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의학협회는 지난 22∼24일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전국 외상정형외과 과학토론회를 열고 세계적 의학발전 추세를 반영한 정형외과 분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제24차 토론회에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을 비롯한 중앙급 병원과 도별 인민병원, 의학대학의 의사.교원.연구사 180명이 참가했으며, 170여건의 논문이 발표됐다.

의학협회 외상정형외과 부문위원회 김용호(62) 서기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외상정형외과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교환하고 선진 의학과학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로 나서고 있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토론회 논문발표자들은 ’젊고 쟁쟁한 의학전문가’들이 많았으며 논문 내용도 우리나라 의학계에서 절실한 문제점들을 다뤘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토론회 참가자들은 세계적 의학발전 추세에 맞게 정형외과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도를 제시하는 유익한 논문들이 발표됐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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