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는 지난 29일 2만5천명이 서명한 북한 인권 탄원서를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UNHCHR)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독연대는 탄원서에서 “북한에서는 정치범 수용소 운영, 강제 노동, 종교 탄압등 체계적이고도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으며 유엔에서 이 문제를 최우선적인 사안으로 다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독연대는 국내 대북인권단체인 피랍탈북인권시민연대로부터 1995년과 2000년 북한에 각각 납치된
“국보법 밀어붙이는 것 바람직 안해”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30일 북한 인권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 "남북관계나 북핵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굉장히 심각하게 볼 수 밖에 없다"면서 법 집행시 한미간의 긴밀한 정책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권법이 북한에 대한 선전전을 강화하고, 탈북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남북화해와 교류를 지향하는 우리의 대북정책과 일치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 만큼 한반도에서 어떤 반작용이 있을지 한미간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비록
미국 상원을 통과한 북한인권법안이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말했다. 케네스 퀴노네스 전(前)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인터뷰에서 “북한이 북한인권법안을 문제 삼으며 이를 대북 적대시정책의 소산으로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 법안의 발의 당시부터 ’내정간섭’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면서 “남한 일부에서도 이 법안이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6자회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같은
탈북자라고 신분을 밝힌 9명이 9월 27일 중국 상하이(上海) 미국 국제학교에 진입했으나 학교측이 이들을 중국 공안(경찰) 당국에 인계했다고 주중 미국대사관 한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채 조사를 받고 있으나, 한국측이 이들의 한국행을 위해 중국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지금까지 중국 소재 외국 국제학교에 진입한 탈북자들은 모두 해당국 대사관으로 신병이 인계돼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점을 감안하면, 미국 국제학교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인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대사관측은 상하이 국제학교는 미
미국 상원이 북한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탈북지원 비정부기구(NGO)에 의한 기획입국 논란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때마침 탈북자 44명이 29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한 데 이어 30일에는 탈북자 9명이 상하이(上海) 미국학교에 진입했다. 현지경찰에 넘겨지는사건이 발생, 이들의 기획입국 여부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중 탈북자를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 남한을 포함한 제3국으로 ‘탈출’시켜주는기획망명 또는 기획탈북은 국내 탈북자 지원 NGO를 중심으로 조심스레 진행되고 있다.
“북한붕괴 추구 의혹 살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30일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안과 관련, “법안의 순수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김재경(金在庚.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북한인권법안의 내용과 영향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인권법안의 추진 배경과 내용을 감안할 때 이 법안의 목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밝혔다. 인권위는 “북한인권법안을 주도한 짐 리치 하원의원은 ‘순수하게 인도주의적이고 인권개선을 위한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의) 평화번영정책은 북한에 대한 화해협력을 통해 북한인권을 점진적,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30일 미 의회 상원의 북한인권법안 통과와 관련, "인권은 인류보편적 가치로 북한의 인권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참여 정부와 국민의 정부는 인권을 중시하는 정부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에는 인권 개선에 대한 의지가 포함돼 있다"며 "북한인권법안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의는 있었지만 정해진 입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최근 미국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북한 인권법’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30일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지금껏 미국 의회의 북한 인권법안 통과 움직임과 관련해 공식 입장 표명을 삼가던 열린우리당은 이날 미국이 이 법을 만든 배경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이 법이 자칫 남북관계 자체를 경색시키고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북한 인권 상황을 비판하거나 걱정하는 목소리는 없었다.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선 우리의 민주화운동과 맥을 같이 하지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30일 서울 세종로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의회의 북한인권법 제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채승우기자 rainman@chosun.com 북한인권법이 지난달 28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후 국내에서는 미국 의회에 대해 이를 철회하라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인권법은 실제로 일부에서 주장하듯이 북한의 체제붕괴를 노린 법인지, 이 법이 시행될 경우 북한인권과 탈북자 문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구체적 내용과 향후 파장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북한인권법은 북한 체제붕괴를 노린 법인가
28일 저녁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북한인권법안은 중국 등지의 탈북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 단체들을 후원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들의 미국 난민 및 망명신청을 제한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음은 북한인권법안의 주요 내용이다. ◇ 북한 주민 인권 보호 ▲ 북한의 인권, 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 증진 프로그램을 육성하는 민간비영리단체 등에 2005~2008 회계 연도간 매년 2백만 달러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북한과의 교육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 대북 라
28일 미 상원까지 만장일치로 통과한 북한인권법은 미국이 북한인권문제에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를 법률로써 명확히 보여준 사례이다. 북한인권문제가 최소한 미국 내에서는 외면할 수 없는 현안이 되어 있음을 상·하원의 만장일치 통과가 상징적으로 나타낸 셈이다.◆ 주요 내용 =법안은 3개의 장에 15개 조항으로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상세한 ‘사실관계’를 전문(前文) 형식으로 게재하고, 행정부의 필요조치들을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다.전문형식의 사실관계에서는 북한의 정치범 공개처형 강제수용소에서의 생
◇탈북자 45명이 2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와이다(外大)가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 담장을 철제 사다리를 이용해 필사적으로 넘어가고 있다. 일부는 작업하는 근로자 복장으로 위장했다./제보자 제공 탈북자라고 신분을 밝힌 45명이 29일 중국 베이징 캐나다 대사관 진입을 시도, 1명은 공안에 체포되고 44명은 진입에 성공해 한국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45분쯤(현지시각) 베이징 소재 캐나다 대사관 담장을 철제 사다리를 이용,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자 44명이 한꺼번에 외국 공관 시설에 진입한 것은
북한인권법안은 28일 미 상원을 통과하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법안 명칭과 내용이 수정됐다. 작년 11월 짐 리치 하원 의원과 샘 브라운백 상원 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북한자유법안’을 제출한 이후 약 1년간에 걸쳐 일종의 ‘순화’ 과정을 거쳤다. 이 법안이 북한의 붕괴를 촉진하려는 숨은 의도를 갖고 있다는 일부의 반발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였다. 당초 이들 의원들이 제출한 북한자유법안은 미국 내 북한 인권단체들조차 “너무 내용이 강해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였다. 예컨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지난 1일 29명의 탈북자들이 베이징(北京) 소재 일본국제학교에 진입한 데 이어, 29일 44명의 탈북자들이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함으로써 중국내 탈북자들의 대규모 외교공관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종전에는 독일 대사관과 독일학교도 탈북자들의 단골 ‘피난처’ 구실을 해왔다. 이같은 일련의 탈북자 러시는 ‘제2의 탈북자 붐’을 예고하는 동시에 종전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대규모 공관진입이 일어나는 근본적 원인은 무엇보다 북한을 탈출하는 주민들이 더욱 급증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중국의 한 북한 소식통은 “중국 옌볜(延邊)
45명의 탈북자 추정자들이 29일 집단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의 캐나다대사관에 진입을 시도, 44명이 경내 진입에 성공한 일은 이른바 `베이징 루트'를 통한 탈북사건 가운데 최대규모로 평가된다. 지난 7월 동남아 제3국을 통해 탈북자 460여명이 전세기편으로 집단 입국한 이후 불거지기 시작한 탈북자 문제가 다시한번 국제적 현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주요 탈북(망명포함) 사건 일지. ▲1983.2 = 북한군 이웅평 상위, 중공제 미그19기 몰고 입국 ▲1987.1 = 김만철 일가, 소형선박으로 서해상 통해 입국. ▲19
이달 초 중국 베이징 일본인학교에 진입하면서 탈북자라고 밝힌 29명 가운데 5명이 24일 제3국으로 가기 위해 중국을 떠났다고 주중일본대사관이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이들 5명이 중국을 떠나도록허용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대사관측은 이들의 행선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의 한소식통은 이들의 최종 목적지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자 11명과 여자 15명 그리고 어린이 3명 등 탈북자 29명은 지난 1일 일본인학교에 진입, 망명을 요구하면서 그동안 주중 일본대사관에서 지내왔다
정부는 7일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주재로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등 13개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탈북자 관련대책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그동안 중앙정부가 담당해온 탈북자 정착지원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 대거 이양하는 쪽으로 탈북자 지원대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6일 "중앙정부의 부담을 줄이고 지방과 민간의 책임을 높이는 쪽으로 탈북자 지원대책을 손질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앞으로도 계속 시간을 가지고 관계부처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학 재학생 연령대의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대안학교 ‘셋넷학교’가 오는 10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다고 학교측이 6일 밝혔다. 셋넷학교는 홀로 남한에 온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의 생활공동체였던 ‘늘푸른학교’와 남한 청소년과 탈북 청소년들이 주말에 모여 공동 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했던‘셋넷교실’의 프로그램을 통합해 대안학교로 개편한 것이다. 이 학교는 일반 학교에적응하지 못해 도중 하차하거나 대학 진학을 앞둔 탈북 청소년 등을 상대로 개인별수준에 맞는 기초 소양교육을 비롯해 연극 제작 및 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을
일본 정부는 베이징(北京) 일본인학교에 뛰어든 탈북자 29명의 제3국으로의 출국시기를 차기 6자회담이 끝난 후로 미룰 방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북한이 핵폐기를 요구하는 미국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이면서 차기 6자회담 참가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회담 이전에 탈북자 출국이 이뤄지면 일본은 물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도 비난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 외무성 간부는 탈북자 460명의 한국 입국과 관련, 북한은 동남아 국가 주재 대사를
“재발방지 안하면 모든 공관원 철수” 북한은 지난달 탈북자 468명이 우리나라에 입국하도록 협조해 준 동남아 A국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현지 주재 북한 대사를 소환했다고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이 30일 밝혔다. 외교 관례상 대사 소환은 최강경 항의 조치로 통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A국 정부에서 탈북자 대규모 입국 허용을 사과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대사 외에 현지의 모든 공관직원을 추가로 철수시키겠다고 A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국은 탈북자 입국에 관련된 우리나라의 현지 교민 5명을 추방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