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북한 사회 내부에 자유화 바람의 침투를 우려하면서 전체 주민들에게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노작(95. 6.19 발표)에 대한 해설프로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썩어빠진 부르주아 사상과 생활양식이 침습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사상공세를 벌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역사적으로 우리 내부에 부르주아 자유화 바람을 불어 넣으려고 집요하게 책동해 왔다'고 지적하고 '제국주의자의 사상문화적 침투를 짓부시지 못하면 사회주의 진지는 허물어지고 사회주의는 붕괴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반동적인 부르주아 사상독소로 사람들의 건전한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그들을 부패 타락시키는 악랄한 반사회주의적 책동이다'면서 강력한 반부르주아 투쟁을 전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체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사회주의 사상은 사람의 자주적 요구와 집단주의적 요구를 반영한 사상으로서 사회를 하나로 굳게 단합시키는 통일단결의 사상적 기초로 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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