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중인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이 아직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 회장이 아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며 “대신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북한 대남정책의 실세로 지난 2007년 북측 대표로 청와대를 방문했고, 지난 4일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 때에도 배석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김 부장과의 만찬이 현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의 만남을 위한 사전 조율의 자리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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