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진씨/조선닷컴"현대아산 개성공단 근로자 유성진씨는 북한 여성과 교제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개성·금강산지구 출입 체류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일부 위반했다. 그러나 장시간 유씨를 조사하면서 접견조차 허용하지 않고, 강압적 조사를 통해 허위진술을 강요한 북한도 역시 합의서를 위반했다."정부는 25일 이 같은 요지의 유씨 억류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씨는 지난 3월 30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억류 136일 만인 지난 13일 풀려났다.정부는 유씨가 체포된 이유에 대해 "유씨는 2005년쯤
개성공단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가 유성진(44)씨 외에도 4명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 개성공단이 가동된 이후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과 여성 근로자와의 교제 등의 이유로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이 신문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등을 출처로 밝힌 이 사건들 중 일부는 ‘북한 여성 근로자와 사귀었다’, ‘북한 여성 근로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등 북한 여성과 관련돼 있었다. 또 한 근로자는 2006년 11월 공단 내에 담배꽁초를 버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 협의를 위해 26~28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김 총장은 26일 금강산으로 떠나기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이산가족 상봉”이라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들을 가급적 많이 의논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담에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도 논의하게 되느냐’는 물음에 “그것도 인도적 문제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남북은 26일부터 3일간 북한의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추석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한다. 2년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의 일정과 형식, 상봉 규모 등을 협의할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추석을 앞둔 9월말께 상봉행사를 갖자고 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도 이번 회담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간 면담 후 이뤄진 현 회장과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간 합의의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인 만큼 남측과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남과 북이 26~28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갖기로 함에 따라 이번 회담이 이명박 정부 남북관계에 실질적인 분기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번 회담은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6개월간 사실상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적십자는 엄밀히 말해 정부 당국이 아니지만 정부의 위임을 받아 이산가족 관련 업무를 하는데다 통일부 당국자가 회담에 관여하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준(準) 당국회담’으로 봐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비록 앞서 남북은 올 6~7월 당국자 참여하
2년 만에 남북적십자회담에 나서는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25일 회담을 하루 앞두고 합의된 회담 준비에 긴박하게 돌아갔다. 유종하 총재는 이날 오전 북한 조선적십자사 장재언 위원장 명의로 "26일 회담 개최 합의" 전통문을 받고 회담 수석대표인 김영철 사무총장과 함께 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장은 이번 회담에선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협의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한적 측에 "상봉 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원칙을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에 억류된지 136일만에 석방된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주재원 유성진(44)씨가 남북 합의를 위반한 것은 사실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유씨가 장기간 억류된 채 강압적인 조사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혐의 내용에 대해 시인 취지로 ‘허위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씨 합동조사결과를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발표했다.정부는 “유씨가 2005년 8월부터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숙소 관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숙소 청소를 담당하는 북한여성 이모에게 북한 최고지도자와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 이하 한적)가 20일 북한의 조선적십자사(북적)에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열 것을 제의함에 따라 북적이 이에 응해 2007년 11월 제9차 남북적십자회담 이후 중단된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이 2년만에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뒤 김양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추석무렵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합의한 만큼 일단 북한이 회담 개최 자체엔 응하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적십자회담이 열리고 이어 이산가족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연합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 이하 한적)는 20일 북한의 조선적십자사(북적)에 추석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제의한다. 한적 관계자는 "오늘 오후 유종하 총재 명의로 북적의 장재언 위원장에게 제17차 이산가족 상봉 개최를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을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는 제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 제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간 이뤄진 '추석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 따라 정부와의 조율을 거친 것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중 추석(10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에 맞춰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북측과의 협상이 이뤄질 경우 우리측 방문단 100명을 먼저 금강산으로 출발시키는 안을 제안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적 관계자는 이날 “관례에 따라 북측 상봉단이 먼저 남측 가족을 만났던 2007년 10월 16차 이산가족 상봉 때와는 역순으로 이번에는 먼저 남측 방문단 100명이 금강산에 가 2박3일 일정으로 북측 가족 250명 정도를 만나는 안을 북측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8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북한과 개성공단 활성화 등을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 회장이 북한과 합의한 개성공단 육로 통행과 체류의 정상화, 개성공단 사업의 활성화 등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도 북한 당국과 협의해 근로자 합숙소 건설, 출퇴근 도로 정비 등을 신속히 착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
2007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연합정부가 이번주 추석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이 전례대로 이뤄질 경우 이번 17차 이산가족 상봉은 남측 '방문단' 100명이 먼저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 이하 한적) 관계자는 18일 지난 2007년 10월 이뤄진 16차 이산가족 상봉때와 역순으로 먼저 남측 방문단 100명이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북측 가족 250명 정도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쪽에서 만나기를 희망한 남쪽 가족 '상봉
밝은표정의 현대아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박8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17일 서울 계동 현대아산 사옥에서 직원들이 고 정주영 회장의 대형 사진 옆을 지 나고 있다./조선닷컴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과 남북 교류협력 5개항에 합의하면서 중단됐던 현대그룹의 대북 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은 1년 이상 중단 상태이다. 또 작년 12월 1일 북측의 육로 통행 및 체류 제한 조치로 개성 관광까지 중단돼 있으며, 개성공단 역시 제품과 부품의 통과가 제한돼 기업들이 극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17일 올 추석(10월3일) 전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박8일간의 방북을 통해 올린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산가족상봉이 된다는 것은 금강산 통행이 잘된다는 것"이라며 추석 전에 금강산 관광길이 다시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사장은 "(이산가족상봉 문제에 대해) 북쪽에서 협의가 잘 됐다"며 "적십자와 우리 정부 당국 간의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나서 북측 관계자들과 금강산 관광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올해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5개항의 교류사업에 합의하고 이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17일 발표했다. 전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후 이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공동보도문은 "우리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은 말하지 않았다. 공동보도문은 또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고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
북한을 방문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체류 일정이 또 하루 연장됐다. 현대그룹측은 15일 현 회장 일행이 방북 일정을 하루 더 연장,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 석방과 함께 경색된 대북사업의 활로를 찾으려고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 애초 계획한 2박3일의 일정을 하루씩, 4차례나 연장했다. 개성에 체류 중인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계속된 체류 연장에 "현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현 회장 일행의) 체류 일정이 연장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배경은 밝히지
북한이 지난 5일 미국 여기자 2명을 풀어준 데 이어 13일 현대아산 유성진씨도 석방했다. 뚜렷한 이유나 명분도 없이 수개월 동안 억류했던 미국과 한국의 ‘인질'을 비슷한 시기에 전격적으로 돌려보냄으로써 북과 한·미 공조체제 사이에 가로 놓였던 큰 장애물이 제거됐다.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처럼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상황으로 복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안에 어떤 형태로든 대화 국면이 전개되겠지만, 인질석방은 북한이 핵포기에 대한 근본적인 결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보여준 유화적인 제스처이므로 의미 있는 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이 계속 지연되면서 “김정일이 현 회장을 만나줄까 말까 고민 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 회장이 들고간 ‘선물 보따리’가 기대보다 작기 때문일 것”(안보부서 당국자)이라는 추측이 따라나온다.현 회장은 14일 세 번째 방북 일정을 연장했다. 15일 돌아온다면 당초 2박3일 일정이 5박6일로 되는 셈이다. 그러나 14일 오후까지도 현 회장은 김정일을 만나지 못했다. 현대아산측은 “현 회장이 13일 저녁 북측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대남 정책
북한에 억류됐다가 136일 만에 돌아온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씨는 14일 가족들에게 "북한이 잡아갈 때 (혐의를 적은) 통지문을 죽 읽었는데 이해가 안 됐다"며 "잡혀갈 건덕지(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금방 나올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씨의 한 가족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북한에선 김일성·김정일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는데 (유씨가) 김정일 얘기와 김정일 동생, 그리고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정운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얘기를 한 적도 있다고
방북 중인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이 아직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아산 관계자는 “현 회장이 아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며 “대신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북한 대남정책의 실세로 지난 2007년 북측 대표로 청와대를 방문했고, 지난 4일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 때에도 배석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김 부장과의 만찬이 현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의 만남을 위한 사전 조율의 자리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