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3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북측에 대규모 이산가족 교류 확대방안을 제의, 논의할 예정이다.정부 당국자는 11일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생사.주소확인과 서신교환을 10만명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북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산가족을 위한 면회소도 경의선 연결지점에 항구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금강산과 판문점에 임시면회소, 서울-평양간 영상 상봉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경제협력 부문에서는 선사간 갈등으로 불거진 남북
황태연(黃台淵) 동국대 교수는 자신의 남북관계 '과거사' 발언 파문과 관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해 한나라당과 자민련 관계자 5명, 6개 언론사 관계자 37명 등 모두 4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법원에 고소했다고 10일 밝혔다.황 교수는 소장에서 양당과 6개 언론사에 대해 모두 27억원의 위자료와 정정보도를 청구했으며, 특히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부대변인에 대해선 형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연합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최근 현대아산㈜에 금강산관광사업지역인 고성읍(온정리 포함) 일대의 완전자율통행을 보장하고, 이를 위해 고성읍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소개(疏開)하겠다고 공식 통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북측은 또 고성항(장전항) 내 고성해수욕장(가칭)도 완전 개방하기로 약속했다. 북측이 해수욕장 개방과 함께 고성읍 주민들의 다른 지역 이전방침을 밝힌 것은 98년 11월 금강산관광사업 착수 이후 2년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아산㈜ 고위관계자는 8일 “최근 북측이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고성읍 일대의 관광객 완전자율통행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비밀리에 대북 접촉을 갖고 내달 23일 오사카(大阪)에서 개막되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밝혀졌다.김 회장은 8일자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하순 해외에서 북한체육계 최고위급 관계자와 만난 사실이 있다'며 '단일팀 구성은 기술적인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시간도 있어 가능하다는 게 북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주말 갖는 남북한간 협의에서 일이 잘 풀리면 단일팀 탄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회장은 또 북한의
북한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8회 베를린관광박람회(ITB)에 참가, 2개 관광상품을 내놓고 관광홍보 및 유럽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이 관광박람회에 조선국제총여행사와 관광총국 관계자 2명을 파견, 베이징(北京)-평양-개성-묘향산-남포를 관광하는 9일 일정의 A코스와 베이징(北京)-평양-개성-묘향산-남포-원산-칠보산-백두산을 관광하는 16일 일정의 B코스 관광상품을 내놓고 홍보 및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다.북한은 이번 베를린 관광박람회
일본에서 활약중인 가수 김연자(金蓮子.42)씨가 오는 4월5일부터 12일까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김씨는 평양시내에 있는 극장에서 3차례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며, 공장방문 공연과 지방공연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이번 공연에서 북한노래 `반갑습니다'를 비롯, 남한의 `꿈에 본 내고향', 일본의 `달의 사막' 등을 부를 예정이다.그는 '북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도쿄=연합
정부는 이달 중순 서울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제5차 장관급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정부 당국자는 5일 '정부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상반기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어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를 개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여러차례 우리의 의사를 전달한 만큼 북측도 답방에 대한 방침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김 위원장의 답방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남측 이산가족 300명이 분단사상 최초로 오는 15일 판문점의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가족에게 편지를 보낸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2일 ▲생사.주소 확인자 122명(1차 63명, 2차 59명) ▲평양에 가지 못한 이산가족 방문단 탈락자 64명(1차 24명, 2차 24명, 3차 16명) ▲직계가족 우선 및 고령자 우선원칙에 의한 이산가족 방문단 114명(1차 33명, 2차 41명, 3차 40명) 등 서신교환 대상자 300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언론에 공개했다.특히 방문단으로 평양에서 국군포로 출신의 재북가족을 만난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2일 오후 오는 15일 북측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서신을 교환하게될 이산가족 대상자 3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다음은 서신교환 대상자 300명의 명단이다. 서신교환 대상자 성명(성별.나이.출생지.거주지)=재북 가족관계 ▲강기주(남.91.평북.서울) = 아들, 딸 ▲강병조(남.82.평북.경기) = 조카 ▲강승진(남.92.평북.강원) = 딸, 조카2 ▲강양수(남.81.경기.경기) = 딸2 ▲강언연이(여.102.경기.인천) = 딸, 손자2 ▲강여관(남.70.함남.경기) = 형수(운신못함) ▲강의건(남.74.함
▲오준상(남.97.황해.전북) = 딸.▲왕규원(남.78.경기.경기) = 조카, 사촌.▲왕봉성(남.99.평남.강원) = 아내, 아들2, 딸, 조카2.▲우종하(남.78.황해.경기) = 조카2.▲원성천(남.84.인천.인천) = 아들.▲원월순(여.99.경남.경기) = 아들.▲위문현(남.56.함남.경남) = 이복동생.▲유동형(남.79.황해.인천) = 아들.▲유두희(여.100.강원.강원)= 아들.▲유봉희(여.98.함남.울산) = 손녀, 손자.▲유의숙(여.73.강원.서울) = 아들.▲유인서(남.70.황해.인천) = 여동생, 사촌.▲유제환(남.7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1일 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시기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올해 틀림없이 서울에 올 것이고, 김 위원장이 4월에 모스크바를 가니 자연히 그 이후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공중파 방송3사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통령은 또 이날 보도된 경남신문과 충청일보의 창간 55주년 기념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냉전종식을 위해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 등 어느 것이 될지 모르지만 군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27일 대한항공(KAL) YS-11기 승무원으로 지난 69년 납북된 성경희(55)씨가 평양에서 어머니와 상봉한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이날 오후 10시 마감뉴스를 통해 방문단의 개별상봉 소식을 전하면서 성씨가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어머니 이후덕(77)씨와 고려호텔에서 감격적으로 상봉한 소식을 화면과 함께 내보냈다.중앙TV는 “수령님(김일성 주석)과 장군님(김정일 총비서)의 애국애족 정치를 동경해 30여년전 공화국의 품에 안긴 성경희가 남편과 자식들을 데리고 어머니와
동국대 황태연(黃台淵·정치학) 교수가 27일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21세기 동북아 평화 포럼’(회장 장영달·張永達 의원·민주당)에서 여·야 의원 12명을 상대로 조찬 강연을 마치자 의원 3명이 나서 ‘과거사 사과’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해군 참모총장 출신인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은 “6·25 침략전쟁이 국제법적 사안일지는 모르나 국민정서가 더 중요하다”면서 “김일성(金日成) 이후 세습된 북한 정권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민련 조희욱(曺喜旭) 의원도 “듣기 거북한 얘기가 많았다”며 “김정일이 북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비상근 부소장인 황태연(黃台淵) 동국대 교수(정치학)는 27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6·25 침략전쟁 및 KAL(대한항공)기 폭파 관련 ‘사과 요구’ 논란이 있으나 김 위원장은 유아 시절 발발한 6·25 전쟁에 책임이 없으므로 침략범죄 용의자도 아니고, KAL기 폭파를 지휘했다는 증거도 없고 조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황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연구단체 ‘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회장 장영달·張永達 의원) 초청 조찬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
남북 이산가족들이 2박3일간의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8일 서울과 평양으로 각각 귀환한다.김경락(金京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북측 방문단 140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30분정도 숙소인 서울 잠실 롯데호텔 현관 앞 지상 주차장에서 남측 가족과 마지막 작별상봉을 갖고 다시 헤어지는 아쉬움을 나눈다.북측 방문단은 남측 가족의 환송을 받은뒤 오전 10시께 아시아나항공 OZ-1007편으로 먼저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돌아간다.또 장정자(張貞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인솔한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이 서울과 평양 체류 둘째날인 27일 반세기동안 헤어져 살아온 가족과 친척을 개별상봉한 사실을 28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남북한에 헤어져 살고 있는 친척과 가족들이 평양 고려호텔에서 ‘가정적 분위기’ 속에서 식사도 함께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눴다면서 “수령님과 장군님의정치를 동경해 30여년전에 공화국(북한) 품에 안긴 성경희(55ㆍ여)는 남편, 자녀들과 함께 어머니를 상봉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성씨 가족이 어머니 이후덕(77)씨에게 생일상을 차려 드렸으며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닌 사
이산가족 상봉 북측 방문단에 포함돼 서울에 온 최인권(67)씨가 6.25전쟁 당시 국군으로 참전했다가 실종돼 전사자로 처리돼 있는 사실이 27일 뒤늦게 알려졌다.정부 기록에 따르면 6.25전쟁에 참전한 최씨는 지난 50년 12월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전사 처리돼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고향이 경남인 최씨는 국군포로 출신 여부를 확인하는 일부 언론에 '의용군으로 자진 입대했다'고 주장했다.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최씨의 행적이 정확히 공개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그를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와 같은 개념
▲06:00-07:00 조식 ▲07:30-08:00 작별상봉 ▲08:00-09:00 김포공항 도착 ▲10:00-11:00 서울 출발, 평양 도착 < 남측 평양방문단 > ▲08:00-09:00 조식 ▲10:30-11:00 작별상봉 ▲11:00-12:00 평양순안공항 도착 ▲12:30-13:30 평양 출발, 서울 도착 ※ 세부일정은 양측의 합의에 의해 다소 조정될 수 있다./연합
남북한 `과거사' 발언 파문을 빚은 황태연(黃台淵) 동국대교수가 28일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비상근 부소장직을 사퇴했다.황 교수는 '자민련과 모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데 소송중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임채정(林采正) 연구소장에게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황 교수는 '자민련이 논평에서 나의 강연내용에 대해 `김일성대 교수같은 발언'이라고 주장하고 한 언론사가 `김정일(金正日)로부터 사과받지 않아야 한다'고 보도한 것은 내 발언의 명백한 왜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내 강연 취지는 전범재판
김경락(金京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140명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김포공항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갔다.방문단은 아시아나 항공 OZ-1007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을 떠나 오전 11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이어 남측 방문단 151명은 이날 낮 12시께 이 항공기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 1시께 서울 김포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평양을 방문중인 남측 이산가족 100명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10시까지 고려호텔에서 가족및 친지들과 작별상봉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