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이 독일과 캐나다, 프랑스가 한 것처럼 과거 죄행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31일 ’논평’에서 독일의 경우 2001년 6월부터 올 1월까지 러시아 등80개국 거주 나치 강제노동 피해자에게 27억3천800만 유로의 보상금을 지불한 데 이어 종전 60주년이 되는 내년 보상금 지불을 끝낼 계획이라며 일본의 식민지 보상을촉구했다. 이 신문은 또 캐나다가 전쟁 중 자국내 수용소에 갇힌 일본계 캐나다인에게 사죄 보상했으며 프랑스는 친 나치 프랑스정부가 자행한 죄행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인정하고 피
북한 사회에 ‘선군(先軍)사상’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일성 주석 사망(94.7)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군정치라는 새로운 정치방식을 도입한 데다 김정일 시대를 ‘선군시대’로 규정, 주민 사상교육을 강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최근에는 관영 매체를 앞세워 ‘온 사회의 선군사상 일색화’를 강조하며선군사상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30일 “선군정치는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뚫고 혁명과 건설의승리적 전진을 담보하는 필승불패의 정치방식”이라고 강조했고, 노동신문은 지난달26일 “사상진지가 무너지면
일본 집권 자민당이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입항금지법안을 다음달 6일 중의원(하원)에 제출하기로 했다고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이 법안에 동의했다면 이같이 전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도 한시법을 조건으로 법 제정에 동의하는 입장이어서 북한의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압박용으로 추진된 이 법안이 이번 회기내 통과될 가능성이매우 높아졌다./도쿄=연합
1일부터 대부분의 중국동포가 우리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불법체류 중인 중국동포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국적회복이나 귀화가 허용된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31일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업무추진계획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법무부는 부정부패 연루자에 대해서는 조기사면을 금지하고, 반인도적 중범죄자는 사면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면법 개정계획도 보고했다. ◆외국동포 국적취득 자격확대 =법무부는 그동안 중국동포의 국적취득을 제한해 왔던 ‘중국동포 국적업무 처리지침’을 폐지하고 모든 외국국적 동포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동해 배치 계획을 비난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미국은 오는 9월 동해에 미사일요격체계를 갖춘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키로 했다면서 "우리(북)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다질 것이며 필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자위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지금의 엄중한 정세는 우리를 핵 억제력 강화로 한층 더 떼밀고 있
▲문학예술출판사는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을 다룬 책’빨찌산의 아들’을 출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2차회의에 참가했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원회 김소자 부의장과 조선대학교 장병태 학장 등이 31일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말했다. ▲9월27일닭공장과 평양시인쇄공장 등에 ’선군봉화상 쟁취를 위한 사회주의경쟁공동순회 우승기’가 수여됐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전했다./연합
29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외무장관회담은 23∼25일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 직후 이뤄진 만큼 자연스럽게 북핵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리 부장은 이 자리에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 내용 등 방북결과를 비교적 상세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리 부장의 방북 직후 외교채널을 통해 방북결과에 대해 대강 전해들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외무장관회담에서 처음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북한은 리 부장의 방북 때 6자회담과 실무그룹회의에 참
▲북한 전역에서 매일 수 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으며, 평안남도의 식수건수만도 하루 270여만 그루에 이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러시아 나훗카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북-러 경제.문화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55주년을 기념해 지난 25일 블라디보스토크주재 러시아 외무부 대표 등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북한은 최근 랑림혁명사적지를 복원하고 연사.미곡.라진혁명사적관을 새로 개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말했다. ▲4월 1일 새 학년도 개학일을 앞두고 평양교원대학에서 최근 학습지
북한은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방북(3.23~25) 이후 핵문제 해결에서 자신들이 취해온 기본 원칙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은 그동안 북-미 사이 ’행동 대 행동, 동결 대 보상’ 원칙에 따라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이런 입장을 재천명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악의 축’ 주장과 ’선 핵포기’요구를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우리(북)가 주장하는 행동 대 행동, 동결 대 보상 방식이 핵문제 해결의 가장 효율적인 공식이고 최선의 방도”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지난 27일 오후 불이 나 소방차 20여 대가 긴급 출동했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9일 뒤늦게 보도했다.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러시아 비상사태부 화재감시국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 대사관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27일 오후 8시께 접수돼 2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피해상황이나 화재 원인 등은 밝히지 않았다./연합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탕자쉬앤(唐家璇) 국무위원을 잇달아 만나 양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원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반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 중 동반자관계를 계속해나가는 데 필요한 4대원칙’을 제시했다고 정상기(丁相基) 외교부 아태국장이 전했다. 4대원칙은 ▲정치적 상호신뢰 심화와 이를 위한 고위층 방문 확대 ▲경제무역관계 강화를 통한 전면적 협력관계 실현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 노력 ▲동북아 등 지역에서의 양국협력 강화다.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은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잘 나타내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저널은 송 교수가 지난해 ‘영웅’ 대접을 받으며 귀국했으나 곧 검찰의 수사 끝에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노동당 비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된 혐의로 기소됐다고 사건경과를 설명했다. 송 교수의 선고공판을 하루 앞두고 보도된 이 서울발 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경제적 우위와 대북 유화정책의 결과 북한의 위협이 완화됐다고 느끼고 있는가운데 그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한국에서 반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분석한 칼럼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은 더 이상 위협적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국민에게 계속해서 주입한다면 한국은 스스로의 방위를 책임져야 할 때가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의 대니 기팅스 부편집인은 ‘한국은 북한을 껴안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햇볕정책에 따라 친북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5년 전 합법화된 이후 학교 교육에서 반미주의가 심화됐다”면서 햇볕정책이 미군 3만1460명의 한반도 주둔의 논리적 근거인 ‘북한 위협에 대한 공통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중국 방문 마지막날인 30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지난해 미국과 북한을 오가는 '셔틀외교'를 통해 1차 6자회담을 성사시켰고 최근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지난 17일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 북핵 문제를 협의했다. 반 장관은 이어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하고 주중대사관 영사부에 들러 탈북자 수용 현황을 살펴본 뒤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연합
“일본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는 시대착오적인 타민족 증오와 멸시, 대결 관념이 깔려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 제60차 회의(3.22)에 참석한 북한 대표는 ’인종차별’ 토의시 연설을 통해 일본의 대북 적대정책을 그같이 규탄한 후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타민족 증오에서 벗어나 피로 얼룩진 과거범죄를 하루 속히 청산할 것을 요구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북한 대표는 이어 “일본의 고위 정부 각료들과 정치인들이 의도적으로 타민족증오 고취 망발과 역사 왜곡 등을 통해 새 세대들에게 정신적인 복수능
북한의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문재덕 체육연맹위원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30일 전국체육인열성자회의(3.29, 인민문화궁전)에서 “체육지도위원회 문재덕 위원장이 보고했다”고 보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신임 문재덕 체육지도위원장은 체육지도위원회 산하 체육연맹 위원장, 체육과학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 단장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체육지도위원장은 북한 체육을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 장관급이다./연합
"외교부차관 최소 3명은 둬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과 관련, "리 부장이 북한에 대해 설득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연합뉴스와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리 부장이 북한측의 입장을 많이 듣고 왔다"며 "이번 한.중외무장관회담을 통해 한.중간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를 상당히 굳혔다"고 평가했다. 반 장관은 "리 부장은 방북 때 두가지 기록을 깼다"며 "리 부장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논평을 통해 일본이 대북 해상봉쇄 조치를 취할 경우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일본이 지난해 대북 경제제재법 제정에 이어 올해에는 해상봉쇄를 목적으로 한 다국적 훈련을 통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의 봉쇄책동으로 우리의 자주권이 조금이라도 침해 당했다고판단될 경우 강력한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일본의 대조선 전략의 기본은 무력으로 우리를 위압하고 선제공격하여 압살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
최근 경질된 북한의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겸 올림픽위원장은 지난해 말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중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북한소식통은 30일 "박 전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심한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을 받는 측근이지만 체육지도위원장이란 직책이 워낙 대외활동이 많은 자리라 비교적 빨리 후임자가 임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박 전 위원장이 당초 예정과 달리 지난 2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던 지구촌 각 나라 올림픽기구의
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은 30일 6.25전쟁 당시 중동부 전선에서 전공을 세웠던 이기협(1926.2.4~1955.4.7) 공군 대령을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발표했다. 이기협 대령은 1926년 함경남도 함주(咸州)에서 태어나 함흥상업학교에서 수학했고, 1948년 9월 항공병 2기생으로 입대했다. 1950년 9월 전장에서 공군 소위로 현지 임관한 그는 1951년 1월 제1전투비행단에 전속돼 F-51 무스탕전투기 조종사 전환교육을 받고 강릉 제10전투비행단에 배속됐다. 이후 이 대령은 F-51 조종사로서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