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간부들이 27일 평양시에 신설된 공장ㆍ기업소를 견학했다.

2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내각 위원회ㆍ성, 중앙기관에 종사하는 당과 행정기관 책임자급 간부들은 이날 평양시에 있는 즉석국수공장(라면공장), 위생자재공장, 흥부수원지, 타조목장 등을 둘러보았다.

간부들이 찾은 이들 공장은 모두 지난해 말 완공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2월 7일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이들 공장을 현지지도했다.

내각 간부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평가한 타조목장의 컴퓨터실, 부화장, 종자타조사(종자타조사), 비육사 등을 주의 깊게 둘러봤으며 평양시내에 식수를 공급해주는 흥부수원지의 취수펌프장, 여과지, 침전지 등을 살펴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또 현대적이고 최첨단 시설로 장비된 즉석국수공장과 위생자재공장을 돌아보면서 위생통과실, 기술준비실, 자동생산흐름선, 계단의 타일 하나에 이르기까지 김 총비서의 세심한 지도가 미친 데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간부들은 인민군 군인들과 건설자들이 짧은 기간에 이들 공장을 건설한 이야기를 듣고 깊이 감동했으며 앞으로 김 국방위원장의 영도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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