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철 주미대사가 계속 돌출발언을 해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과 노근리 사건과 관련한 양성철 주미대사의 21일자 발언은 한마디로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는 심히 적절치 않은 것이었다. 양 대사는 한 영문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한국 정부는 환경, 노동문제 등을 SOFA 조항에 넣으려고 하고 있으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부속문서로 넣는 문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해 환경, 노동문제를 SOFA 협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렇지 않아도 환경, 노동 조항 신설에 관
농구 : 쿠바와 8강 진출 다퉈▲여자 예선 최종전(대 쿠바전·12시30분)2승2패의 한국이 쿠바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이기면 조 3위로 메달을 바라볼 수 있지만, 지면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다. 1승3패의 쿠바는 한국에 이기면 승자승 원칙으로 8강에 오른다. 배구 : 강호 러시아와 대결▲여자 예선 최종전(대 러시아전·오후 6시30분)3승1패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지난 8월 그랑프리 세계대회 2위팀인 러시아와 대결을 벌인다. 정선혜·구민정의 공격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육상 : 오미자, 상
오는 25~2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할 북측 대표단이 24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들어온다. ▶관련기사 4면국방부는 김일철(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차수)을 수석 대표로 중장(한국군 소장) 1명, 소장(준장) 1명, 대좌(대령)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 5명과 수행원 5명 등 북측 인사 10명이 24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들어온 뒤 성남서울공항에서 군 항공편으로 회담장인 제주도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일본을 방문 중인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22일 한·일 문화인 간담회 연설을 통해 “일본 문화에 대한 개방이 거의 전면적으로 실현돼 이제 방송분야만 남아있는데, 이것도 월드컵 공동개최와 더불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 이전에 일본 공중파 방송에 대한 개방을 단행할 것임을 밝혔다. ▶관련기사 4면김 대통령은 또 숙소인 도쿄(동경) 뉴오타니 호텔에서 가진 일본 경제인 초청 만찬에서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 문제와 관련, “세계경제의 흐름으로도 가장 가까운 나라와 자유무역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중·
신라말기 신학문의 선구자로 경주 최씨 시조(시조)인 고운(고운) 최치원(최치원· 857- ?)의 동상이 오는 10월15일 중국 강소성 남경시 율수현에 건립된다. 한중 두나라간 문화교류의 첫 증표가 될 고운의 동상 제막은 한림대 마중?뉨뗍煞 ㅋ瑩阪뎠낵熾?동국대 김순복(김복순)교수, 중국 남경대학 중문계의 민속학자(고국번)의 1년여에 걸친 꾸준한 협조와 노력, 그리고 경주 최씨 원보공대종회(회장 최수오)의 제작비 찬조금 2000만원 쾌척이 촉매가 됐다. 동상 크기는 가로 2m, 높이 3m20.마교수는 “고운의 동상 제막은 고운의 업적에
탁구한국탁구 여자복식조인 류지혜(삼성생명)·김무교(대한항공)가 동메달을 따냈다. 류·김조는 22일 벌어진 헝가리 실라 바톨피·크리스티나 토스조와의 3·4위전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류·김조는 준결승서 중국의 왕난(세계 1위)·리쥐(세계 2위)의 벽을 넘지 못해 3·4위전으로 밀렸다. 남자 복식 이철승·유승민조도 중국 왕리친·옌썬에 무릎을 꿇어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여자 단식 경기서는 마지막 주자인 류지혜가 8강전서 중국의 리 쥐에 1대3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패자결승서 판정승유도김선영(용인대)이
22일 오전 10시40분쯤부터 5시간 남짓 2차 적십자회담이 열리고 있는 북한 금강산호텔과 서울간 설치된 직통전화 5회선이 모두 두절됐다. 30여년간의 남북대화에서 회담 대표단과 상황실간 통신이, 그것도 대낮에 장시간 두절되기는 처음이다. 우리 측은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긴급히 북측에 문의했으나, 북측은 “우리도 평양과 통신이 끊겨 알아볼 길이 없다”면서 “사리원 이남 지역에 통신장애가 생긴 것 같다”는 대답이었다. 21일 오전에도 정전으로 실무대표 접촉이 30분이나 지연됐다. 지난 6월 말 1차 회담 때도 매일 정전으로 회담이
20일부터 북한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적십자회담이 기대했던 이산가족 면회소 설?ㅏ楮돛犬?생사·주소 확인 문제 등을 매듭짓지 못한 채 당초 회담 일정을 하루 연장해 23일까지 계속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를 뜻하는 이 문제들이 이번 회담에서 풀리지 않을 수도 있어, 정부 당국자들이 그동안 뚜렷한 근거 없이 너무 낙관적으로 말만 앞세웠던 것 아니냐는 느낌도 없지 않다. 면회소 설치와 생사확인 문제는 “비전향 장기수를 송환하는 즉시 적십자회담을 열어 면회소 설?ㅏ楮?문제를 협의·확정한다”는 6월 1차 적십자회담
남북 국방장관 회담의 양측 대표단과 일정 등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방부는 22일 오후 우리 측 대표단 5명과 수행원 5명의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도 이에 앞서 대표단 계급과 입국희망 경로를 우리 측에 알려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대표단 격에 있어서 우리 측이 북측보다 한 단계 높다. 우리 측이 중장 1명, 외교부 국장 1명, 준장 1명, 대령 1명인 데 비해 북측은 중장(한국군 소장) 1명, 준장 1명, 대좌(대령) 2명 등이다. 우리 측은 경의선 복원 외에도 대규모 병력이동 통보,
선수 3명 약물 양성반응○…불가리아 역도팀이 시드니올림픽에서 딴 메달 3개를 모두 빼앗기고 올림픽에서 쫓겨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불가리아 여자 역도 48kg급 금메달리스트 이자벨라 드라그네바와 남자 62kg급 동메달리스트 세브달린 민체프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이뇨제를 복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금메달과 동메달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56kg급 은메달리스트 이반 이바노프가 역시 약물복용으로 메달을 빼앗긴 불가리아는 한 나라에서 3명 이상의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선수단 전원을 추방키로 한 규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오는 25~26일 열릴 남북 국방장관 회담과 관련, “회담에선 남북한간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는 물론, 미국과 북한 사이의 신뢰문제도 협의돼야 한다”고 21일 말했다. ▶관련기사 4면코언 장관은 이날 조성태(조성태) 국방장관과 제3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가진 직후 발표된 공동성명 및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북한이 최근 유럽 9개국에 수교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백남순(백남순) 외무상이 최근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등 유럽 9개국과 유럽위원회 대외관계담당위원에게 수교 제의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편지 전달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독일은 21일 북한의 독일을 포함한 유럽 9개국에 대한 수교 제의를 일축했다. 독일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같은 관계 향상은 북한의 향후 정치 상황에 달
남북한 적십자회담 대표단은 21일 오전과 오후 북한의 금강산호텔에서 실무대표 및 수석대표 접촉을 각각 갖고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 생사확인, 서신교환, 면회소 등 4가지 사안의 실시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관련기사 4면우리 측은 10월 중순과 11월 중순 교환방문을 실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준비가 어렵다는 이유로 11월과 12월에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또 생사확인에 있어 북측 대표단은 “(남측이) 컴퓨터 1000대만 주면 생사확인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우리 측이
21일 한나라당의 부산역 집회에선 ‘김대중(김대중) 정권의 아집과 독선’이란 말이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등단하는 연사마다 아집과 독선을 비난했고, 그럴 때마다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심판! DJ정권’이라 쓰인 수기(수기)를 흔들며 호응했다. 집회장엔 ‘권력실세 대출압력 박지원을 구속하라’ ‘참는 데도 한계 있다, 갈아보자 DJ정권’ ‘아부지예, 간첩 신고해도 됩니꺼?’ 등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한나라당 의원들 대부분이 부산에 집결했고, 서울지역 지구당들까지 전세 버스에 당원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모이는 등 집회에
한국·미국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의 세종연구소와 미국의 아시아 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대북) 정책 ‘과속(과속)’을 우려하는 발언이 다수 나왔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변화에 대해 토론한 결과 주로 미국측 전문가들이 최근의 남북경협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을 많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랄프 코사 국제전략안보연구소(CSIS) 퍼시픽 포럼 대표를 비롯한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북지원 능력과 이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어
21일 조성태(조성태)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간에 열린 3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는 상황에서 한미 안보 공조체제를 재정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25~2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사상 첫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코언 장관은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환영하며 이번 회담에서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는 등 외형상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 환영하는 입장을 밝혀 미측이 최근의 한반도 안보환경 급변을 내심 불편
남북 적십자회담 이틀째인 21일 양측은 공식회담없이 수석대표 단독접촉 등을 통해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 서신교환 방법, 면회소 설?ㅏ楮?방법 등을 절충했으나 완전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 수석대표는 20일 심야회담에 이어 이날도 접촉을 계속했으나 북측이 인력부족과 전산망 미비 등을 이유로 우리 측이 제안한 연내 이산가족 생사확인 완료, 10·11월 중순 이산가족 교환방문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대표단은 오전 실무접촉에 이어 오후에는 북측 제안으로 수석대표간의 단독접촉을 벌였다. 남측 박기륜(박기륜) 수석
경기도는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수원, 부천, 성남, 의정부 등 4개 권역을 순회하며 무료 소자본 창업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교육에서는 실내 교육과 함께 성공 사례로 꼽치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창업과정과 성공전략을 배우는 기회도 마련된다. 교육과정은 ▲기본교육(월·화) ▲외식업 판매업 서비스업 분야 전문교육(수·목·금) ▲현장견학 및 토론(금·토) 등 3단계로 민간 전문교육기관의 강사진이 참여한다. 기본교육은 소자본 창업의 이해, 창업절차, 사업계획서 작성 및 상권 분석요령 등 창업 희망자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사
◈‘반조선일보’ 찬성 못해21일자 26면에 실린 ‘반조선일보 연대 발족’기사를 읽었다. 일부 시민단체와 교수, 목사들이 조선일보의 취재와 인터뷰를 거절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남북화해가 급속히 진전되어 가는 중에 조선일보가 여전히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많이 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 현실은 우리 민족의 비극을 잉태시켰던 김일성과 아들 김정일이 하루아침에 민족의 영웅으로 둔갑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북한의 비위를 건드릴까봐, 언론은 취재를 거부당할까봐 아무 말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는 북한으로부터 따돌림을
지난 8월 24일 민주당과 노동부가 외국인 연수취업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대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급료가 대폭 오르게 되어 높은 임금을 감당할 수 없는 중소기업들의 존립이 어려워지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내국인 근로자의 70% 수준의 임금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종 등에서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여왔던 국내 중소기업들과 경제계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을 반대하며, 현재의 외국인 연수취업제도를 보완, 발전시켜 줄 것을 정부 측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