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인민군 제233부대가 운영 중인 오리고기 가공공장과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군부대 지휘관들을 격려한 뒤 “오리는 생산성이나 영양가가 높고병에도 잘 걸리지 않아 기르기가 쉬워 매우 경제적인 오리 기르기를 적극 장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축산물 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동축산과 개인축산을 배합할 데 대한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며 “모든 농가에서 거위, 오리등 집짐승 기르기를 군중적 운동으로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리명수ㆍ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5일 재선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축전에서 대통령 재선에 ‘충심으로 되는 열렬한 축하’를보낸다면서 “나는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변함없이 확대 발전되리라고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쌍방 간 전통적인 친선관계의 협력증진을 표명했다. 러시아는 14일 대통령선거를 실시했고, 푸틴 대통령이 70%가 넘는 지지를 얻어 재선됐다./연합
모든 학생들을 혁명가, 애국자로 키우려면 학교와 가정, 사회교육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북한의 교육전문지 교육신문(3.4)이 주장했다. 교육신문은 ’학교, 가정, 사회교육을 밀접히 결합시켜 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학교교육과 가정교육, 사회교육을 밀접히 결합시킬 때 학생들을 견결한 혁명가,참다운 애국자, 재능있는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학교, 가정, 사회교육 일체화는 노동당의 일관된 교육정책이라면서 “학교와 가정, 사회가 밀접한 연계를 갖고 서로 합심하는 것은 학생들을 혁명 인재로준비시키는 담보로 된다”고 주
조지 테닛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의 생물학무기 능력에 대한 우려를 미 의회에 전달했다. 테닛 국장은 지난주 미상원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북한은 오랫동안 화학 무기및 생물학 무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제 합법적인 생물학무기 기반을 구축하면서 생물학 무기 잠재력을 향상시키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닛 국장은 북한이 군사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는 `이중 사용 전문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 개인들을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테닛 국장의 발언은 북한의 생물학 무기 능력이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진전
파키스탄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핵무기 암시장조직이 리바아에 핵기술을 판매하고 받은 금액이 1억달러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15일 한 핵무기연구소에서 이 암시장 조직이 리비아와 이란, 북한 등에 판매한 장비들을 처음으로 처음으로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펜서 에이브러햄 미 에너지장관은 이날 이라크 침공 후 미국이 거둔 최대 외교 성과로 꼽히는 리비아 핵 포기를 홍보하기 위해 시리아에서 회수한 원심분리기등 핵 관련 장비들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며 “무아마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떤 상황 진전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일본 의원들에게 말했다고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14일 일본을 방문한 다이 부부장은 이날 일본 집권당인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간사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김정일위원장이 경제개혁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북핵 관련 6자회담의 성패는 미-북한 간의 신속하고 효과적인협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16일 하워드 베이커 일본주재 미국대사를 면담, 테러지원국 목록에 북한의 납치사건도 포함시켜 줄것을 요청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NHK방송이 보도했다. NHK방송은 “납치 피해자 가족회의 요코타 시게루 대표 등은 앞서 열린 6자회담에서 미국이 납치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 뒤 미국이 작성하고 있는 테러지원국 목록에 북조선(북한)의 납치사건을 명기하도록 거듭 요청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이에 대해 베이커 대사는 (테러지원국) 목록이 다음달 29일에 공표되며 개인적으로는 납치사건을 넣어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캐롤 벨러미 총재가 북한 방문을 마치고 16일 평양을 떠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전국 농촌 리(里) 농업근로자동맹 경제선동대’ 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올라온 참가자들은 16일 만수대언덕 김일성동상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연극 ‘혈분만국회’ 지도 20주년 기념 ‘주체적 문예사상연구모임’이 16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연합
훈련지 과거보다 북상..北, `북침노린 전쟁연습' 반발미국 해병대원 8천여명이 경기도 평택에서 한반도 유사시 신속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군사연습을 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북한이 반발하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15일 미국 해병대 사전배치전단 함정들이 지난 8일 경기도 평택항에 도착해 전투차량과 탱크, 상륙장갑차 수백대와 M198곡사포를 하역한 것을 시작으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프리덤 배너 04`로 명명된 이 훈련에는 미국 하와이 및 일본 오키나와, 이와구니, 히로시마 주둔 미해병대원 8천여명이 참여했으
알바니아 주재 북한 김하동 대사는 지난 9일 알프레드 모이지우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모이지우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관계 발전을 희망한 뒤 “통일이 북남사이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이룩되고 조선(한)반도 문제가 조선 인민과 국제사회의 이익에 맞게 공정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 대사는 2001년 12월 불가리아 주재 대사로 임명된 이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터키,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지의 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연합
북한은 신임 쿠웨이트 대사에 허종(許 鍾.58) 외무성 순회대사를 임명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쿠웨이트국가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허종이 임명되었다”고 보도했다. 전임 김형준 대사는 지난달 중순 경질됐다. 신임 허종 대사는 평양외국어대를 나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 유엔주재차석 대사 등을 거쳐 지난 95년부터 외무성 순회 대사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6월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담에 북한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했다. /연합
◇북한 협동농장에서 옥수수를 거두어들이는 북한의 노동자들/연합자료사진북한당국이 작년 말부터 개인농을 실시한다는 소문이 북한내부에 퍼지고 있어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칠 전 중국으로 나온 함남 함흥 출신의 한 북한 주민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작년 말부터 개인농을 실시한다는 소문이 조심스럽게 퍼지고 있다』면서 『소문이 확산되면서 개인농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농민들은 개인농에 대비하기 위해 비료를 구입하거나 농기구를 정비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소문은 당ㆍ 행정기관 간부들의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자칫 국내 자본이 미국 한인사회로 유입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13일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윌셔은행 민수홍 행장은 이날 LA 중앙일보의 긴급 좌담에서 한국내 탄핵안 가결에 따른 파급효과와 관련, 한국민은 많은 정치적 격동기를 겪어 이번에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혼란기 관계당국의 관리감독 소홀을 틈 타 대미투자, 즉 한국에서 미국내 한인사회로 유입되는 돈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재환 LA 한미은행장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보다 환율도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간사장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와 관련, "정부가 냉정하게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만약 필요가 있다면 시행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14일 전했다. 신문은 아베 간사장의 이 발언을 일본 독자적으로 대북 송금 등의 경제제재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외환관리법의 조기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베 간사장은 13일 야마구치(山口)현의 한 강연에서 "일본인 납치문제의 장기화는 상황악화로 이어져 갈 것"이라며 "그 때 우리들은 (제재발동을) 생각하지 않을
북한이 14일 남한 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국 불안을 이유로 15일 문산에서 열기로 한 청산결제 실무협의회 3차 회의 장소를 개성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우리 측은 이날 한상일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미 합의한 남북관계 일정을 북측이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합의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북측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정부 관계자는 “하루 전날 회담 장소를 변경한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데다 북측의 제의를 수용할 경우 우리 스스로 정국 불안을 인정하는
미군이 이라크 파병 군인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둔 장병들에게 근무연장 수당을 신설한 사실이 드러나 그 배경이 주목된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14일 한국에 근무하는 미군이 계약기간이 종료된 뒤 근무연장을 신청할 경우 매달 별도수당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반도에 주둔중이거나 배치 예정인 미군들이 통상 1년인 의무근무 기간이 끝난 뒤 추가 1년까지 근무를 연장할 경우 계급에 관계없이 매달 300달러씩 특별수당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미군 당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의 순환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
북한의 최고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인 김철(71)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에 참가해 활동한 시인 박팔양(1905.8-1988.10)의 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3.6)에 따르면, 김철은 박팔양의 아들로 지난 2000년 9월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박문재(82)씨를 찾아와 박팔양의 제자임을 밝혔다. 김철은 박씨를 만난 자리에서 두 손을 꽉잡고 “동지를 만나니 박팔양 선생을 만난 것처럼 기쁩니다”라면서 “저는 박팔양 선생에게서 시(詩) 창작의 기초를 배운 많은 제자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노
북한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가데나(嘉手納) 기지에 있는 미 공군의 대북정찰활동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평양방송은 12일 ’조선을 겨냥한 정탐기지’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최근 미국이가데나 기지에 각종 정찰기 8대를 증강했다며 “이처럼 많은 각종 정찰기들이 집결되기는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미 합동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독수리(Foal Eagle) 연습 훈련이 실시되는 데 따른 의례적 반응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지난해부터 이 기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 온 북한의 반응이기도 하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13일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을 점검했는데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 대행은 이날 경제.외교.안보관계장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직전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도 NSC 회의 브리핑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을 점검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특이한 동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권 보좌관은 "지속적으로 한반도 주변정세에 관심을 갖고 정국과 관련한 변화추이를 주시하겠다는 토의가 있었다"며 "지난 1년간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내주미국을 방문, 조지 부시 대통령과 핵비확산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그보즈데키 IAEA 대변인은 12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다음 주 워싱턴을방문해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리들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핵비확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과 엘바라데이 총장은 최근 핵개발 기술이 국제적으로 은밀히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파키스탄의 압둘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