과 ’무쇠’라는 두 장수가 무술경기
남북한 간의 경제협력사업과 사회문화교류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남측 기업인과 실향민, 사회시민단체들이 북한 전역의 지리 정보, 지하자원 매장 현황, 교통노선, 생태계 등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는 19일 북한 전역의 상세한 지역정보를 지원하는 웹사이트 '21세기 디지털 북한여지승람(www.cybernk.net)'을 구축해 이날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부의 '국가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의 하나로 채택돼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돼
중국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 아침 평양시 수은주가 영하 5도까지 떨어진 데 이어 19일 아침에는 이보다 더 떨어진 영하 8도로 예상되는 등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8일 “내일은 중국 화북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약해지는 고기압과 북부지방으로 이동해 오는 저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면서 “평양의 오늘 낮 제일 높은 기온은 0도, 내일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영하 8도 정도 되겠다”고 전했다. 특히 평양에는 남서풍이 초속 3∼6m로 불고 낮부터 눈이 내리면서 체감기
영국 성공회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성공회연합 뉴욕지부 밥 윌리엄 공보실장이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윌리엄 공보실장에 따르면 아일랜드 교회의 로빈 에메스 전 대주교를 단장으로 한 성공회 대표단은 14일부터 사흘간 금강산 등지를 방문해 의약품과 농기계 등 지원품을 북측에 전달하고 토론회에 참석했다. 성공회 연합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토론회 첫날 미국과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성공회 연합 관계자 300
북한 임업성이 올해 6만 6천여㏊의 산에 나무를 심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밝혔다. 중앙방송은 이러한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전국적인 산림조성 계획을 107.2% 넘쳐 수행한 것”이라며 임업성은 자강도 성강, 강계시, 장강군, 평안남도 덕천시, 평안북도 동창군, 함경남도 단천시, 수동구, 함경북도 경성군, 회령시, 강원도 판교군의 ’공업림경영소’에서 많은 묘목을 키워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두만강지구에서도 71만 그루의 속성포플러 나무모(묘목)를 자래워(키워) 함경북도와 양강도의 공업림경영단위에 보내고 곡산군과 황주군(이상
총리회담에서 남북이 기상정보 교환과 관측장비 지원 등 기상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 내달 갖기로 한 것은 자연재해에 대한 북한의 각별한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북한이 기상정보 교환과 관측장비 지원을 요구하는 배경은, 매년 되풀이되는 자연재해가 국지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북한의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라는 데 있다. 남측은 남북정상선언에 이어 총리회담에서도 자연재해 발생시 피해복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해 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재해 복구에 적극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북한은 매년 수해나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로
북한 고려의학(한의학)과학원이 최근 한의학 관련 자료 2만여 건을 집대성한 ’자료기지’(정보센터)를 새로 구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고려의학과 관련한 2만여 건의 자료들이 들어 있는 이 기지에는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조선 인민의 생활습성과 몸의 구조에 알맞게 창조하고 발전시켜 온 치료법과 처방, 고려의학에 의한 과학적인 연구방법에 의하여 밝혀진 풍부한 자료들이 집대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또 “고려약재와 약의 성분, 가공 및 법제, 고려약의 표준화, 규격화 자료들이 서술돼 있으며 민간요법에 대한 자료
북한 동해안 일대에서 9월 말부터 10월1일 고기잡이를 위해 출항했던 배 가운데 약 60척이 태풍을 만나 귀환하지 못한 채 실종 상태라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15일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좋은벗들은 9월21일부터 10월3일까지 해상 경보때문에 출항이 금지됐었으나 “초소들이 어획량의 절반을 준다는 배꾼들의 회유에 불법 출항을 묵인해 인명피해가 커졌다”고 전하고 실종 어선들은 함경북도 청진시 일대의 6.2항만건설사업소와 신진수산사업소, 련진수산사업소, 협동금바위광산, 련천천해양식, 도산원기업소 등에 소속된 배들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산 마늘이 북한에서 건강식품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의 초청으로 최근 도민 70명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김태환 제주지사는 15일 방북 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이 제주산 마늘을 가공해 건강식품으로 개발하는데 공동 협력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민화협 김영대 회장은 지난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김태환 제주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현재 개성에서 이뤄지는 제주산 마늘의 가공은 제주도와 북한 양측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량을 더욱 늘리고, 이를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올
◇2006년 9월 26일 오전 10시께 백두산 천지 남쪽에서 촬영된 정체불명의 검은색 물체(빨간색 표시 부분). 이 사진을 촬영한 중국인 장(長)모씨는 "촬영 당시 정체불명의 검은색 물체가 천지를 헤엄치다 수면 아래로 자취를 감췄다"고 주장했다./연합자료사진백두산 천지의 ’괴수’로 불리는 생물은 47년 전 북한이 천지에 인공적으로 풀어 놓은 산천어 후손일 것이라고 북한 어류학자가 추정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최근 중국의 한 촬영가가 백두산 천지에서 무리지어 헤엄치는 “정체불명의 생물체”를 찍었다는 보도가
북한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이 쑥 등 약재를 넣어 증기를 내는 한증 기술을 개발, 이를 적용한 목욕탕을 선보였다고 재일본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2일 소개했다. 이 한증탕은 기존 공기가열 방식과 달리 한증칸이 건열.습열로 분리돼 있으며, 건열은 85~90℃, 습열은 75~80℃로 증기를 내보낸다. 이중 쑥을 비롯한 약재를 넣어 증기를 뿜어내는 습열 한증칸을 이용하면 호흡기 질병과 피부 질환,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김경일(43) 연구사는 새 한증탕은 기존에 비해 간
북한의 국가과학원이 최근 가루 형태의 유산균을 넣어 기존에 비해 효능을 10배 이상 높인 기능성 김치를 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9일 소개했다. 국가과학원 경공업 과학분원 연구진은 김치에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을수록 김치의 약리작용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내고, 이를 토대로 가루로 만든 유산균을 김치에 넣어 효능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 김치가 “신경계통 및 정신안정 작용, 간 및 콩팥기능 재고 작용, 면역세포 부활작용, 병원성 미생물 억제 작용, 알코올 분해 촉진작용 등을
"과학기술의 발전은 나라의 흥망과 민족의 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다"(김일성), "적들과의 경제기술적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김정일)…. 북한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3대 추동력'으로 사상, 총대와 함께 과학기술 발전을 꼽으며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한 학자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끈다. 8일 입수된 북한의 정치.법률전문 계간지 '정치법률연구' 최근호(2007.3호)에서 리성철 박사(부교수)는 과학기술 발전의 '속도전'이 필
◇평양 만경대구역 선내동에 있는 조선컴퓨터센터의 연구사들./청와대사진기자단북한의 정보기술(IT) 분야 종사자들의 기술 수준이 높고 만화영화, 기업행정 응용프로그램, 웹사이트 제작 등으로 전문화돼 있어 유럽기업들의 역외시장으로서 큰 잠재력이 있다고 최근 IT산업 시찰단을 이끌고 방북했었던 네덜란드 회사 대표가 평가했다. 국제정보기술자문회사인 GPI 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20-27일 방북, 북한의 IT회사들을 둘러본 결과 "공과대학 교육 수준이 아주 높고 IT지식 수준도 네덜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오전(현지시각)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유엔의 협력을 요청했다.김 지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유엔 사무총장 관저를 방문해 “경기도는 북한 내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축분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 북한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유엔 산하 기구와 함께 추진하려 한다”며 “환경과 인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반 총장에게 말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유엔산하 FAO(세계식량농업기구)와 관련된 일이
북한의 국가과학원은 곰팡이에 감염된 가지가 말라죽는 소나무류 가지마름병과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약제연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8일 “국가과학원 일꾼과 과학자들이 역량을 집중해 병해충에 의한 산림피해를 막기 위한 연구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면서 “과학원 산하 산림과학분원, 생물분원, 세포 및 유전자공학분원,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발명국, 이과대학, 미생물학연구소, 국가균주보존연구소 연구사들로 연구역량을 무어(꾸려) 소나무 재선충병 및 가지마름병의 발생원인과 증상을 해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의학협회는 지난 22∼24일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전국 외상정형외과 과학토론회를 열고 세계적 의학발전 추세를 반영한 정형외과 분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제24차 토론회에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을 비롯한 중앙급 병원과 도별 인민병원, 의학대학의 의사.교원.연구사 180명이 참가했으며, 170여건의 논문이 발표됐다. 의학협회 외상정형외과 부문위원회 김용호(62) 서기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외상정형외과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교환하고 선진 의학과학기술을 도입
북한이 24~25일 평양에서 ’전국 버섯재배부문 과학기술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버섯연구와 재배에서 성과를 거둔 과학자, 기술자와 재배공들이 참가해 100여 건의 성과와 경험을 발표했다. 북한은 1990년대 식량난 이후 부식물로 버섯과 채소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전국 남새(채소) 및 버섯부문 과학기술발표회’도 열었지만 버섯만 따로 떼어 대규모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중앙통신 뿐 아니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의사를 비롯해 북한 의학계 7명이 27일 미국을 방문, 휴스턴 지역 의학계와 교류한다고 재미동포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이 26일 보도함으로써 북미간 민간교류가 체육, 문화, 의학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선적십자병원의 주채용 부원장과 리영남 신경전문과장, 양건철 소화기전문병원장과 조선의학협회 중앙위원회 김경애 부위원장 등 7명이 미 국무부로부터 입국 허가를 받아 27일부터 5일동안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다. 이들은 라이스대 의과대학과 친선 포럼을 갖고 텍사스大 M.D. 앤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