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윤용기(74)씨가 13일 사망했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북한 방송들은 `윤용기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에서 '비전향장기수 윤용기 동지는 남조선의 감옥에서 생긴 여러가지 병의 후과(좋지 않은 결과)에 의한 뇌경색으로 6월 13일 18시 74세를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전했다.방송들은 윤씨의 생애와 관련, 경기도 강화군에서 출생한 그는 6.25전쟁중 경기도 빨치산으로 입대, 전쟁에 참가했으며 '그후 당일꾼으로 사업하면서 조국통일을 위해 한 몸 바쳐 싸웠다'고 밝혔다.윤씨는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 방안을 모색하기위한 민족통일대토론회가 금강산에서 남북한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남측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소속 440여명과 북측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 준비위원회' 소속 200여명은 15일 오전 9시께부터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여관 앞마당에서 민족통일대토론회를 열고 이 선언의 실천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돈명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서 손장래 민화
북한군 소속 미술창작사인 `조선인민군 창작사'에서 최근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백두산의 해돋이 장면을 형상화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군 창작사에서 최근 '컴퓨터 기술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작품인 `컴퓨터 필림화' 「백두산 해돋이」를 창작했다'면서 이를 `국보적 미술작품'이라고 평가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백두산 해돋이」는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천지 호반과 `향도봉'에 새겨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친필 '혁명의 성산 백두산, 김정일'이란 글귀 △최고사령관기와 붉은기를 휘날리며 백두산으로 행군하는 육.해
6.15 남북공동선언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인 경의선 복원공사가 남쪽 구간의 경우 절반 이상 진척됐다.이에 따라 늦어도 9월이면 문산-임진각 사이 6.8㎞ 구간의 열차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15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8일 준공식을 갖고 시작된 경의선 문산-군사분계선간 12.2㎞ 복원공사는 이날 현재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임진강 이남 지역의 경우 3개 교량 신설공사와 문산터널 보수공사가 지난달까지 완료됐으며 배수로 및 비탈 면 보호공사가 시행중이고 임진강 교량의 보수.보강공사도 이달 말이면 끝날 예정이다.민통선
김대중 대통령은 1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겸 노동당 총비서가 '올해 안에 서울에 와야 한다'고 강조, '연내 답방'을 거듭 촉구했다.김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미 CNN 방송 회견에서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측에서는 '서울 답방'을 선언문에 넣지 않으려 했으나 내가 우겨 포함시켰다'고 밝혔다.최근 두 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을 상대로 직접 서울답방 일정을 밝힐 것을 요구했던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선언 내용 준수 의사를 재천명한 만큼 오는 것은 틀림 없고 금년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 채택 이후 남북한이 합의한 주요사업 24건 가운데 실제 이행된 것은 7건(29%), 합의사항 실천을 위해 진행중인 것이 6건(25%)이라고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15일 주장했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의 김 의원은 이날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남북이 합의한 사업중 아직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11건(46%)이나 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남북간에 이행된 사업으로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및 생사.주소 확인 ▲정치.군사분야 남북연락사무소 업무재개 ▲대북 식량차관 제공 ▲비전향 장기
남북한은 15일 오전 양측의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판문점을 통해 ‘6·15 공동선언’ 1주년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메시지는 전화통지문으로 교환했으며, 북측이 판문점으로 전통문을 보내온 것은 지난 3월 13일 5차 장관급회담 불참 통보 이후 처음이다.우리측은 “지난 1년간 남과 북은 교류협력 및 인도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룩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평화공존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하루속히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해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자”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북측은 “쌍방은
청와대는 15일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 이면합의설을 일축하고 군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보도를 강력히 반박했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상선의 제주해협 통과와 관련해 '남북간 이면합의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면합의는 단연코 없다'면서 '북한 상선 선원의 주장을 야당과 언론이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북한 상선 NLL 침범에 따른 군의 대처에 대해서도 '군은 영해를 지키고 평화를 지키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군
북한의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장에 김성국씨가 기용됐다.조선중앙방송은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14일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린 남북공동 사진전시회 `백두에서 한나(한라)까지'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성국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개막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북한 기자동맹 중앙위원장은 지난해 1월 서동범 전 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서 전 위원장은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주필도 맡고 있었다.북한에서 기자동맹 중앙위원장은 서 전 노동신문 주필이 위원장도 맡기 시작한 지난 98년 이전까지는 노동신
비트컴퓨터는 조현정 사장이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의 초청을 받아 오는 19∼23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조 사장은 지난 1월에도 조선콤퓨터쎈터의 초청을 받아 방북, 북한의 IT 전문가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IT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었다.이번 조 사장의 방북 목적은 인공위성을 통해 인터넷 인프라를 공급, 북한의 IT 기술자들에게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조선콤퓨터쎈터와 비트컴퓨터간 `핫라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대북협력 사업에 관한 것이다.또한
◇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5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민족대토론회에 시작에 앞서 북측 진행요원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방안을 모색하기위한 민족통일대토론회가 금강산에서 남북한 각계인사 7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남측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소속 420여명과 북측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 북측 준비위원회' 소속 340여명은 15일 오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여관 앞마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6.15 선언
6.15공동선언 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 참가자들은 6.15남북공동선언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고 평가하고 민족대단결과 남북교류를 통해 공동선언을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북측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 회장은 '6.15공동선언이후 경제협력을 위한 법적 장치들이 마련됨으로써 민족경제의 발전과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초보적인 기초를 이뤘다'며 '북남협력사업을 활성화해 북남간 통일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이뤄 조국통일을 앞당기자'고 말했다.남측 손장래 민화협 상임의장은 '6.15공동선언의 본질은 남북관계
북한은 15일 대화와 교류 협력등 남북간의 모든 사업은 통일에 실질적인 도움이되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6ㆍ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 기념 사설을 통해 '온 민족은 시대와 역사 앞에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통일의 발걸음을 다그치며 특색있는 기여로 통일의 성공탑을 쌓아 나가야 한다'면서 '북남 대화와 교류 협력 등 제반사업을 조국통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게 추진시켜 나가야 민족의 희망과 염원이 실현된다'고 밝혔다.노동신문은 이어 '확고한 동족관념을 가지고 조국통일의 평화적 환경을
민주당 재야출신 의원들의 모임인 `열린정치포럼'과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들로 구성된 `바른정치모임'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과 공개질의서를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북정책에 대한 인식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이날 성명은 그동안 여권 내부 비판과 쇄신요구에 주력해왔던 두 모임 소속의원들이 공세의 화살을 외부로 돌린 것으로, 주로 이 총재의 대북정책의 보수성과 대안부재를 지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성명에는 두 모임에 소속된 의원 31명이 서명했고, 임채정(林采正) 장영달(張永達) 정동영(鄭東泳) 설훈
남북은 6.15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전화통지문 형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양측 전화통지문은 다음과 같다.< 남측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 앞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채택한지 1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지난해 6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은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불신과 대결의 빙벽을 녹이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놓은 역사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남북 두 정상께서 직접 서명한 6.15 공동선언은 21세기 평화 정착과 민족 번영을 지향하는 7천만 온 겨레의 염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6.25전쟁 발발년도를 맞추지 못했으며, 남.북한의 통일에도 반대하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역사 교육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5일 밝혀졌다.학생들은 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정상회담 성사와 남북화해 분위기는 남.북 지도자의 역할보다는 국제관계나 국민들의 의식 변화가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틴 뉴스 매거진' 「포브틴」이 지난 5월 10-16일 서울지역 중.고등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남북관
북송 비전향장기수들 북TV 출연해 선전6·15공동선언에 따라 지난해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들이 14일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프로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한에서 '김정일 열풍'이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비전향장기수들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방송모임에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자신들이 남한에서 경험하거나 목격했던 일을 소개하는 형식을 빌어 남한에서 "인민들이 김정일장군님을 흠모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잇달아 쏟아냈다.한 사람은 "온 세상(남한 사회)에 장군님(김정일)을 본따거나 영상(김
지난 3월 초부터 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의 모내기가 중단되고 수십만정보의 농경지는 수확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올해 봄가뭄으로 인해 모내기가 중단됐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일부 논에서는 모가 타들어가고 있는 형편이라는 것이다.중앙통신은 올해와 같은 이상기후는 1000년만에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들고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평균 강수량이 평년의 11%인 18.3㎜에 불과하다면서 '가물(가뭄)피해 지역인 수십만정보의 농경지가 `무수확지대'로 확정됐다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이자 북한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인 여원구(呂鴛九.73)씨가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석중 친척과 자신을 아는 남측 인사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여 의장이 이날 토론회 도중 휴식시간에 만난 친척은 10촌 동생인 여익구(55.민주국민당 종로지구당 위원장)씨.지난 46년 18살때 월북하기전 어린 익구씨를 자주 봤다는 여 의장은 '익구야 너 왜 인제 왔니'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반면 사진을 통해 얼굴을 봤을 뿐 여 의장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익구씨는 여 의장이 다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되려면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되어야 한다'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금년내에 와야한다'고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을 거듭 촉구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법륜스님과 김성수 주교, 이산가족 박연진씨 등 각계 대표와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정례화는 아주 중요하고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면서 '김 위원장은 와야하고 금년에 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