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수질개선 사업 등에 사용 서울시가 남북 평화와 통일을 선도하겠다며 조성해온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올해 150억원 증액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본지가 서울시에 정보 공개를 청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479억9200만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보유하게 됐다.올해 집행액도 1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6~9월 시·구 공무원 중 20여명을 뽑아 독일 등 해외로 통일 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기금 중 1억200만원이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청 지하 1층에 마련한 겨레말큰사전 홍보관을 평양에도 설치하기 위해
교육부,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 조사 발표 초·중·고 55% "통일 필요하다"… 전년보다 7% 감소北 이미지 전쟁 ·독재·가난 비율 증가… 한민족 이미지는 줄어최근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이어지면서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보거나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교육부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초·중·고 598개교 6만 9859명(학생 6만 6042명, 교사 38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번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추가 생산을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과 인접한 북한 측 강원도에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발생한 듯한 정황도 포착됐다.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라는 기사를 통해 "평양시 피복공업관리국 일꾼(간부)들과 노동계급이 마스크 생산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평양피복공장, 만경대피복공장, 형제산피복공장에서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긴급 대책을 세우고 예비 인원을
29일 오후 1시 55분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탈북단체 회원 이모(46·오른쪽)씨가 A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독자제공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달 넘게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탈북민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29일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남북함께국민연합’(약칭 남북함께) 회원 이모(46)씨를 폭행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아사(餓死) 추정 탈북 모자 사망과 북한 선원 강제북송에 반발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릴레이
中 노동자 귀국금지, 국경지역 주민 이동도 제한"감염 주민 대거 쓰러지면 김정은체제도 위협"북한이 지난 28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북중간 무역거래를 완전 중지시켰다.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28일)부터 중국 단둥에서 신의주세관으로 들어오는 화물차량의 통행이 완전 금지됐다"면서 "양국세관이 아직 공식적으로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조선측이 선제적으로 중국과의 무역을 차단한 것"이라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오늘 아침 중국 단둥의 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감염에 국가 존망이 달려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나섰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모든 당 조직들에서는 신형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로 여기고 정치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당조직들이 각급 비상 방역 지휘부들과 위생방역 기관, 치료 예방 기관, 의학 연구 기관들에서 진행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조선의 오늘' '우리민족강당' 등 국내 접속이 가능했던 일부 북한 웹사이트를 심의한 뒤 차단에 나설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북한 체제 선전 웹사이트인 '조선의 오늘'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자료 등이 담겨 있고, '우리민족강당'은 김일성 방송대학 홈페이지다.최근 '조선의 오늘' 등 일부 북한 사이트가 국내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본지 21일자 A3면〉, 통일부·국정원·경찰청 등에서 친북(親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급속히 퍼지자 북한이 자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은 물론 자국민까지 입국을 금지했다.23일 연합뉴스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고려항공이 '우한 폐렴'의 창궐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자국민의 베이징발 평양행 탑승을 금지했다고 전했다.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은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왕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 북한이 베이징의 고려항공을 봉쇄한 것은 '우한 폐렴'을 막기 위한 극약 조치로 풀이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자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했다.21일 연합뉴스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우한 폐렴' 확산때문에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중단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이들 중국 여행사는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평양 등에 보내기로 예정돼 있어 금전 손실이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사들은 예약 고객에 양해를 구하며 환불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해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안보 약화나 포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박 시장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개최는 2032년이지만 내년이나 후년에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만큼 다급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및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계
6·25전쟁 중 북한에 납치된 피해자 유가족들이 국가 보상을 요구하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최근 심판 회부 결정을 내렸다.정부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납북된 피해자와 유족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해왔다. 헌재가 "국가가 전시 납북자와 유가족에게도 보상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릴 경우 정부가 공식 인정한 전시 납북 피해자 4782명이나 그 유가족이 국가 보상을 받을 길이 열린다.20일 헌재 등에 따르면 납북자 유가족 26명은 지난해 11월 27일 "6·25전쟁 중에 가족이 납북됐는데도 유가족들이 정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유치 도전이 대선을 바라보고 내놓은 전략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서울시장 3선 때부터 준비한 선거 전략이지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남북정상회담 아젠다’라며 쓰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미국 순방 중이던 지난 12일(현지시각) 오후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울-평양올림픽이 대선을 바라본 전략이 아닌지 묻자 "솔직히 말하면 (대선 전략이 아니라) 서울시장 3선 전략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지방선거 무렵 선거공약으로 만들어보려고 당시 서훈
탈북 후 10여년간 홀로 지낸 60대 새터민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쯤 수성구 한 공동묘지 인근 능선에서 새터민 A(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중앙119구조본부 구조견이 발견했다. /조선DB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4일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다. 집안에서는 '사는 게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2008년 홀로 탈북한 뒤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가정을 꾸리지 않고,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 연례보고서 발표 한국이 전반적으로 민주주의를 잘 구현하고 있지만, 성차별과 인종차별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탈북자 강제송환과 강제노동, 빈번한 사형 집행 등 중대한 인권 문제가 거론됐다.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북한 등 95개국 인권 상황을 분석한 '2020 연례보고서'를 15일 공개했다.단체는 "한국은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며 여성, 성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난민과 이민자
아사(餓死) 추정 탈북 모자 사망과 북한 선원 강제북송에 반발해 릴레이 단식을 벌이던 탈북민이 천막 철거 과정에서 구청 공무원과 경찰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15일 경찰에 체포됐다. 전날에도 천막 설치를 저지하는 구청 공무원과 경찰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탈북민이 체포돼, 이틀새 2명의 탈북민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천막 철거를 막는 과정에서 김모(48)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독자 제공서울 종로구청과 종로경찰서, 탈북민 단체 등에 따르면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남과 북이 함
경찰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구청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탈북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남과 북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임’(남북함께) 회원 이모(4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아사(餓死) 추정 탈북 모자 사망과 북한 선원 강제북송에 반발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여 왔다.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천막 철거를 막고 자해를 시도한 탈북민 이
통일부장관 사퇴 요구한 탈북단체 "구청이 사전 통보 없이 강제 철거"인근 범투본 천막 등도 손 안대… 힘없는 탈북단체만 차별했단 비판區 "통일부가 수차례 철거 민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는 수개월째 시위용 천막이 여러 동(棟) 세워져 있다. 민노총 천막 10개동,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천막 4개동 등. 15일 오후 1시 30분쯤, 종로구청이 이 가운데 딱 1동만 콕 집어 철거했다. 탈북민 단체가 정부의 북한 선원 강제 북송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설치한 천막이다.종로구청은 이날 "탈북민 단체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TV'의 유튜브 계정이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16일 현재 유튜브에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를 검색하면 관련 계정이 나오지 않는다. 원래 계정을 사칭한 '가짜 계정'은 몇 개 남아있지만, 원래 계정처럼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게 아니라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계정이 대부분이다.우리민족끼리 및 우리민족끼리TV 유튜브 채널은 북한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던 것으로, 그동안 북한 보도 영상을 꾸준히 올려왔다.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트위터 캡
지해범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장 북한에서 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구호가 ‘자력갱생(自力更生)’이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自力)으로 어려움을 돌파한다는 이 구호의 소리가 높을수록 북한 주민의 삶은 더 팍팍해진다. ‘자력갱생’은 1960년대 김일성 시절에도, 1990년대 김정일의 ‘고난의 행군’ 시기 때도 등장했었다. 이 해묵은 선동 구호가 2020년 새해 또다시 북한에 울려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막을 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가 그것이다. 올 1월 1일 북한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천막 철거를 막고 자해를 시도한 탈북민 이모(46)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독자 제공아사(餓死) 추정 탈북 모자 사망 사건과 북한 선원 강제북송 사건에 반발해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 중이던 탈북민이 경찰에 연행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1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탈북민 이모(46)씨를 체포했다. 경찰과 탈북민 단체에 따르면 이씨를 비롯한 탈북민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단식 농성 중이던 텐트를 천막으로 교체하려고 했다. 종로구청은 이를 불법 적치물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