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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민족통일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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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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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5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민족대토론회에 시작에 앞서 북측 진행요원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방안을 모색하기위한 민족통일대토론회가 금강산에서 남북한 각계인사 7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측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소속 420여명과 북측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 북측 준비위원회' 소속 340여명은 15일 오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여관 앞마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6.15 선언 실천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참가자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일본당국의 역사왜곡 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발표 1돌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공동성명에서 '일본 보수 우익세력들의 역사 날조 책동을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려 재침의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용납하지 못할 범죄행위로 낙인하면서 강력히 항의 규탄한다'며 '일본보수우익들의 허황한 망상을 부셔버리고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공동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공동보도문에서는 '참가자들은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기간에 6.15 공동선언을 실천적으로 떠밀고 나가기 위한 다양한 운동과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벌려나감으로써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발표 1주년이 되는 올해를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문을 여는 해로 빛내는데 적극 기여할 결의를 굳게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남측 이돈명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과 북측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북측 허혁필 민화협 부회장과 남측 김종수 신부의 공동 사회로, 남북한 각각 6명씩의 토론자가 번갈아가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맨먼저 토론자로 나선 남측 손장래 민화협 상임의장은 '6.15 선언의 본질은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 하나뿐'이라며 '6.15 선언에 명시된 `연합제안'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의 공통성을 지향한 통일국가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안과 시간계획을 남북 공동으로 작성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측 토론자로 나온 김세민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 북남공동선언 발표는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남측에서는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이천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공동의장,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임흥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이 나와 `민족자주', `교류 확대' 등을 주장했다.

북측에서는 박태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최창숙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 회장, 유태영 범민련 미주지역본부 공동의장, 봉원익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토론자로 나왔다.

특히 봉원익 비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기로 하고도 의연히 `주적론'을 고창해 나선다면 이것은 결국 공동선언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조국통일범민족련합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련합은 결코 `리적'시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토론장 앞쪽에 마련된 주석단에는 북측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여원구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의장, 조규일 조국전선 서기국장, 리진수 직총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명철 농근맹 부위원장 등과 남측 신창균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박순경 통일연대 고문 등이 자리를 지켰다.

남북한 참석자들은 토론회를 마친후 모란봉 교예단의 공연 등을 관람한 뒤 남북한 참가단체별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하지만 원래 계획됐던 남북 합동 기우제와 한라산과 백두산의 물과 흙을 합치는 합수합토 의식은 최근 북측에 비가 내렸다는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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