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하루 뒤인 2017년 8월 30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 인근의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DDG-53)함이 신형 SM-6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하와이 카우아이섬 미사일 기지에서 시험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공중에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미 해군미국 정부는 14일(현지 시각)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 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요격 방어할 ‘방패’를 한국 군이 갖게 되는 것이다.미국
황준국 유엔대사는 15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북한인권 관련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유엔대표부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이날 표결 없이 ‘전원동의’ 형식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05년부터 19년 연속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된다.올해 결의안의 내용은 대부분 전과 비슷하지만 최근 발
북한에서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씨와 어머니 신디 웜비어씨가 2019년 11월 방한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20만3258달러(약 28억6000만원)를 회수했다고 VOA(미국의 소리)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넘었지만 북한을 상대로 한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의 ‘정의 구현’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부부가 북한의 새 자금원으로 지목된 가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 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의 저택에서 만나 북핵 문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등을 논의했다.16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회담) 요약문에 따르면 바이든과 시진핑은 우크라이나와 북핵 문제를 상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화통신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은 액체 연료 미사일에 비해 발사 준비 시간이 짧아 기습 발사에 용이하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
한·미·일 공군이 지난달 22일 한반도 남쪽 한일 ADIZ 중첩 구역에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위쪽 전투기 2대가 한국 F-15K, 가운데 3대는 미 F-16(2대)과 B-52H, 아래 2대는 일본 F-2다. /미 공군미국 3대 전략자산인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성층권의 요새)가 15일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공중연합훈련을 펼친다. 지난달 17일 청주 공군기지에 온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성층권의 요새’가 한반도 상공에 또 뜨는 것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미 해군 핵(원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 프레드 웜비어(오른쪽)와 신디 웜비어가 2019년 11월 방한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김정은은 사람을 잘못 골랐다. 나는 죽을 때까지 악랄한 당신 정권과 싸우겠다.”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 2019년 11월 방한 기자회견)이토록 정의롭고 또 아름다운 ‘복수’가 또 있을까.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약 22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VOA(미국의 소리)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018년 9월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노광철 전 북한 인민무력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정부가 9·19 남북 군사 합의 일부분을 효력 정지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2018년 9·19 합의로 설정한 지상·해상·공중 완충 구역 가운데 해상과 공중 관련 합의 사항을 우선 효력 정지해 북한의 하마스식 기습 같은 안보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해상 완충 구역’은 북한이 지난 5년간 해안 포 사격, 포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조기 경보 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북 미사일을 발사 전에 무력화하는 이른바 ‘발사의 왼편(Left of Launch)’을 포함해 모든 단계에서의 북 미사일 격퇴 계획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전략 문서인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도 10년 만에 개정돼 미 핵 능력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고, 한미 연합 연습에 처음으로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하는 것을 논의하기로 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3일 한미안보협의회(SCM) 개최 후
윤석열 대통령./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의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국제적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APEC 회의 참석에 앞서 14일 보도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은 즉각적인 한미의 보복을 초래할 것”이라며 “세계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분쟁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남한에 대한 잘못된 계산과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2023.6.1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보도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이는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의 한 단계 상승을 의미한다”며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4/뉴스1한국과 6·25전쟁 참전국인 유엔군사령부 회원 17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회의는 올해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가 주도해 신설한 것이다. 정부는 회의를 정례화해 6·25전쟁 당시 ‘하나의 깃발 아래(Under One Flag)’ 함께 싸운 정신을 재확인하고 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국방 외교의 틀’로 삼겠다는 계
오스틴 美 국방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우리 군 수뇌부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와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 일행은 13일 서울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이날 방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오스틴 장관 등에게 “북한이 오판하여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가 지난 7월 핵협의그룹(N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2023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 서명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방부·뉴스1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탐지가 지금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문서인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도 10년 만에 개정돼 미 핵능력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했다. “향후 연합연습시 ‘북한의 핵사용’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한미 안보 협의회(SCM) 미측 대표단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이번 SCM은 한미동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국의 굳건한 안보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한미는 양국 국방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서울에서 제55차 SCM을 개최하고 핵협의그룹
신원식 국방부 장관/뉴스1한미 국방장관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한미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강도 높은 위협에 대한민국이 놓여 있다”며 “9·19 합의로 북한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대한 신속히 효력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유엔은 8일(현지 시각) 총회를 열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유엔 총회장의 모습. /연합뉴스유엔은 8일(현지 시각) 총회를 열고 북한의 핵개발 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유엔은 이날 IAEA의 2022년 연례보고서에 대한 평가 등과 관련해 총회를 열었다. 보고서에는 북한이 핵 실험 단지가 있는 영변에 대한 IAEA의 접근을 막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유엔 한국 대표부의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회의실에서 열린 '2023 통일과 나눔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씨의 언니 김규리씨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등 대북 인권 단체들이 9일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공개 서한을 보내 “영국·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 중국의 탈북민 강제 송환 정책 및 관행의 개혁을 공개적으로 촉구해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0~23일 영국, 다음 달 12~13일 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주한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당시 유엔군 관측소에서 촬영한 참사 현장./조선일보DB6·25전쟁 이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북한군 공격으로 전사한 주한 미군이 101명으로 확인됐다. 6·25 기간 미군 5만4000여 명이 전사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휴전 이후에도 한반도에서 군 복무 도중 북한군의 적대적 행위로 숨진 주한 미군이 100명이 넘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한미동맹재단과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악수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9일 “국제 정세가 불안한 이럴 때일수록 동맹이 더 강력해져야 한다”며 글로벌 현안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군사 협력에 대해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고 중단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할 것”이라 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놓고는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규탄한다”고 했다. 중국을 향해선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