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인민군 제233부대가 운영 중인 오리고기 가공공장과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군부대 지휘관들을 격려한 뒤 “오리는 생산성이나 영양가가 높고병에도 잘 걸리지 않아 기르기가 쉬워 매우 경제적인 오리 기르기를 적극 장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축산물 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동축산과 개인축산을 배합할 데 대한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며 “모든 농가에서 거위, 오리등 집짐승 기르기를 군중적 운동으로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인민군 대장과 리용철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이 부대에서 가공한 오리고기와 메기 등 민물고기는 각 군부대 부식용으로 공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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