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안전 이행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당초 8월 말로 예정됐던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국장의 방북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은 4일 e-메일을 통해 '9월 중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정기이사회에 앞서 하이노넨 국장이 북한의 핵안전조치 이행과정 점검차 방북하려 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못해 가까운 장래에 방북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하이노넨 국장의 방북은 9월 이사회와 10월 북한-IAEA 제17차 실무협상을 을 앞두고 있었고, 미국이 북한 핵개발 계획의 `검증'을 요구하는 시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돼 관심을 모았었다.

한편 이달 중순에 개최되는 제45차 IAEA 정기이사회에서는 북한에 대해 포괄적인 핵사찰 허용과 즉각적인 핵안전협정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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