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은 26일 도쿄에서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입항금지법안 반대집회를 개최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NHK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조총련은 약 700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이르면 다음 주에 일본 정부와 정당에법안의 국회제출을 중지하도록 요구하고 일본 전국 각지에서 법안 반대집회을 열기로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 달 11-14일 일본 외무성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위해 북한과 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자 자민당은 지난 달 중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북한 선박
미국은 25일 북한이 미얀마 군사정권에 지대지 미사일을판매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국무부 매슈 데일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의회에 출석, “북한이 미얀마에 지대지 미사일을 제공했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데일리 부차관보는 이에 따라 “미얀마 고위 관리들에게 미사일 이전 가능성에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분명한 어조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관리들이 비록 미사일 제공 의사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시사했지만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며 이 문제를 분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
한미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훈련(3.22~28)을 비난하는 집회가 북한 내 대학과 공장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6일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평양화전)와 평양컴퓨터기술대학에서 지난 25일 RSOI연습과 독수리훈련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23일에는 ’3월26일공장’과 김형직사범대학에서 집회가 있었다. 평양화전 근로자들은 집회에서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핵 참화를 들씌우려는 전쟁 광신자들의 무분별한 새 전쟁도발 책동을 전체 노동계급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고 말했다. 평양컴퓨터기술대
핵 문제와 `7.1 경제관리 개선조치'에 따른 후속조치가 나올 것으로 점쳐졌던 최고인민회의 제11기 2차 회의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 주요사업 계획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고 25일 당일 폐막됐다. 예년 처럼 새로운 법안도 상정되지 않았고 대남. 대외 문제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번 회의의 특이점을 간추려 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불참=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98년 제10기 최고인민회의가 구성된 이후 지난해 3월 제10기 6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인민회의 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북한은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2차회의에서 내각을 중심으로 '경제내실화'에 주력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는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시행으로 인한 불완전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취한 인민생활공채 발행 등 응급 처방이 '약발'을 발휘해 경제지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인민회의 제11기 2차회의에서 최태복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새로 조직된 내각이 경제사령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고 변화된 환경에 맞게 경제지도관리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선군
오는 4월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는 딕 체니 미국부통령은 아시아국가 정상들에게서 북한과 협상하는 자세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미사회과학원의 리온 시갈 박사가 충고했다. 시갈 박사는 25일 미국의 자유 아시아방송(RFA)과 회견에서 체니 부통령의 한국,일본, 중국 방문 때 북한 핵 문제가 최우선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6자회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강경자세를 고수해 온 그가 아시아 정상들과 만나게 되면 아무도 북한을 강압적으로 다루려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며 북한과 협상하는 자세를 배워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26일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며 “양국은 이라크 파병, 주한미군 재배치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행은 이날 오후 육군3사관학교 제39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앞으로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행은 또한 “우리 모두가 크게 우려해온 북핵 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대화로 해결해 나가면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밝혔다. 고 대행은 아울러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인민군제916군부대를 시찰하고 사상중시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부대의 군인회관, 군사강(의)실, 정치사업강(의)실 등을 돌아보며 “모든 군인을 사상의 강군으로 키우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지적한 뒤 전투력 강화의 지침이 되는 과업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그는 또 교양실, 도서실, 침실, 식당, 야외휴식장, 양어장 등 부대 곳곳을 둘러보고 이 부대 직속중대의 예술소품공연을 관람했다. 시찰에는 김영춘 군 총참모장과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수행했다./연합
현재 병력 위주인 군 구조를 개선하고 군살을 빼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육군 병력 4만명의 감축이 추진된다. 60년대 초 이후 군 개혁 차원에서 대규모 군 병력이 감축되기는 처음으로, 이 조치가 실현되면 현재 69만1000여명인 한국군 총병력이 65만여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현재의 병력규모와 군 운영 시스템으로는 한국군을 첨단 미래군으로 발전시키는 데 한계상황에 왔다는 판단 아래 국방 개혁 차원에서 2008년까지 4만여명의 육군 병력을 단계적으로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선 금년 중
1994년이후 최대..美軍紙 `대북 평화협상 유인책'미해병대가 북한을 평화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지역에서 최근 10년중 최대 규모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25일 미군 전문지 성조지에 따르면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미해병대 병력이 이달 초부터 한국 해병대원들과 함께 한반도통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J.J. 패터슨 미해병 3연대장은 "우리는 북한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언젠가는 깨닫고 평화협상장에 나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외기동훈련을
북한의 노동신문은 25일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미국의 반북 고립정책을 허무는 길이라며 농민들에게 올해 식량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영농철을 맞아 게재한 사설을 통해 “쌀이 국력이고 농사는 강성대국 건설의 천하지대본이며 나라의 쌀독이 넘쳐날 때 군력(軍力)도, 경제력도 강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오늘의 난국을 넘으며 인민들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당의 결심”이라고 지적, 농민들이 혁신적인 안목과 창조적인 사업태도로 농사에 임해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가 대북 교류사업과 북ㆍ미 간 우호증진의 일환으로 평양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동포신문인 미주한국일보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매결연은 지난해 10월 호놀룰루시와 인천시의 자매도시 결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호놀룰루시 메뉴엘 메넨데즈 경제개발국장이 추진하고 있다. 현재 메넨데즈 국장은 이같은 교류협력 내용을 담은 공식 서한을 미 국무부와문재철 북한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 북한 해외문화공보 담당자에게 각각보내 답신을 기다리는 중이며, 절친한 친구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에게도특별히 이번
리룡남 무역성 부상(차관)이 이끄는 북한 정부경제대표단이 나이지리아 방문을 위해 25일 평양을 떠났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나이지리아 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가할무역성 리룡남 부상을 단장으로 한 정부경제대표단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짤막하게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76년 5월 나이지리아와 수교한 이후 △무역협정(77.8) △경제기술원조협정(78.8) △공보협조협정(91.7)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91.12) △문화및 교육협조와 교류에 관한 계획서(93.9) △투자보호 및 증진에 관한 협정(96.11)△경제.과학기술
북한은 올해 예산의 15.5%를 국방비에 배정하고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난해에 비해 60% 늘리기로 했다. 북한은 2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2차 회의를 열어 2003년도 예산 결산과 2004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올해 주요사업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박봉주 내각총리와 전체 대의원 687명 중 633명이 참석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불참했다. 문일봉 재정상은 예산 보고에서 “올 예산은 사회주의 정치사상진지와 군력(軍力)을 확고히 다지고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을 향상시킨다
북한의 올해 국방비 점유율은 예산 총액의 15.5%로 지난해 15.4% 비해 0.1%포인트 늘면서 2년 연속 15%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집행된 국방비는 총 예산의 15.7%에 달해 애초 배정 비율에 비해 0.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국방비 점유율은 2000년 이후 2002까지 14%선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5%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다시 15.5%를 차지, 미미하지만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2년까지 14%선을 유지하던 국방비 지출액도 작년 15.7%로 증가, 처음으로 15%대로 들어
북한이 올해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25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2차 회의에서는 세출을 지난해 대비 8.6% 증액했고, 세수도 지난해보다 5.7% 늘려 잡았다. 북한은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구체적인 예산액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세출은 약 114억9천529만달러(1달러=북한화 153원) 정도로 추정됐다. 지난해 예산 집행은 계획의 98.2%에 머물렀고 세수는 계획의 0.9%가 증가됐다. 지난해 예산의 일부는 ‘인민생활공채’로 충당됐다. 북한의 문일봉 재정상은 올해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 보고했으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는 25일방글라데시 독립절을 맞아 각각 방글라데시의 이아주딘 아메드 대통령과 칼레다 지아 총리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들어 7차례에 걸쳐 모두 200여 종의 도서를 인민대학습당에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전했다. 이 중에는 나노기술, 지능과학응용등 첨단과학과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도서들이 다수 포함됐다. ▲박봉주 내각총리는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가 취임한 것과 관련해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
러시아 전력업체가 극동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북한을 경유해 한국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러시아의 독점 전력업체인 통합에너지시스템의 자회사 보스토크 에네르고가 전기 가격이 비싼 한국과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 전력을 판매하기 위해 극동지역의 풍부한 수력자원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토크 에네르고의 빅토르 미나코프 사장은 계획된 투자가 예정대로 진척된다면 오는 2010년까지 70억 ㎾/h의 전력이 한국과 중국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의 알렉산드르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23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이유에 납치문제도 추가해 주도록 미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이 4월에 새로 발표할 테러지원국 리스트와 관련,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이유에 (현재는) 납치문제를 명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납치경위와 피해자 가족의 의향 등을 감안해 테러지원국 지정 이유에 납치문제를 명기해 주도록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일본의 요청을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해 납치문제가
북한의 ’3월26일공장’과 김형직사범대학과 에서23일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훈련 규탄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RSOI와 독수리훈련으로 인해 북한의 대학생, 노동자들이 대미 적개심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김형직사대 학생들은 이번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북에 대한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이자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고 전했다. 김형직사대와 3월26일공장의 집회는 지난 22일 시작된 RSOI와 독수리훈련에 대한 첫 반대 시위로 이같은 대회는 앞으로 북한 전역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