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대한적십자사가 29일 금강산에서 북한 적십자회로부터 넘겨받은 ‘이산가족 생사및 주소확인 결과 북측 회보서’에 실려있는 100명의 명단이다. ▲강양수(남.80) = 김우식(여.77.아내.사망.85년 사망), 강옥순(여.58.딸.생존. 강원도 원산시 적촌리), 강옥연(여.55.딸.생존.강원도 원산 시 갈마동), 강희연(남.51.아들.사망.57년 사망) ▲강언연이(여.101) = 김용순(여.76.딸.사망.98년 사망), 리창범(남.78.사위.사 망.98년 사망), 리충길(남.57.손자.생존.강원도 평강군 평강읍),김용희(여.72.
▲김훈찬(남.74) = 김창흠(남.57.조카) 김춘봉(여.82.누이) 김선비(여.64.조카) 석문자(여.51.조카) 송근화(여.68.조카) 송연화(여.60.조카. 이상 확인 불가능) ▲독고순애(여.91) =독고경락(남.93.오빠.78년 사망) 독고경돈(남.90.동생.82 년 사망) 독고경찬(남.89.동생.88년 사망) 독고경순(남.85.동생.75년 사망) 독고봉순(여.86.동생.74년 사망) 독고경래( 여.78.동생.97년 사망) 독고경화(여.74.동생.95년 사망) 독 고현순(남.73.조카.95년 사망) 독고금옥(여.70.조카.생
▲리희철(남.82) = 최옥섬(여.79.아내.59년사망) 리조의(남.51.아들.56년사망) 리은숙(리경숙.여.54.딸.생존.개성시 개풍군 신광리) ▲장명숙(여.81) = 강대석(남.61.아들.99년5월사망) 김홍진(남.95.시누이남편) 김기만(남.95.시누이남편.이상 사망) ▲전영달(남.71) = 전상규(남.117.부.67년사망) 김태분(여.113.모.48년사망) 전 영식(남.68.동생.56년사망) 김두용(여.73.형수.95년사망) 전 입분(여.57.조카.97년사망) 전광분(전선옥.여.52.조카.확인 불가) ▲전영석(남.71) =
북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375명의 생사및 주소가 30일 처음으로 확인됐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서영훈)는 이날 오전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의 생사.주소 소식조사 확인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남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지작업에 나섰다.특히 지난해 9월 30일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한 남한 가족 가운데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67명은 비록 해를 넘겼지만 오는 3월 15일 꿈에도 그리던북녘 가족들과 분단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편지를 서로 주고 받게 된다.그러나 사망 등으로 생존자가 없는 19명과 생사확인이 불가능한
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5~20일 중국을 방문한 주요 목적은 국경도시 신의주 개발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홍콩의 시사주간 아주주간(아주주간) 최근호(1.22~28)가 보도했다.이 잡지는 김정일의 방중 목적 중 하나는 구체적으로 중국 단둥(단동)과 신의주를 잇는 제2의 압록강대교 건설을 상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압록강대교 건설은 중국정부가 진작부터 제의했으나 북한은 시일을 끌며 결정을 못하다가 최근들어 김정일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또 단둥시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은 이미 몇년 전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임박설이 모스크바 외교가 주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2월 27~28일로 예정된 푸틴의 한국 방문은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단지 『공식 확인』해 주지 않고 있을 뿐이다. 『공식 발표하기로 합의된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의 미 공화당 행정부가 전임자인 빌 클린턴(Bill Clinton) 민주당 행정부의 대북한 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대북한 정책을 수립하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미 외교협의회(CFR)는 다음 주 중 부시 행정부에 제출할 대북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북한 태스크포스팀’ 1차회의를 소집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모톤 아브라모비츠(Morton Abramowitz) 전 국무부 차관보와 제임스 레이니(James Laney) 전 주한 미대사가 공동위원장인 이 태스크포스팀은 20여명의
남북한은 30일 오전과 오후 북한 금강산 지역의 금강산여관에서 3차 적십자회담 2차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을 잇따라 갖고 이산가족 면회소 장소, 생사·주소확인 확대, 교환방문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은 면회소 장소와 관련, 경의선 연결 지점에서 항구적인 면회소가 설치하되, 그 때까지 판문점과 금강산 두 곳에 ‘임시면회소’를 설?ㅏ楮되舅微?제의했으나, 북측은 금강산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북측은 또 우리측이 제의한 생사확인 규모 확대 문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시범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논평에서,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면서 “미국이 우리(북한)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그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미 국방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조선의 군사력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면서 “이는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식의 강도적 논리”라고 비난한 뒤, “미국의 호전세력들이 우리를 해치려는 범죄적 기도를 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경각성을 가지고 미국을
현대가 1월분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로 현재의 절반인 600만 달러만 북한에 보냈다.현대아산은 30일 오후 1시 금강산 사업 대북지불금 600만 달러를 외환은행을 거쳐 중국은행을 통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에 송금했다고 이날 밝혔다.그러나 이번 송금액 감축은 북측과 합의없이 이뤄진 것이어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현대아산은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 시작이후 누적된 적자로 인해 향후 3년간 매월 내는 대북 지불금을 600만 달러로 하지 않을 경우 관광사업 지속이 불가능해 절반만 송금했다고 밝혔다.현대아산은 특히 이번 절반 송금은 삭
남북전력협력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또 남북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 1차 회의는 내달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정부는 30일 판문점을 통한 문건교환 방식을 통해 북한측과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남북 양측은 당초 전력협력실무협의회는 지난 27일,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는 내달 8일 각각 개성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북측이 회담장소와 시기의 변경을 제의해옴에따라 재협의를 거쳐 이렇게 일정을 변경했다.(연합)
새해 벽두부터 김정일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초에 모든 매체를 동원하여 ‘신사고’를 새로운 테제로 전 인민의 교화를 시작하면서 중국을 방문하여 ‘덩샤오핑(등소평) 개혁’의 상징이라 할 상하이의 푸둥(포동)지구에서 사흘을 보냈다. 이어서 김정일은 모스크바와 서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김정일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짐작해 보기로 한다. 김정일이 구호로 내세운 ‘신사고’는 16년 전에 고르바초프가 개혁을 시작할 때 내세웠던 ‘노보에 미쉘리니(신사고)’와 닮았다. 낙후한 소련의 체제로는 자본주의와 대결할
북한 내각 간부들이 27일 평양시에 신설된 공장ㆍ기업소를 견학했다.2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내각 위원회ㆍ성, 중앙기관에 종사하는 당과 행정기관 책임자급 간부들은 이날 평양시에 있는 즉석국수공장(라면공장), 위생자재공장, 흥부수원지, 타조목장 등을 둘러보았다.간부들이 찾은 이들 공장은 모두 지난해 말 완공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2월 7일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이들 공장을 현지지도했다.내각 간부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평가한 타조목장의 컴퓨터실, 부화장, 종자타조사(종자타조사), 비육사 등을 주의
북한의 대표적인 개방파 인물로 알려진 김달현(김달현.60) 전 정무원 부총리(현 2.8비날론연합기업소 지배인)이 지난해 말 지병 악화로 사망했다는 설이 28일 제기됐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기업인은 “김 전 부총리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지난해 말께 사망했다는 얘기를 북측 안내원을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김 전부총리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사망했다는 얘기는 처음이며,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 전부총리는 정무원 부총리 외에 국가계획위원장, 대외경제위원장, 무역부장 등을 지
북측이 전력협력실무협의회, 임진강 수해방지실무협의회의 개최 장소를 당초 개성에서 평양으로 변경하자는 의사를 통보해 온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이날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 27일 개성에서 열기로 했던 전력협력실무협의회 연기를 통보하면서 개성 개최에 부정적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력실태의 현지 조사라면 지방에서 이뤄질 수 있으나 실무협의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이 낫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그러나 우리(남)측은 북측 수정제의에 일단은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개최 장소 변경이 북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남한당국에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을 포함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이날 “현 시기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중대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는 6.15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며 남한내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을 비롯한 "흩어진 가족ㆍ친척들의 생사와 주소 확인, 서신거래, 면회소설치 등 인도적 문제해결에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남북한은 “여러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며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영공
북한은 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중국 방문(1.15-20) 일정을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했다.그동안 김 위원장의 행적은 중국공산당과 남북한 언론에 의해 부분적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언제, 어느 곳을 방문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위성으로 중계된 조선중앙TV는 평소와 달리 28일 저녁 8시 정규뉴스를 10분 단축해 20분간만 방송한 뒤 8시 20분께부터 9시 8분께까지 약 48분간 김 위원장의 행적을 ‘기록영화’라는 형식을 빌려 방영했다.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을 때에도
남북 평화통일과 인종화합을 위한 촛불예배가 1월 31일 미국의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8일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 기도회에는 워싱턴DC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과 흑인, 그리고 남미계 주민들이 참석하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강영섭위원장도 초청됐다.촛불예배는 남한의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영진(김영진) 민주당 의원의 제의로 워싱턴 한인기독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데 강영섭위원장의 참석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 모임을 협찬하고 있는 워싱턴기독장로회 박윤식 목사는 “촛불예
'서로 속을 터놓는 친한 동무'북한에서 ‘딱친구’는 ‘둘도 없는 친구’ 또는 제일 친한 친구라는 뜻입니다. 남한에서는 쓰지 않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풀이 한다면, ‘딱’ (just) 과 ‘친구’(friend) 가 결합된 것이지요. 딱 맞는 친구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짐작됩니다. 영어로는 ‘best friend’ 또는 “bosom buddy”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친구’는 북한 조선말대사전에서 “서로 속을 터놓고 지내는 친한 동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말체(구어체)’라고 돼 있습니다.평생에 ‘딱친구’ 한 명만 있어
고급아파트 경우 월급의 10% 수준북한주민들도 전기료, 주택사용료, 난방료, 수도료 등 각종 공공요금을 내야 한다. 받는 월급에 비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어서 아낙네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된다.공공요금중에는 전기료 부담이 가장 크다. 평양의 고급아파트에는 전기계량기가 달려있어 사용량만큼 전기사용료를 내게 한다. 그러나 평양이라도 단독주택이나 변두리의 하모니카주택(1층 연립주택)이나 지방의 경우에는 계량기가 따로 없어 평균치를 계산해 내도록 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있는 집은 인민반장을 통해 신고하도록 하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