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안이 가결된 사실에 대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및 평양방송 등 언론기관들은 장쩌민 중국국가주석의 평양방문을 매시간 주요 뉴스로 다루었다.또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북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한 사실도 비중있게 보도했다.북한이 임장관 해임안 가결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이 사태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분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한편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앞서 '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3일 오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공동의 인식에 도달했으며, 장 주석은 남북한간 대화와 관계 개선 및 북-미, 북-일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양국 정상은 '새로운 세기에 중-조관계를 진일보 발전시키는 문제와, 공동 관심의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광범위한 공동의 인식에 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4일 새벽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이날 밤 장 주석을 위해 만찬을 베풀
중국 장쩌민 주석의 북한방문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써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장 주석이 겉으로는 북한에 쌀과 석유 등 지원을 약속하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중국의 경제개혁에 관해 설명하는 것을 방문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사실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미국이 자신을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강대국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으며 이
김정일, 中 공산당 개혁이론 찬양강택민 "당도 사회변화 수용해야"◇ 북한을 방문중인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3일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함께 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평양=AP연합북한 방송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과 연회 소식을 하루 늦은 4일 오전 보도했다.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과 장쩌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이 3일 평양에서 ‘단독회담’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회담’에서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양국간의 우호협력 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각각 표명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을 찾은 장 주석과 회담을 가진 후 목란관에 마련한 연회 에서 연설을 통해 장 주석의 방북을 '조ㆍ중 두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새 세기에도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의 염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양국의 친선협력 확대는 아시아와 세계 평화ㆍ안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 후 '우리 당과 인민은 지난
'평양시민 한 가구당 한달에 60개의 닭알과 1㎏의 닭고기가 공급되게 된다.' 북한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닭공장들의 현대화 개건(改建)공사가 끝나면 이같이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재일조선인총련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조선신보에 따르면 현재 북한이 노후된 시설을 컴퓨터 등 최신식 시설로 개조하고 있는 닭공장들은 만경대, 서포, 룡성, 승호구역과 형제산구역 하당동 등 다섯군데로 모두 평양내에 위치해 있다.북한 국가계획위원회는 이들 닭공장 현대화공사를 9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을 잡고 있다.이는 내년
한국과 러시아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위해 9월 중 한·러 공동기술조사팀 구성과 교통협력위원회 설치, TKR와 TSR를 겸용 운행할 수 있는 철도차량 공동개발 등에 합의했다.러시아를 방문중인 손학래 철도청장은 4일 모스크바에서 이 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양국이 현재 논의중인 철도약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양국간 철도 연결사업의 첫 결실로, 한·러 공동 기술 조사팀이 조만간 구성되면 양국 철도 노선에 대한 실사 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남북 당국자간 대화 재개를 제의한 것은 남한의 정치에 영향을 미치면서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의 영향력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 제의가 장 주석의 북한 방문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안의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면서 한국 전문가 등의 말을 인용, 제의 시기에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신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햇볕정책의 핵심 설계자인 임 장관이 2주전 남한 대표단의 평양축전 비공식 참가 허용 및 일부 인사들의 북한 찬양 언행으로 정치적 비난
북한은 최근 강원도 천내군 염전리에 자립잡고 있는 원산만제염소(천내제염소를 개명) 2단계 확장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원산만제염소 2계단 확장공사 건설자들과 지원자들이 공사를 기본적으로 끝내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강원도안의 근로자들은 천내군 바닷가 일대에 150여 정보의 1단계 소금밭을 건설한 데 이어 2단계 소금밭 건설을 시작한 때로부터 1년 남짓한 기간에 예비증발지, 둑공사를 비롯한 수많은 공사량을 해제낌으로써 200정보의 새로운 소금밭 건설을 성과적으로 끝내고 소금생산에 들어갈 수 있게
남북 당국간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제의해온 북한은 4일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족 자주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민족 자주는 우리 민족의 통일과 번영의 근본 담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민족의 앞날이 달려있는 조국통일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민족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사대와 외세 의존을 철저히 반대 배격하고 민족 자주의 원칙에 기초해서 민족대단결을 이룩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이 방송은 '우리 민족이 아직까지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지 못하고 수치스럽게 세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인사 제청권자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이로써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의 설계자이자 전도사로 불리는 임 장관은 지난 98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99년 통일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을 거쳐 지난 3월 통일부 장관에 다시 취임한 이후 161일만에 사표를 제출했다.임 장관은 통일부 장관에서 물러나더라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로 기용돼 대북포용정책을 총체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후임 통일부 장관에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이 당국간 회담 재개에 호응해 온 만큼 조만간 회담이 재개될 것을 본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표를 제출한뒤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당국회담에서) 화해협력 조치들이 합의되고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본궤도를 튼튼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임 장관은 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남북간에는 화해협력의 흐름을 되돌려서는 안되며 계속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하고 '남북 당국대화는 비록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나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4일, 자신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3일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부덕의 소치로 본의 아니게 국민들과 국회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러나 (야당의) ‘햇볕정책의 실패’ 주장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임 장관은 이날 오전 사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둠은 어둠으로 물리칠 수 없고 빛으로만 물리칠 수 있다는 말처럼, 남북간 불신과 대결은 화해협력만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3년 반 동안 화해협력정책을 꾸준히 추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
북한의 핵안전 이행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당초 8월 말로 예정됐던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국장의 방북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은 4일 e-메일을 통해 '9월 중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정기이사회에 앞서 하이노넨 국장이 북한의 핵안전조치 이행과정 점검차 방북하려 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못해 가까운 장래에 방북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하이노넨 국장의 방북은 9월 이사회와 10월 북한-IAEA 제17차 실무협상을 을 앞두고 있었고, 미국이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외국 정상과의 회담을 `정상회담'이라고 부르지 않고 `단독회담', 또는 `회담'이라고 한다.중국 신화통신이 지난 3일 있었던 김 북방위원장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간의 회담을 '정상회담'이라고 하지 않고 단순히 `회담'으로 표현한 것 처럼 조선중앙방송 역시 `단독회담', `회담'으로 표현했다.북한측의 이러한 보도 관례는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어지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6월 13일 열린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간의 공식면담을 `최고위급 회담'이라고 표현한 반면 이튿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 4일 성명을 내고 '화해협력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추진본부는 성명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 파문의 멍에를 벗고 여야를 초월해 민족화해와 협력의 새 지평을 열어야 한다'며 '정쟁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나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이 4일 오전 평양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과 정무원 총리 홍성남과 각각 회동했다.북한 방문 이틀째를 맞은 장 총서기는 또 이날 오전 인민대학습당을 참관하고 컴퓨터, 프린터기, 디지털 TV와 서적 등을 기증했다./베이징=연합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언론에는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된 보도물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이틀간 북한 방송을 탄 주요 보도내용은 △민족자주 실현 △조속한 미군 철수 △북한 미사일 개발의 정당성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위험성 등에 관한 것들이다.장 주석이 평양을 찾은 지난 3일 평양방송은 `궁지에 몰린 자들의 미사일 위협설'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MD체제의 부당성을 지적한 후 미사일 개발을 `자위적 대응조치의 하나'라고 강조했고 또 다른 보도물
한국의 대북 '햇볕정책 조타수'였던 임동원 통일부 장관이 3일 국회의 불신임 표결로 물러나게 됨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홍콩 신문들이 4일 논평했다.일간 명보(明報)는 김 대통령 정부의 북한정책 조타수이자 '햇볕정책의 전도사'로서 남북정상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 등을 성사시킨 주역인 임장관이 퇴진하게 됨으로써 김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해 온 햇볕정책이 이름만 남고 실체가 없어지게 됐다고 논평했다.명보는 또 한나라당이 자민련의 도움으로 불신임 동의안을 가결시킴으로써 집권 연정이 전면 붕괴되고 정쟁이 한층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북한에 식량과 물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감사를 표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장주석은 또 남북한 쌍방이 대화를 계속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함으로써,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을 포함한 계속적인 남북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북한 방문 이틀째인 장주석은 4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홍성남 정무원 총리 등을 접견했으며, 평양 인민대학습당을 참관하고, 북한측에 컴퓨터, 디지털TV, 책 등을 기증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전했다. 장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