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락(金京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북측 방문단 140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30분정도 숙소인 서울 잠실 롯데호텔 현관 앞 지상 주차장에서 남측 가족과 마지막 작별상봉을 갖고 다시 헤어지는 아쉬움을 나눈다.
북측 방문단은 남측 가족의 환송을 받은뒤 오전 10시께 아시아나항공 OZ-1007편으로 먼저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돌아간다.
또 장정자(張貞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인솔한 남측 방문단 151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30분동안 평양 고려호텔에서 작별상봉으로 북측 가족과 헤어진다.
남측 방문단은 이어 순안공항으로 이동, 낮 12시 30분께 같은 비행기로 서울로돌아온다.
반세기동안 흩어져 살아온 200명의 남북 이산가족들은 지난 26일부터 각각 평양과 서울을 방문해 부모, 형제, 친척 등 혈육과 잇따라 상봉, 이산의 한과 아픔을 달래고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6.15 남북 공동선언이 나온뒤 두 차례의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이어 약 3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방문단 교환 행사에서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의 평양 상봉이이뤄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