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신문에 따르면 중국 회사가 북한 마식령 스키장 설계에 참여하고 제설기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며 중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일본의 대북인권 단체 ‘아시아인권’의 가토 켄 대표는 중국 심양에 기반한 ‘야호’라는 회사(沈阳娅豪滑雪服务有限公司)가 2012년 북한 원산 인근 마식령 스키장 설계에 참여했다며 중국 정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에 구멍이 뚫렸다고 지적했습니다.가토 대표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 회사가 공사 인력을 모집하기 위해 공시한 중국
앵커: 스위스가 북한의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황을 우려해 고품질 분유 650톤을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스위스가 지난달 23일 북한 주민의 취약계층을 위한 분유를 지원했다고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이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스위스 정부가 북한에 제공할 분유는 650톤으로 약 400만 달러 규모입니다.스카우 대변은 유럽에서 선박으로 보내면 오는 5월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스위스가 북한에 제공하는 분유는 우유에서 지방을 분리해서 제거한 뒤
Ⅰ. 서론 오늘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인권’은 인간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부여되는 천부적 권리로 1948년 12월 제 3차 국재연합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인권선언’ 그 이후 선택된 ‘국제인권규약’에 의해 개인, 국가를 넘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박탈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권과 별도로 반인륜범죄에 해당되는 나치의 만행과 같은 범죄는 인류가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제적 차원의 개입을 명분 화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에서 자행되는 국
북한이 11개 유럽 나라들과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했다고, 리시홍 독일주재 북한대사가 밝혔습니다.리 대사는 6일 독일 ‘자르브뤼켄 짜이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유럽연합과도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리 대사는 구체적으로 북한이 어느 나라들과 협정을 체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리 대사는 북한이 지난 해 5월에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개발구법을 제정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돈을 북한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신문은 북한 외교관이 독일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이
올해 들어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6자회담 재개 지지입장을 밝히는 등 위장 평화공세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지난 29일,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한다. 우리가 6자회담이라는 쪽배에 먼저 타고 자리를 잡았으니 나머지 참가국들이 빨리 타서 이 쪽배가 출항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남조선이 외세와 야합해서 동족을 겨냥하고 침략전쟁을 연습하는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 연습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6자회담을
앵커: 지난 수년간 러시아에 파견됐던 북한 노동자 중 100여 명이 작업장을 이탈해 러시아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에게 임시 은신처를 마련해 보호중이지만 난민 지위를 주고 망명을 허용한 경우는 극소수에 그쳤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러시아 정부가 최근 몇 년간 러시아 내에 임시 은신처를 마련해 보호중인 북한 주민 수가 100명에 이른다고 연방 이민국이 밝혔습니다.이들 중 대부분은 러시아에 벌목공과 건설노동자 등으로 파견됐다 작업장을 무단 이탈해 망명을 신청한 북한 노동자들입니다.러시아 인
앵커: 백두산 들쭉 밭을 둘러싼 북한 내 기관간의 갈등에 이어 중국 회사까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들쭉 밭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장백산 개발총회사’ 측이 이미 계약한 대로 들쭉 밭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자유아시아 방송 기사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양강도 삼지연군 일대에 조성한 들쭉 밭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최근 연락이 닿은 양강도의 한 간부는 “삼지연 들쭉 밭을 놓고 양강도당과 내각 농업성 사이에 치열한 다툼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31일은 설날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설날은 수 백만 명이 고향을 방문하여 가족들끼리 모이고 자기의 고향과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찾으려는 의미 있은 날입니다. 반면 이러한 명절에 모이기 매우 어려운 가족들도 있습니다. 그 가족들은 바로 남북한의 이산가족입니다.북한 당국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다시 하자고 제안하여 한국 정부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상봉 행사를 갖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정부는 처음에 한국 정부의 제안에 대해 반응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생각
북한에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선전매체 보도 내용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북한언론 뒤집어보기’ 최민석입니다. 오늘도 정영기자와 함께 합니다.최민석: 정영기자, 오늘 다룰 내용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고아원을 찾아간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4일 자 노동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평양시 고아양육시설인 육아원과 애육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 시점에서 김정은이 고아들을 찾아갔는지 알아보겠습니다.최민석: 정영기자, 방금 정
앵커: 지난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평양사무소장으로 부임하면서 11년만에 다시 북한 생활을 하고 있는 디억 슈테겐 소장은 손전화의 보급과 평양 시민의 옷 차림새 등 십 년간 많은 변화를 실감한다고 말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계식량계획의 곡물 수급 담당자로 북한에서 근무했던 슈테겐 소장은 십 년 만에 돌아온 평양의 변화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슈테겐 소장과의 전화통화는 세계식량계획이 인공위성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을 통해 연결됐습니다.2013년 3월 부임한 이후 10개월
앵커: 음력설을 맞은 북한의 장마당들에 조상들의 제사상을 차릴 ‘상감(상차림) 세트’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상감 세트’가 들어왔는데 이젠 북한당국이 직접 만들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의 ‘조선룡성무역회사’와 ‘은하무역회사’가 만든 ‘상감 차림세트’가 음력설을 맞으며 장마당들에 등장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값도 저렴한데다 중국에서 나오는 ‘상감 세트’와 비교해도 전혀 짝 질 게 없다”고 소식통들은 얘기했습니다.최근 연락이 닿은 자강도의 소식통은 “음
미국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미국의 소리(VOA) 백성원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4일 북 핵 6자회담의 목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녹취: 러셀 차관보] “The United States stands ready to negotiate on the basis of 2005 Joint Statement which states very
미국의 소리(VOA)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국책연구기관이 중국이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앞으로 남북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중국 정부의 최대 정책자문 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공개한 ‘2014년 아시아태평양 지구 발전 보고서’에서 중국이 북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의) 오판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북한이 중국의 지정학적 자산이긴 하지만 핵실험 등 돌출 행동을 계속하면 중국은 한반도 안정이라는 더 큰 국가이
미국 내 한인단체가 북한에 나무 65억 그루를 심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이미 500만 그루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소리(VOA)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미 동부 뉴저지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OGKM, 조국을 푸르게)' 측은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무 65억 그루를 심는 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이 단체의 김호진 대표는 3일 ‘VOA’에, 지난 12월 말 북한 당국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며, 나무 생산에 필요한 종자와 묘목 마련 등을 위한
앵커: 북한은 지난해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으로부터 ‘자금부족지원금’ 1천510만 달러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3일 ‘2013년 예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북한에 총 1천 51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이 중 약 1천300만 달러는 '자금부족 지원금 (Underfunded Fund)' 명목으로, 나머지 약 210만 달러는 수해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대응 지원금(Rapid Response Fund)'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해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총
자유아시아방송(RTA)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광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장성택이 지하자원을 중국에 헐값에 팔아 넘겼다는 북한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현지인들이 전했습니다.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장성택이 ‘나라의 귀중한 지하자원을 헐값에 팔아넘겼다’는 북한의 주장은 장성택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반대파의 억지에 불과하다고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이 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북중 무역에 종사하는 이 소식통은 “중국에서 석탄 값이 떨어진 이유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초래됐다”며 “그런
홍콩의 대북인권단체 ‘탈북자관심’이 한국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지지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인권 참상을 우려하는 홍콩의 ‘탈북자관심(North Korean Defectors Concern)’이 지난달 29일부터 한국 국회 내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지지하는 인터넷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탈북자관심’의 오웬 라우(Owen Lau) 대표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 단체의 웹사이트와 인터넷 사회적 연결망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지자들의 사진을 올리는 운동(https://www.facebook.com/
지난달 탈북자 한 명이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해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후 미국 정부가 수용한 탈북난민의 수가 164명으로 늘었습니다.미국 국무부가 3일 갱신한 인구난민이주국(Bureau of 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의 난민입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4회계연도 들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탈북자 한 명이 미국에 입국했습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의 수는2013 회계연도에 17명, 2012년 22명, 2011년에는 23명, 2010년8명,
박성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 기자와 함께하는 ‘북한은 오늘’입니다. 북한의 현실과 생생한 소식, 문성휘 기자를 통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박성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입니다. - 음력설을 맞으며 북한 당국이 다양한 체육놀이를 조직하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북한이 처음으로 ‘농업 분조장 대회’를 조직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사기는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떨어져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1. 음력설 맞아 민심잡기 주력 박성우: 문 기
북한의 은어와 유머를 통해 북한사회를 이해하는 ‘김광진의 대동강 이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김광진씨가 전해드립니다.친애하는 북한의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남북 사이에는 이산가족상봉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도적 사안으로 해결될지, 아니면 과거처럼 이산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기고 무산될지 큰 관심사입니다. 올해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자, 백해무익한 비방을 중단하자, 조국통일의 대업을 위해 그가 누구든, 과거가 어떻던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