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9일 대규모 탈북자입국과 관련, 대변인 성명을 내고 “남조선 당국의 조직적이며 계획적인 유인납치행위이자 백주의 테러범죄”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남조선당국은 지난 27일과 28일 이른바 ‘탈북자’들을 대량 남조선에 끌어가는반민족적행위를 감행했다. 이 행위는 우리 인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남조선 당국의 조직적이며 계획적인 유인납치행위이며 백주의 테러범죄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조선당국의 이 범죄를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로 공약한 6.15공동선언에 대한 전면 위반이
`탈북자특별법' 정기국회 제출한나라당은 28일 해외체류 탈북자들이 신속히 국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해외공관에서 탈북자 신분이 확인될 경우 즉각 여권을 발급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탈북자에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국민과 동등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도록 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탈북자 입국 및 정착지원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마련,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염창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들의 강제송환을 막고 이들이 국내로 입국하는데 지장을 주기 않기 위해
탈북자 450여명 중 동남아 국가에 남아 있는 220여명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한항공 특별기는 27일 오후 늦게 한국을 떠나 해당국으로 향했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동남아 국가에 남아있는 탈북자 220여명이 내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시점 등은 해당국 정부와 외교적 약속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관계당국은 이들 탈북자가 국내에 도착하면 즉시 비공개리에 경기도내 모 공공기관 연수원으로 옮겨 합동신문에 들어간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의 표준모델은 '30대 여자 노동자'.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입국, 귀순한 탈북자는 760명으로 이중 여성은 495명으로 남성 265명의 두 배 가까이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51명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190명, 40대 106명, 10대 101명, 50대 40명, 60세 이상 43명, 10세 미만 29명 등이다. 이 가운데 5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 611명의 북한에서 직업은 노동자가 22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은 요리사, 미용사 등 봉사분야 종사자가 2
동남아 3국에 체류한 탈북자 450여명이 입국하면서 해외동포인지 진짜 탈북자인지를 가려내는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탈북자에 대해서만 지원정착금을 지급하면서 국내 생활에 뿌리내리도록 돕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해 탈북자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지만 시간과 인원 등의 제약으로 탈북자만을 선별하는 작업을 충분히 하지 못했던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예를 보면 탈북자들은 한국에 들어오기 전 한국 공관에서 기본적인 조사를 받고 있지만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재중 동포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입국에 성
동남아 국가에 체류하던 탈북자 2진 220여명이 28일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에 도착, 전날 서울에 도착한 1진 230여명과 경기도의 한 연수원에서 합류했다. 정부는 탈북자 450여명에 대해 1~2개월 동안 가족별 혹은 개인별로 신상에 대한 조사와 함께 탈북 이유와 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며, 조사가 끝난 탈북자들은 순차적으로 정착 지원 시설인 하나원에 들어가게 된다.한편 이들의 한국행을 도왔던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송부근 사무총장은 28일 “정부가 최소한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중 탈북자 송환을 위해 중국 정부와
탈북자 450여 명이 동남아국가를 통해 입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중 탈북자들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중국 옌지(延吉)시의 한 조선족은 28일 "북-중 국경지대와 동북3성 일대에 숨어지내는 탈북자들은 이번에 남한으로 대량 입국한 사태로 중국 공안이 언제 일제단속을 펼칠지 몰라 긴장하는 분위기"라며 "과거의 사례를 볼때 이번에도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 열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걱정했다. 중국 현지의 동포신문 기자는 "평상시 보다 투먼(圖們)에서 옌지로, 또는 다른 곳으로 가는 길목은 검문 검색이 강화됐을 것"이라며 "재중 탈북자
동남아 국가에서 탈북자가 한꺼번에 457명이나 입국함에 따라 탈북자 정착지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한해 1천명을 넘어 2천명에 육박하는 탈북자가 국내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일방통행식의 지원만이 더는 능사가 아니며 이들이 정상적인 남한의 사회인으로 자리잡도록 도울 것이냐 하는 지혜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나원 늘려야 하나= 1999년 6월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탈북자들은 모두 경기도 안성지역 출신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받는다. 하나원에서 정착지원교육을 받으며 현지에서 취적을 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때문.
동남아 제3국에 체류하던 탈북자 457명 중 2진 227명이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을 태운 특별기는 당초 예정보다 15분 가량 빠른 오전 9시29분께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한 뒤 탈북자들이 내릴 수 있도록 화물터미널 격리주기장으로 이동했다. 항공기는 오전 9시36분께 주기장에 도착했으며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관계 당국에서 나온 직원 50여명이 탈북자들을 맞이했다. 오전 9시39분께 비행기 문이 내린 뒤 곧바로 직원 10여명이 기내에 들어갔으며 비행기 해치에 트랩이 장착된 뒤 9시47분께
동남아 국가에 체류하던 탈북자 457명 중 2진 227명이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28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이 탄 비행기의 이륙부터 착륙 순간까지 긴장됐던 4시간 55분간의 기내 표정을 승무원(기장 안상범, 부기장 장경순, 사무장 정형철, 여승무원 안혜란)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한다. 28일 오전 2시 40분(현지 시각) 동남아시아 국가의 한 공항. 탈북자 227명을 태운 대한항공 특별전세기가 육중한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구쳤다. 선글라스를 낀 남자, 머리에 리본을 단 여자 아이, 옅은 화장기가 드러나는
탈북자 2진 200여명을 태우고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전세기 안상범(44) 기장은 “긴장 속에서 비행기를 조종했으나 보람된 비행이었다”고 말했다. 1979년 대한항공에 입사, 25년째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안 기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승객을 대하되 탈북자라는 특성을 감안, 탈북자의 입장에 서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기장과의 일문일답. -- 탈북자는 몇명이었나. ▲ 탈북자가 241명, 정부측에서 보낸 호송원 3명 등 244명이 탑승했다. -- 여자와 어린이 비율은 어떤가. ▲ 여자와 어
동남아 국가에 체류하던 탈북자 457명 가운데 2진 227명이 28일 오전 11시 57분께 경기도내 모 공공기관 연수원에 도착, 전날 입국한 1진 230명과 합류했다. 이들은 오전 9시29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국가정보원이 제공한 전세버스 6대에 나눠타고 2시간여동안 이동, 출입 절차없이 곧바로 연수원에 입소했다. 서울 번호의 전세버스는 모두 창에 커튼을 쳐 탈북자들의 노출을 막았다. 경찰은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외곽 울타리에는 10m 간격으로 의경들을배치, 취재진과 외부인들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연수원
◇ 동남아 제3국을 경유한 대규모 탈북자들 중 2진이 28일 오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 3국을 통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탈북자 2진을 태운 버스행렬이 수십대의 취재차량을 제치고 모처로 향하고 있다. ◇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2진 탈북자들이 경기도 모 연수원으로 이동하면서 차창 밖 남쪽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탈북자 일행 중 한 명이 경기도 모 연수원에 도착한 뒤 차창 밖으로 서 있는 경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 예정자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 `확고한 협상론자'이되 `깐깐한 협상가'라고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 27일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보스턴을 방문중인 그는 숙소인 하야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케리 의원이 당선될 경우 북핵 정책에 관한 질문에 "케리 의원은 우선 북핵 문제에 관한 한미간 이견을 조정, 공동전략에 완전하게 합의한 후 북한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케리 의원의 외교안보 정책 자문역인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나 케리 의원 모두 북핵 프로그램을
◇27일 동남아 국가에서 1차로 서울에 도착해 경기도의 한 연수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던 탈북자들이 28일 2차로 서울에 도착한 탈북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최순호기자 soondal@chosun.com 2진 241명, 총468명…당국 잠정집계 동남아 국가에 체류하던 탈북자들이 27일 1진에 이어, 28일 2진의 입국을 끝으로 무사히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입국한 탈북자 규모는 1진이 227명이고, 2진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241명으로 모두 468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관계당국은 잠정집계했다. 탈북자 2진은 정부가 마련한
당초 457명으로 예상됐던 동남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입국 탈북자 숫자가 468명으로 잠정 집계돼 11명이나 늘어나 그 배경에 눈길이 모아진다. 이처럼 숫자가 달라진 데는 우선 동남아시아 국가의 현지사정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정부가 동남아 국가와 협상을 통해 현지 탈북자를 전원 국내로 들여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변국 탈북자들이 모여들었고 비행기 탑승 순간까지도 입국대열에 합류하려는 탈북자들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탈북루트가 이번 입국으로 노출됨에 따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많은 탈북자들이 적극적으로 한국행을
독일 통일 전 서독 정부의 탈(脫)동독 이주민의 수용 및 정착 지원 정책은 “서독 주민과 똑같이 대우한다”는 원칙과 함께 ‘서독 주민이 동독 주민을 돕는’ 형태였다.동독 이주민들의 서독 정착에는 주관 부서인 연방 내무성뿐만 아니라 각 주정부, 지방자치단체, 종교단체, 실향민 관련 재단, 민간 사회단체들이 각각 역할을 분담해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또 정부 인력을 최소화하고 민간 사회단체들이 동독 이주민들과 다양하게 접촉하도록 해 체제 이질감을 해소하고 동화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서독 정부는 동독 이주민들의 취업을 위해 각 수용소
450여명의 탈북자들의 집단 입국 사태로 탈북자들의 국내 정착 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탈북자들이 ‘귀순용사’ 대접은커녕 이제는 냉대만 받지 않아도 다행일 정도가 됐다. 기자가 처음 남한에 왔을 때만 해도 우리 사회의 환대가 때로는 홀로 서기의 걸림돌이 될 정도였지만 심리적 안정과 정착에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탈북자들이 급격히 늘어난 요즈음엔 남한 사회의 관심은 점차 멀어졌고 심지어 뭔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쳐다보는 시선을 점점 더 심하게 느끼고 있다. 이런 사회적 차별의 시선이 가장 큰 문제다.재작년 서울에
동남아 한 국가에서 머물다가 27일과 28일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 468명 중 지난 4월 현지의 한 안전가옥(쉼터)에 머물다 갈등이 생겨 심한 부상을 입거나 자살을 기도한 사람도 있었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이들은 통상 2개월 정도만 ‘안??【?대기하면 한국으로 갈 수 있었지만 한국행 적체로 4∼6개월 이상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누적돼 이 같은 일이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한 탈북자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 한 탈북자 지원단체에 제보가 들어와 외부에 알려지게
동남아 제3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27일 새벽 특별기편으로 현지를 떠나 오전중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소식통은 "이들 탈북자가 이날 이른 새벽 특별기편으로 현지를 출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남아 제3국을 떠나 한국으로 송환될 이들 탈북자 수는 약 400명에서 46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분단이후 이같이 대규모 탈북자들이 집단으로 제3국에서 집결해 한국으로 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입국하는 탈북자들은 이날 오전 입국 즉시 경기도 일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