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숄티미국 ‘디펜스 포럼’ 회장북한인권법안의 미국 의회 만장일치 통과는 북한주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정권 하에서 겪고 있을 무지무지한 고통에 대해 미국인들이 잘 알며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격전을 치르는 대선 와중에 이 법안을 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정권 중 하나인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향상에 미국 의회가 몰두해 있음을 보여준다.대선 후보들의 토론에서 북한 김정일 정권을 어떻게 다루는 것이 최선책이냐―포용정책이냐, 유화정책이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7일 미국의 북한인권법안을 선전포고로 간주해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미국이 적대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6자회담이 파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시사논단을 통해 “미국의 북조선인권법안 채택놀음을 우리 공화국(북)에 대한 적대선언으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강력한 대응조치로 미국의 대조선 고립압살책동을 단호히 짓뭉개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이어 “미국이 우리(북)와의 공존을 부정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시 압살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비롯해 모
허용범 워싱턴 특파원북한인권법이 어제 미국 의회를 최종적으로 통과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말도 많고 반발도 컸지만, 미국 의회에서는 단 한사람의 반대도 없었습니다. 지난 3월23일 하원에 짐 리치 의원이 처음 이 법을 제출한 이후 하원과 상원, 다시 하원에서 3번을 의결할 동안 모두 만장일치였습니다. 이런 일은 미국 의회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남의 나라 인권문제에 대해 특정국가가 직접 개입하는 법률을 제정한다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쨌든 북한은 그 리스트의 1번으로 등록되었습니다.저는 지난 7월부터 북한인권법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미국상원의 북한인권법안 통과에 대해 부시 행정부와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한다는 ‘진리’를 절감케 한다면서 미국과 힘으로 끝까지 대응하기 위한 억제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외무성의 입장 표명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미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된 후 북한 당국의 첫 공식적인 반응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미국은 반공화국 모략 단체들을 재정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한편 일부 나라들에 압력을 가해 우리의 국제적 영상(이미지)을 흐리게 하며 우리 제
북한 외무성의 최수헌 부상이 지난달 29일 서방의 인권기준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며 내정간섭 구실로 삼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강력히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뒤늦게 보도했다. 최 부상의 이같은 발언은 미 상원이 북한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 부상은 제59차 유엔총회 기간에 열린 ‘쁠럭불가담(비동맹)운동 외무상회의’에서 또 북핵 문제와 관련, “미국이 앞으로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대(對)조선 적대시정책 철회를 공약하고 동결에 따르는 보상조치를 직접 취해나
미국 하원은 4일 오후 (현지시각) 북한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재의결했다. 지난달 28일 미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할 때 일부 조항이 수정돼 하원에 다시 회부됐던 이 법은 하원을 원안대로 재통과함으로써 법제정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지난 3월 23일 하원 짐 리치 의원이 제출해 6개월간에 걸쳐 하원과 상원, 다시 하원을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한 북한인권법은 곧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포되면 정식 법률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북한인권법은 북한인들의 인권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연간 최대 2400만달러를 2005년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북한인권법이 4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재통과함으로써 사실상 확정됐다. 이 법은 지난 3월 23일 짐 리치(공화. 아이오와주) 의원 등 미국 하원의원 16명에 의해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 입안, 상정됨으로써 본격적인 의회 논의 절차에 들어갔다. 북한이 이 법안에 대해 "대북 압살 책동"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한국 정부도 탈북자 문제 등을 복잡하게 만들 것을 우려했으나 이 법안은 같은 달 31일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북한 인권법안은 하원 법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7월 2
북한 외무성이 4일 미국 상원의 북한인권법안통과를 ’대(對)조선 적대선언’으로 규정하면서 ’억제력’ 강화와 연계짓고 나선 것은이 법안을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특히 외무성이 “이제 우리에게는 핵문제에 대한 6자회담은 고사하고 미국과 상종할 어떤 명분도 없게 됐다”고 주장, 근본적으로 미국과 대좌 자체를 할 수 없는상황이 됐다는 강경 입장을 나타냈다. 더욱이 5일 이 법안이 미 하원에서 재의결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서명절차만 남겨놓게 됨으로써 북한의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7월 이 법안
미국의 북한인권법이 의회 상원에 이어 5일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입장과 이 법안이 미칠 대(對)한반도 영향력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일단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이 법안의 상원 통과에 대해 "미국은 우리(북)의 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하려는 무분별한 단계에 들어섬으로써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의 의미를 상실케 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는 핵문제에 대한 6자회담은 고사하고 미국과 상종할 그 어떤 명분도 없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4차 6자회담을 조기에 개최해 다소나마 진전을 거두었던 3차회담에서의 모멘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후보자 간 첫 TV토론에서 북핵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등장하면서 북핵 문제는 차기 미 행정부의 최우선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미국 내 한국전문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강(다트머스대 교수·사진 왼쪽부터), 발비나 황(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빅터 차(조지타운대 교수), 고든 플레이크(맨스필드 재단 사무국장) 등을 만나 북핵문제와 북한인권법안 등 한·미 간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 워싱턴=강인선 특파원 insun@chosun.com ▶참석자 약력◆데이비드 강=다트머스대 교수(정치학).
지난 달 28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북한 인권법안이 빠르면 내주 초 하원에서 최종 통과될 전망이라고 워싱턴 정가에 밀접한 한 재미 인권운동가가 3일 밝혔다. 이 재미 인권운동가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미 하원 일정상 4일의 투표활동이 오후 6:30분(현지시간) 이후로 연기됐고 투표가 8일까지 계속돼 법안이 빠르면 내주 초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 웹사이트(http://majoritywhip.house.gov/calendar.asp)의 의사일정에는 법안 투표가 4∼8일 사이에 진행되도록
북한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마지막 문호를 끝내 닫아버렸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인용해 북한은 한국의 비밀 핵실험 사건의 진상이 해명될 때까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북한이 제4차 6자회담 마지막 시한을 넘긴 직후 북한이 한반도 핵위기 해결을 위해 6자회담에 다시 참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이 지난 20년 동안 자체 핵실험을 하며 핵능력을 개발해왔다고 비난하고 진실이 규명되
지난달 29일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된 지 닷새가 되는 3일 현재까지 북한에서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논평을 통해 북한에는 어떤 인권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권법안 통과로 6자회담과 남북관계 진전에 장애가 조성됐다고 주장했을 뿐이다. 논평의 내용은 북한인권법안에 대한 북한 당국의 기존 입장과 차이가 없지만 우리민족끼리가 대남 및 해외 선전매체인 만큼 북한당국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으로 보기는 어렵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
미국에 대한 북한의 비난 공세가 최근 들어 거세지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면서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무산된 책임을 미국측에 전가했다. 또 북한 인권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한 것에 대해 ‘체제 압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도 “남한 핵 진상의 규명 없이는 대화 진전은 없다”며 강경 자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북한 중앙방송은 3일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 미국의 인권공세’라는 제목으로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 인권문제를 트집잡아 압력을 가하다 무력 침공을 감행하는 것이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 미국국제학교에 진입했던 탈북자 9명이 중국 공안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탈북자 처리에 대한 미국의 모순된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탈북자 미국 망명을 허용하는 북한인권법안의 상원 통과가 임박했던 시점에서 미국이 자국 공관에 준하는 시설에 진입한 탈북자에게 곧바로 퇴거를 요구했다는 자체가 이율배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베이징 일본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29명이 일본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고 지난 6월 흉기를 들고 베이징 독일학교에 들어간 탈북자 4명도 독일 정부의 보호
캐나다 정부는 30일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자 44명은 대사관 구내에 `당분간'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킴벌리 필립스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들이 당분간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머물 것"이라면서 "캐나다 정부 관리들이 이들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캐나다가 이들 탈북자들의 신병을 중국 당국에 넘길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 문제를 관례대로 해결하기 위해 계속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과거 캐나다 관리들이 피난자들을 대동하고 중국을 벗어났
"北인권법 시행에 美와 협의" 정부는 미 상원을 통과한 북한인권법안의 향후 입법화 및 시행계획 마련 과정에서 남북관계 등 한반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통일부는 1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에 대한 `남북관계 주요 현황보고'에서 "북한인권법안은 하원 통과와 대통령 재가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추가수정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북관계 진전과 북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미국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고위당국
‘6ㆍ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소속 회원 40여명은 1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집회를 갖고 지난달 29일(한국시각) 미국 상원을 통과한 북한인권법안의 철회를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북한인권법안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심각한 장애를 조성할 것이며 이라크 해방법의 경우처럼 인권을 빌미로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침략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말했다./연합
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 주중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44명에 대해 중국 정부가 신병인도를 요구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송환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한국에 송환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임성준 주캐나다 대사가 캐나다 고위급인사를 접촉하고, 중국과는 주중 대사관에서의 협의를 통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보자”고 말했다.또, “중국의 신병인도 요구는 미국의 북한인권법안과는 관계없는 것”이라며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캐나다 대사관은 대사관 구내로 진입한 44명의 탈북자들이 장기체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말해 이들을 당분간 중국당국에 인계하지 않을 방침임을 1일 내비쳤다. 캐나다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탈북자들을 위해 임시 샤워장을 마련했으며 이들에게 새옷과 책, 장난감 등을 제공하는 등 탈북자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탈북자들을 중국당국에 인계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중국 내 다른 국가의 대사관도 탈북자들을 오랜 기간 보호한 바 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면서 캐나다 정부의 원칙에 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