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갑작스럽게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은 북한의 급속한 핵 기술 발전의 결과를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뉴욕타임스(NYT)는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북한이 핵폭탄을 6∼7주에 한 개씩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면서 24일(현지 시각) 이같이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미국의 이전 정권들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우려했지만, 북한과의 대립이 군사적인 충돌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으리라고 봤다. 그러는 사이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 핵무기 기술을 키웠다.북한은 우라늄,
[中·日 황금 연휴 특수 사라져]일본, 9일간 골든 위크 앞두고 외무성 "한국 방문 주의" 공지제주·경주 등 방문·예약 급감사드 보복 사태 장기화하며 3월 방한 중국인 40%나 줄어관광·유통업계 '잔인한 5월' 국내 여행업계에 최대 성수기인 '4말 5초'(4월 말, 5월 초)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봄나들이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1·2위 해외여행객인 중국과 일본이 연중 최대급 연휴를 맞기 때문에 호황을 맞는 시기인데 올해는 예약률 등이 역대 최악이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
25일 북한 창군절을 맞아 북한의 6차 핵실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관영매체들을 총동원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중국은 미·중 정상이 전화통화로 한반도 문제에 공조하기로 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이런 시점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중문·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한발 뒤로 물러나는 건 겁이 많은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것이다'라는 제하의 사설에 이같은 내용을 담
[긴장의 한반도]요미우리신문 "유사시에 대비" 2급 발령에 장교·사병 외출금지中, 北나선특구 진입로 임시폐쇄 중국군이 이달 중순부터 북·중 접경(接境) 지역에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2급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중국군 관계자 등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1·2·3급 경계 태세 중 2급이 발령되면 장교와 사병의 외출이 금지된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15일쯤 2급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또 북·중 접경 지역을 관할하는 중국군 북부 전구(戰區)가 랴오닝성 단둥(丹東) 일대
[긴장의 한반도] 美·中 압박에 北 일단 '주춤'- 北, 핵실험·ICBM 도발 못했다김정은 직접 원산 훈련 지켜본듯각종 장사정포 300~400문 동원… 작년 화력훈련의 3배 이상 규모- 美, 군사적 경고 전례 없이 강력부산항에 핵 추진 잠수함 입항, 칼빈슨 항모전단은 내일 동해로유엔 美대사 "北이 공포에 떨어" 북한이 '한반도 위기설'의 디데이(D-day)로 간주돼 온 25일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보다는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은 도발 선택지를 택했다. 전례 없이 강한 미·중의 대북
[北 추가도발땐 원유공급 중단 등 中 협조하에 징벌적 조치 추진]- 韓·美·日 6자회담 대표 오늘 회동석탄·철광석 완전 금수 이외 중국 내 북한 노동자 송환北·中 교역 중단까지 논의- 트럼프, 北에 재차 강력 경고시진핑·아베와 잇따라 긴급 통화'군사 옵션' 가능성까지 시사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중국의 협조하에 대북 제재·압박의 수위를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올리는 '패키지 충격요법' 조치를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북한은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25일)과 유엔 안보
최근 북한 당국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58)씨는 주로 북한 산간 지역을 돌아다니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전직 옌볜과기대 교수 출신 김씨는 방북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오후 평양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북한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 김씨는 과거 옌볜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북 지원 활동을 벌였고, 이번에도 대북 지원 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에 한 달가량 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나진·선봉 지역을
美中·美日 정상, 北도발 막으려 이달에만 각각 세차례 전화·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연쇄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 압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중·일 정상과 연쇄 통화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군 창설일인 25일을 전후해 6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중국 관영 CCTV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에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7일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방부(펜타곤)가이 미 항공모함을 침몰시키겠다고 위협한 북한에게 현 위기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한반도 안보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북한을 '심각한 위협(grave threat)'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도발적 언행을 삼가라고 강조했다.게리 로스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명백하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도발적이고 (국제사회를)
우리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의 도발 원점을 탐지해 타격할 수 있게 하는 ‘대(對)포병 레이더’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방위사업청은 대포병 탐지레이더-II가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내년부터 전력화한다고 24일 밝혔다.정부와 국내 방산업체인 LIG 넥스원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약 540억 원을 투자해 대포병 탐지레이더-II를 개발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산화 비율은 약 95%이다.이 레이더는 북한이 대한민국 수도권을 겨냥해 다수 배치한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핵심 무기 체계다. 군 당국은 개전 초 육군 화력의 최
특수전 요원 60여명 탑승… 27일엔 칼빈슨호도 합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150여발의 순항미사일로 중무장한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727)도 25일 부산항에 들어온다고 군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북한이 인민군 창설 85주년(25일)을 전후해 도발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고강도 '함포 외교'를 구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1997년 미국 의회에서 북한 수용소 출신들의 첫 청문회가 열렸고 그해 유엔인권소위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됐다. 필자와 요덕 수용소 출신인 안혁, 그리고 회령 정치범 수용소 경비병 출신인 안명철에 의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가 1992년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 황장엽 노동당 비서가 대한민국에 망명하면서 당원 5만 명을 포함한 97만 명이 굶어 죽은 노동당 문서를 확인한 사실을 공개했다. 대량 아사(餓死)가 진행되고 있음이 처음으로 알려졌다.김정일은 대량 아사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가 그제 사설에서 "미국이 북한 핵시설에 대해 외과수술식 타격을 한다면 외교적인 수단으로 억제에 나서겠지만, (중국의) 군사적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의 북핵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사실상 용인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환구시보는 중국 공산당이 공식적으로 천명하기 곤란한 내용을 밝힐 때 종종 동원하는 매체다. 이 보도는 중국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다. 중국과 북한이 1961년 맺은 중조(中朝) 우호조약은 어느 한쪽이 침략을 받을 경우 군사적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이
"핵실험땐 원유공급 대폭 축소" 中관영매체 환구시보 경고北, 휘발유 판매 제한 조치AP "주유소마다 車 줄지어"트럼프, 시진핑·아베와 통화 "지난주 수요일(19일)부터 평양의 일부 주유소가 국제기구 관계자나 외교관 차량에만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는 영업을 중단했다."AP통신은 22일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 시내 휘발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주유소마다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기름 값도 크게 올라 ㎏당 70~80센트였던 휘발유 가격이 ㎏당 1.25달러로 70% 이상 폭등했
[긴장의 한반도]"전쟁 몰아가는 美엔 말 못하고 우릴 어째 보겠다고 공개 위협… 제재에 매달리면 파국적 후과" 북한이 중국을 향해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에 매달린다면 우리와의 관계에 미칠 파국적 후과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중국의 관영매체와 전문가들이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같은 고강도 대북 제재를 거론한 것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정필'이란 인물이 낸 '남의 장단에 춤을 추기가 그리도 좋은가'라는 제목의
[대선 D-15] 2007년 11월 '北인권결의안' 논란'기권 결정 메모' 공개한 김경수 "전통문 19일에 북한에 전달"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우리 정부가 정부 차원에서 전통문을 보내 북한 측 입장을 직접 확인한 사실이 23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 측이 공개한 메모를 통해 확인됐다. 문 후보는 지난 19일 TV토론에서는 "국정원이 가지고 있는 정보망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가늠해 본 것"이라고 했다.이날 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이 공개한 당시 메모를 보면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긴장의 한반도]공항서 출국수속 중에 잡아가… 대북지원 활동 벌이던 전직 교수 북한 당국이 지난 21일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려는 한국계 미국인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정책에 강경 대응을 밝히면서도 미국인을 인질로 잡아 대미 협상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2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전직 옌볜과기대 교수 출신 김모씨는 방북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평양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북한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 50대 후반인 김씨는 한국계 미국인으
[긴장의 한반도]- 北핵실험땐 선제타격 용인 시사원유 공급 축소도 꺼내며 "인도주의적 재앙은 안 일어나는 수준""韓·美가 38선 넘어 침략하면 군사개입, 무력통일 시도 용납 못해"북핵 외과수술식 제거는 용인하되 북한 전체는 포기 않겠다는 것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2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를 기대야 하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의 대북 군사 행동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일종의 '마지노선'을 제시하고 나섰다.이 매체는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해 '외과수술식 타격&
북한이 숲이 무성한 영국 런던 교외 주택에서 핵 개발 자금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비자금에 사용된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선데이타임스 특별취재팀은 런던 동남쪽 블랙히스 지역의 한 주택이 지난 2006년부터 북한 국영 보험사인 조선민족보험총회사 영국지사로 등록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조선민족보험총회사를 대북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다.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1996년부터 20여년이상 영국
[대선 D-15] 조선일보·칸타퍼블릭 대선 여론조사연령대 전체로는 56.8%가 찬성강원·제주·호남이 찬성률 낮아 이번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조사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할 경우 미군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56.8%였고 반대는 33.1%였다. 찬성 응답률은 자유한국당 홍준표(87.1%), 바른정당 유승민(81%), 국민의당 안철수(73.6%), 정의당 심상정(4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35.6%) 후보 지지층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 찬성률은 60세 이상(70.6%), 50대(62.2%), 19~29세(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