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성공회연합 뉴욕지부 밥 윌리엄 공보실장이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윌리엄 공보실장에 따르면 아일랜드 교회의 로빈 에메스 전 대주교를 단장으로 한 성공회 대표단은 14일부터 사흘간 금강산 등지를 방문해 의약품과 농기계 등 지원품을 북측에 전달하고 토론회에 참석했다.

성공회 연합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토론회 첫날 미국과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성공회 연합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고 윌리엄 공보실장이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성공회 위원회는 160개 국가에 교회와 지부를 두고 선교와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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