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턱없이 높은 비용이 소요되고 실효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미사일방위체제의 추진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촉구했다. 타임스는 1일 사설을 통해 "국방부는 이르면 올해 여름 알래스카에 미사일방위체제를 위한 첫 발사대들을 설치키로 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의 선거공약 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설은 이 미사일방위계획을 위해 이미 1천300억달러가 투입됐고 앞으로 5년간 530억달러가 추가 지출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행정부는 국내 안보를 강화할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저(低)기술 전략은 외면하면서 부시의 전시
북한은 최근 김일성 주석의 사상과 업적 등을 부쩍 강조하면서 유훈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장문의 사설을 1면에 게재, “수령(김일성)의 혁명유산은 대를 이어 계승완성되는 혁명위업의 전도를 담보하는 초석이며 밑뿌리”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 혁명은 수령의 혁명업적에 토대하고 그것을 옹호고수하고빛내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만 승리적으로 전진하고 완성될 수 있다”면서 모든 부문, 단위에서 김일성 주석의 사상과 영도업적을 빛내이기 위한 사업을 전면적으로심화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중앙통신에 따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1056부대 직속 2중3대혁명붉은기 여성중대를 시찰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부대에서 화력시범훈련을 참관한 뒤 취사장과 세면장, 야외휴식장 등을 돌아보고 군인들의 예술 소품공연도 감상했다. 김 위원장의 부대시찰에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과 리용철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연합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 사령관은 1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주한미군 재비치 비용과 관련, “한국정부가 비용의 매우 큰 몫을 부담할 것”이라며 “우리도 일부 군사시설 건설 비용이 들 겠지만, 그 기지들은 지속적인 한반도 주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도 주한미군 재배치 비용의 한·미 간 분담 문제에 대해 “그에 관한 모든 것은 지금 연구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으나 “(한국으로부터) 많이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변했다.라포트 사령관은 “다음달 미래 한미동
일본 자민당의 야마자키 다쿠((山崎拓) 전 부총재와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납치구출행동의원연맹' 사무국장이 지난 1일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 북한 당국자와 만나 일본인 납치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일본언론들이 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들은 두 인사가 중국 다롄(大連)에서 북한의 송일호(宋日昊) 외무성 부국장과 면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이 2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히라사와 의원은 지난해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의 정태화 북일협상담당 대사와 면담, 일본으로 돌아간 납치피해자들이 평양까지 가족을
북한의 노동신문은 2일 미국과 일부 유관국들 사이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틀’을 염두에 둔 ‘동북아 안보기구 구상’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현실과 거리가 먼 시기상조 논의”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큰 분쟁이 없었던 유럽의 안보기구도 창설 논의부터 발족까지 40여 년이 걸렸다고 지적한 후 동북아지역은 현재 가장 초보적인 신뢰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집단적 안보에서 초석을 이루는 것은 신뢰구축”이라며 “집단의 구성원들 사이의 확고한 믿음이 없이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려면 일본인납치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미 정부 고위관리가 1일 밝혔다. 코퍼 블랙 미 국무부 테러대책 조정관은 이날 의회 증언에서 “납치문제는 북한을 테러 지원국가로 규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랙 조정관의 증언에 앞서 다른 한 고위 관리도 미국 정부는 납치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 문제가 4월말께 발표될 국무부의 국제 테러 연차보고서에 포함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전의 보고서들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납치 피해자 가
일본 집권 자민당은 2일 일본인 납치 문제 협상에서 북한을 압박해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조치로 북한 선박 입항 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입항금지법안을 승인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이에따라 곧 여권의 공식적인 승인 절차를 마무리짓고 오는 6일 중의원(하원)에 법안을 공동 제출할 예정이라고 자민당 의원들이전했다. 이 법안은 규제 대상의 특정 국가에 대해서는 거명하지 않았으나 자민당 의원들은 북한 선박 만경봉 92호를 염두에 두고 입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일간 화폐,상품,사람의 통행을 막는 방식으로 대북 경제 제재조치를 취하려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2일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에게 유임 축하 편지를보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 서한은 김태현 하바로프스크 주재 북한 총영사를 통해 풀리코프스키대표에 전달됐다. 풀리코프스키 대표는 이에 “북-러 관계가 앞으로도 잘 발전되길 희망한다”면서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표에 유임된 풀리코프스키는 지난 2001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3주여 동안 기차 여행을 함께 하는 등 김 위원장과 밀접한 개인 관계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일 중국에서 북한측 인사를 접촉하려 한 야마자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부총재 등 자민당 관계자 2명을 맹비난했다. 야마자키 전 부총재와 현역 의원인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납치구출행동의원연맹’ 사무국장은 1일 중국에 도착, 이틀에 걸쳐 다롄(大連)에서 북한측 인사와접촉하려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총무성 정무관을 맡고 있는 히라사와 의원은 총리의 승인을 받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신문을 보고서야 이들의중국행을 알았다고 말하며 격
▲김일성 주석 생일(4.15)을 기념한 평양시 ’김일성화’ 전시회가 1일 관상원에서 개막됐으며, 구역과 군, 평양산원, 김만유병원, 평양의학대학,장철구평양상업대학 등에서 600여 점의 ’김일성화’를 출품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전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에 대한답변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우익보수 세력들은 지금 우리(북)를 걸고 어떤 충격적인사건을 조작해 국회의원 선거를 연기하거나 아예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강계기초식품공장과 함흥제사공장에 ’선
러포트 사령관은 또 한국 국회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 결의가 한미관계와 대북관계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의에 헌법재판소의 첫 공개변론 사실 등을 설명하고 "북한의 위협이 엄존하는 상황에서도 헌법 절차가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실과 군에 대한 문민통제의 유지와 군의 대응 방식은 한국 정치체제의 성숙도를 웅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 건(高 建)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든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고 건 총리가 대행이 된 이후 2차례 고 대행을 면담한 사실을 소개하고 "고 대행이 자신의 직무를 잘 수행
토머스 파고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리언 라포트 주한 미군사령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31일 열린 하원 국방위에서 의원들은 지난해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한국의 ‘반미’ 감정을 우려하고 탄핵 정국이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우려섞인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두 사령관은 한국 젊은 세대의 성장 배경을 들어 이해를 표시하고, 반미감정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여러 여론조사 중의 일부일 뿐’이라며 통일 이후에도미군의 한반도 주둔에 대한 지지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반미 문제와 탄핵 정국을모두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 징표’라고 적극 ‘변호
◇임경석 교수가 집필한 `박헌영 일대기'에 수록된 박헌영 관련 사진 및 자료들. 조선총독부 작성 박헌영 신상기록카드(위 왼쪽,여기 수록된 사진은 1933년 9월14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촬영)와 모스크바 국제레닌학교 재학시절 영어 강의노트(아래), 조선공산당 여성 트로이카로 성장하게 되는 고명자ㆍ주세죽ㆍ허정숙이 1920년대초 청계천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위 오른쪽, 이들은 각각 '화요파 3인조'로 일컫게 되는 김단야ㆍ박헌영ㆍ임원근의 연인 또는 배우자가 된다) /연합1955년 12월 15일 평양 사회안전성 회의실에서 개정된 조선민주
한.미.일 3국은 오는 7∼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북핵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신봉길(申鳳吉)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1일 발표했다. 이수혁(李秀赫) 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여하는 이번 협의회에서는 이달 말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 개최 및 운영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기남 비서는 1일 방북 중인 정신리(鄭新立)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이 이끄는 중국공산당 친선대표단과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기남 비서는 중국 공산당 친선대표단과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환담”했으며 우둥허 평양주재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정 단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곳을 참관하면서 조선노동당과 조선 인민이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목격하게 됐다”며 “중국 인민과 조선 인민은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영원히 공고 발전시켜 나
북한은 1일 일본은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과거범죄를 성실하게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은 2차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동원된 피해자 151만6천여 명에 대해 모두 27억3천800만 유로의 보상금을지불했다면서 “일본 반동들은 (이러한)국제적인 과거청산 추세를 따르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말했다. 중앙TV는 “보상과 배상은 사죄의 물질적 표시이며 독일은 이를 통해 전쟁책임에대한 공식 인정과 사죄가 진정임을 실질적으로 보여줬다”면서 “일본이 국가적, 국제적 범죄인 과거죄행에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1일 투병중인 정순덕(71) 할머니를 비롯해 북송을 희망하는 비전향장기수들을 조속히 송환할것을 요구했다.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발표, 미국과 남한의 ‘극우 보수세력들’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시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미국과 남조선 우익보수세력들은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떠들 것이 아니라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비롯하여 저들이 안고 있는 심각한 인권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마지막 빨치산’으로 1963년 체포된 비전향장기수 정순덕(71) 할머니가 최근
▲최상벽 농업성 부상이 사망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일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최상벽은 최고인민회의 8,9기 대의원과 함경북도 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백남순 외무상은 1일 새로 부임한 판 쫑 타이 주북 베트남 대사를 접견하고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농업과학원의 함북 농업과학분원 창립 40주년 기념보고회가 31일 함경북도당위원회 홍석형 책임비서와 도농촌경리위원회 남송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개최됐다고 평양방송이 1일 말했다. ▲방북 중인 정신리(鄭新立) 공산당 중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시대들어 정치 경제적으로 여러가지 ’시대어’가 생겨 났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용어가 창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조선 혁명은 투쟁의 연대기마다 수많은 시대어를꽃피워 왔다”며 선군시대 시대어로 고난의 행군ㆍ선군혁명ㆍ혁명적 군인정신ㆍ혁명적 군인가정ㆍ총대 가정ㆍ총대 처녀ㆍ군관의 안해(아내)ㆍ강계 정신ㆍ성강의 봉화ㆍ라남의 봉화 등을 소개했다. 시대어 ’선군혁명’은 1995년 1월 김 국방위원장이 ’다박솔 초소’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생겼으며, ’혁명적 군인정신’은 안변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