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속을 터놓는 친한 동무'

북한에서 ‘딱친구’는 ‘둘도 없는 친구’ 또는 제일 친한 친구라는 뜻입니다. 남한에서는 쓰지 않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풀이 한다면, ‘딱’ (just) 과 ‘친구’(friend) 가 결합된 것이지요. 딱 맞는 친구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짐작됩니다. 영어로는 ‘best friend’ 또는 “bosom buddy”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친구’는 북한 조선말대사전에서 “서로 속을 터놓고 지내는 친한 동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말체(구어체)’라고 돼 있습니다.

평생에 ‘딱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지요? “이 녀석은 내 딱친구다(He’s my best friend)”는 말을 자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이카 애들러 기자 myc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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