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이어 중국을 방문중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베이징에서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IT(정보통신) 분야 등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양국 총리는 지난해 10월 주 총리 방한시 합의한 `전면적 협력관계'를 심화.확대해 공존번영을 도모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총리는 ▲중국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전화사업 2차 입찰시 LG전자 신규참여 ▲현대, 기아 등 완성차 업계의 중국진출 ▲금융.보험업에 대한 한국기업 영업허가 확대 ▲한국기업
남한의 조인주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재일동포 홍창수(26)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이 19일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평양공항에서 리동호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김유호 해외동포영접국장 등 관계자가 나와 그를 영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공항에서부터 꽃다발을 받는 등 열렬한 환영을 받은 그는 만수대언덕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했다고 방송은 말했다.그는 평양으로 떠나기 전인 17일 도쿄(東京) 조선회관을 찾아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책임부의장과 환담했다./연합
일본 내 `일ㆍ조(朝)협회'는 6ㆍ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맞은 15일 일본정부에 대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가 운영하는 조선통신이 19일 보도했다.이 단체는 일본정부가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을 중단시키고 외교적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북ㆍ일 국교정상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이 전했다.이 단체는 또 남북 공동선언 이후 남북간에 대화와 교류, 자주적 통일의 전망이 열린 상황에서 미국의 부시행정부도 북한의 자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19일 '남북간 상호 영해통과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 위해 이미 북측에 제안해놓고 있다'며 '북한선박이 우리 영해를 통행하고자 할 때에는 미리 신청을 해야 하며 정부는 사안별로 검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또 '우리 구상은 남북 쌍방 당국이 합의해 항로를 개설하고 승인받은 선박에 한해 운항을 허용하며 통행의 방법과 절차를 규정하는 것'이라며 '남북간 선박의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북한
지난해 9월 북한으로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류운형(78)씨가 최근 남포시에 살고 있는 고종사촌과 50여년 만에 만났다고 북한 신문이 전했다.19일 입수된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6.9)는 류씨가 최근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리를 방문해 고종사촌 동생과 50여년 만에 감격적으로 만나 '고모사촌(고종사촌) 동생의 가족들과 마주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회포를 나눴다'고 밝혔다.류씨는 사촌동생으로부터 고모가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고모의 마지막 날도 보지 못한 분단의 설움에 입술을 깨물며 고모의 묘소를 찾아 술을 부었다'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64년 6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지도원으로 `당사업'을 시작한 이후 발표한 문헌ㆍ담화ㆍ연설 등 이른바 ` 노작' 가운데 노동당출판사에서 출판된 것은 530여건에 달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37년간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사상이론적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수 많은 고전적 노작들을 발표했다'면서 대표적인 것으로 1974년 2월 19일 발표한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기 위한 당사상사업의 당면한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를 꼽았다.이 문헌
북한에서 서해갑문이 건설된 이후 대동강의 소금농도는 기존 0.35%에서 0.006%로 훨씬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이 남한내 자생적 지하당으로 주장하는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의 기관방송인 민민전방송은(6.13)은 '서해갑문이 건설되면서 대동강물의 소금농도가 가장 이상적인 농수의 소금농도인 0.006%로 변화됐다'고 밝혔다.이 방송은 또 서해갑문이 건설되면서 서해안 일대의 농수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며 서해곡창으로 이름난 황해남도 신천ㆍ재령ㆍ안악군 등 10여개 군의 농경지 수십정보와 평양, 남포, 평남, 황북의 넓은 벌을 적시
미국은 앞으로 북한과의 대화에서 제기하기 바라는 의제를 재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국무부가 19일 밝혔다.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측이 전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미대화의 의제 수정을 제의한 데 대해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주제들을 분명히 제시했다'면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대화할 태세를 갖추는 적절한 시기에 의제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이 제안한 의제에 관한 미측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는 일련의 공개적인 성명을 통해 의제를 조정할 것으로는
부시 미 행정부는 앞으로 미·북 대화에서 제네바 합의에 규정된 북한의 과거 핵 사찰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최근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고, 서울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이 19일 전했다.이 소식통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당국자가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며 “제네바 합의의 ‘개선된 이행’ 문제가 향후 미·북 대화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는 경수로 건설 공기가 지연됨에 따라 북한의 과거 핵 문제를 조사할 계기가 사라질 것을 우려, 이
북한은 19일 북한 사회 내부에 자유화 바람의 침투를 우려하면서 전체 주민들에게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촉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노작(95. 6.19 발표)에 대한 해설프로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썩어빠진 부르주아 사상과 생활양식이 침습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사상공세를 벌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앙방송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역사적으로 우리 내부에 부르주아 자유화 바람을 불어 넣으려고 집요하게 책동해 왔다'고 지적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19일 북한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 '당시 우리측 선박 9척이 1016명의 국민을 싣고 북한이 관할하는 해역을 통행, 또는 정박하고 있었던 사실 등을 종합할 때 무력조치부터 취하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대응수단을 높여가는 것이 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앞서 배포한 답변서에서 '작년의 경우 우리측 선박이 북한해역을 916회 통행했고 올해에도 많은 우리측 선박이 북측 해역을 통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북한선박이 우리 영해를 통행하고자 할 때에
최근 북한 문단에서 소설의 한 형태로 '운문소설'(韻文小說)이 등장했다.이 '운문소설'은 말 그대로 시처럼 운률을 살린 소설인데 월간지 조선문학 금년호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금년 2월호에는'산딸기' (채동규 작)가, 4월호에는 '지리산의 메아리'(최장수 작)가 각각 실렸다.분량은 2백자 원고지 600매 정도인데 얼핏보면 '서사시'와 형태와 분량이 매우 비슷해 '운문소설'이라는 소개가 없으면 구별이 잘 되지않고 있다.중앙대학교 대학원 김용범 객원교수는 북한의 이 운문소설에 대해 '고전소설에서는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대문학에서는 볼수 없
북한의 각급 공장ㆍ기업소들이 최근 `증산투쟁'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생산단위별로 설비 가동률을 높여 생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매일, 매달 생산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도록 생산에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북한방송들은 각지 공장ㆍ기업소 등 생산단위들에서의 생산혁신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면서 '생산자들이 증산투쟁의 불길을 높이고 있다'ㆍ'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19일 하루동안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경공업부문 △금속기계공업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 소속 동포의 제4차 고향방문단 80명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이번 방문단에서 조총련 기관 통신사인 ‘조선통신사’ 손진형 사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27일까지 5박6일간 체류하면서, 단체 가족 상봉과 개별 고향 방문을 하게 된다.수행원과 취재기자 등을 제외한 순수방문단 71명 중 가장 많은 연령층은 70대로 52명이며, 80대 9명, 60대 5명, 50대 3명이 포함돼 있다.총련 동포 고향방문은 지난해 7월 서울서 열린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초청 형식으로 진행되고
한나라당은 19일 오후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북한 상선 영해침범 등을 둘러싼 당의 대북노선을 놓고 논란을 빚었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우리 당이 영해 침범과 안보 해이 등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지극히 온당하나 이제는 우리가 남북한 화해, 협력까지 반대하는 것으로 비쳐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연평도 해전에서 알 수 있듯 북한의 군사력과 국방비를 생각하면 우리 안보가 사정없이 짓밟힐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우리 당이 냉전 사고에 젖은 수구세력의 옹호자처럼
북한은 19일 `민족성'을 고수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논문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 데 대하여' 발표 4주(6.19)를 맞아 내보낸 논설을 통해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민족의 주체적 역량을 튼튼히 꾸리고 외세의 간섭과 지배 책동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면서 외세의 지배밑에 놓이면 민족의 고유한 특성은 사멸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방송은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이와 함께 △애국애족의 입장에 서며 △`민족자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서울답방 촉구발언과 북한상선 영해 침범사건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비판으로 촉발된 청와대와 한나라당간 논쟁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청와대는 19일 오전 한나라당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당의 대북공세를 비판한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의 교체를 요구하는 등 청와대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의 청와대 직접 공격에 대한 반응을 묻자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대통령
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선군(先軍)정치'에 의해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그의 좌우명인 `총대신념' `총대철학'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북한의 신문과 방송들은 김 총비서의 당사업 개시 37주년(6.19)을 전후해 김 총비서의 당사업 업적과 지도력을 대대적으로 찬양하는 가운데 김 총비서의 확고부동한 정치적 신념은 선군(先軍)이며 선군정치에는 총대중시사상이 깃들어 있음을 강조했다.조선중앙방송은 19일 `불변의 신념 위대한 당'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정일 동지는 총대신념, 총대철학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선군영도, 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원웅(金元雄) 김부겸(金富謙) 조정무(曺正茂) 의원 등은 19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북한상선 영해침범 사건에 대한 당의 강경대응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야당 내 개혁파로 분류되는 이들은 모임에서 최근 북한상선 영해침투사건에 대한 당의 강력 대응이 국민에게 반통일 세력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당의 자세전환을 요구키로 했다.모임에서 이부영 부총재는 '당이 대북문제에 대해 이런식의 강경대응으로 일관해 도대체 어디로 가려고
◇ 귀순여배우 김혜영씨 /연합귀순여배우 김혜영이 KBS 2TV「개그콘서트」(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를 통해 개그우먼으로 데뷔한다.김혜영은 이 프로그램의 '꽃봉오리 예술단'코너에 오는 24일부터 고정출연해 개그우먼 김지선, 김미진과 함께 북한 사투리로 된 개사곡을 코믹한 율동을 곁들여 부른다.지난 98년 귀순해 몇편의 CF와 SBS 드라마「덕이」등에 출연했던 김혜영은 다음달부터 영화「반란」을 촬영할 예정이기도 하다.「개그콘서트」의 양기선PD는 '코미디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출연을 거부해 어렵게 섭외할 수 있었다'며 '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