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37년간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사상이론적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수 많은 고전적 노작들을 발표했다'면서 대표적인 것으로 1974년 2월 19일 발표한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기 위한 당사상사업의 당면한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를 꼽았다.
이 문헌은 `2월 선언'이라고도 불리는데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강령이 제시된 2월 선언이 발표됨으로써 우리 당은 영광스러운 김일성 동지의 당으로서의 혁명적 성격을 뚜렷이 하고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더욱 원만히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중앙통신은 주장했다.
`2월 선언'은 북한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김 총비서가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 위치에 올라선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문헌이라는 점과 주체사상의 성격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했다는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중앙통신은 또 김 총비서가 1967년 7월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에서 혁명적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사상선전을 강화할데 대하여」와 「작가 예술인들속에서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울데 대하여」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인민보건사업을 개선 강화하는데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혁명적 원칙과 입장을 철저히 지킬데 대하여」△「인민생활을 더욱 높일데 대하여」△「주체사상에 대하여」△「조선노동당은 영광스러운 <ㅌㆍㄷ>의 전통을 계승한 주체형의 혁명적 당이다」△「조선노동당은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이다」 등을 발표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김 총비서는 '전선시찰과 현지지도의 길에서 인민군 지휘성원들, 당ㆍ정권기관 책임일꾼들, 노동자, 농민, 지식인들을 비롯해 각계층 근로자들을 만나 담화, 연설, 결론 등으로 투쟁과 생활의 지침을 마련해 주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