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살아보니 북한에도 좋은 점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바로 가족문화였다.물론 북한은 사회, 제도적 조건과 환경으로 봤을 때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우선 외식문화가 발달돼 있지 않다. 배급제 사회여서 누구에게나 하루 식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문화가 고착될 수밖에 없었다.그런 공급질서는 지위에 따라 1일 공급, 3일 공급, 주 공급, 월 공급으로 체계화 돼 있어 문화 주도세력인 상위계층 또한 가족문화에 충실한 것도 주된 원인이 된다. 국영식당들이 있긴 하지만 질을 내세운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 기사에 따르면 중국 홍콩 봉황TV 사회자 임인은 지난 2014년 1월 18일 북한의 서보강이라는 한반도 전문가를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최근 북한 정권의 중대제안에 대해 북한은 이퇴위진(以退爲進)전략을 쓰는 것 같다는 해석을 해서 주의를 끌고 있다.그런데 이에 대한 인터뷰 대답자인 서보강은 북한의 이러한 요구(중대제안)와 제의에 대해 한국은 전략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오히려 맞받아 비난하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북한이 우선적으로 국제적인 의무를 이행 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선생
中, 나선지역 1, 2호 부두 50년 사용권 획득, 4, 5, 6호 부두 추가건설 俄, 이미 지난 해 나선지역 3호 부두 49년 사용권 계약 확정 관리시작 北, 자유경제특구 인프라구축 부족해 여행업 외 다른 사업 불가능 北태도에 中사업가들 투자심리 위축, 또 다른 투자함정(陷穽) 걱정 지난 1월 17일 중국 환구시보의 보도에 의하면 북한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 특구는 중국과 러시아가 투자해 건설하는 6개 부두 외에 다른 협력 사업은 크게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투자자들은 자유경제특구를 설립만 해두고 관련 인프라 구
中상인, 수백만 위안 대금 못 받을 위기 처해 北정권 돌변 우려해 투자심리 위축 장기화 우려 경제특구 유명무실, 기본적 인프라도 구축 되지 않아 김정은 정권, 2014년 중국과의 관계회복에 열 올릴 듯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기사에 의하면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13개의 경제개발 특구가 북한이 장차 나아갈 방향을 점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역창구를 대부분 독점하고 있던 장성택과 그 주변인물들의 처형은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하여 북·중 관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북한정권은 장성택 처형이
국내 입국 탈북자의 실업률이 국내 전체 실업률의 3배가 넘는 등 경제활동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지난해 8~9월 20세 이상 성인 탈북자 2355명을 상대로 실시한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자 실업률은 9.7%로 국내 실업률 2.7%(지난해 9월 기준)보다 3배 높았고, 경제활동 참가율도 56.9%로 국내 전체 경제활동 참가율 62.1%에 미치지 못했다. 일용직 비율도 20.7%로 국내 취업자의 일용직 비율(6.3%)보다 크게 높았다. 탈북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400
(사)NK지식인연대 북한정보팀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을 맞으면서 시작되었으나 장성택 처형과 숙청 등의 긴박한 사정으로 사실상 중단되었던 새 당원증 교부사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새 당원증 교부사업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진데, 하나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을 나란히 새긴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새 당원증을 교부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당원재등록사업을 통하여 당원들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과 재적 현황을 사실대로 파악하려는 데 있다고 한다.북한은 작년 9월 20일
뉴데일리 신문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5분부터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6년 만에 열린 이날 [남북 고위급 접촉]은 오전 10시 5분부터 11시 23분까지 오전 전체회의,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2차 전체회의를 가졌다고 한다.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측이 비공개를 원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 회의는 특정 주제에 대한 의견을 좁
앵커: 캐나다 이민∙난민국이 최근 갱신한 난민입국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탈북 난민 수용률이 8퍼센트로 전년도의 1/10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캐나다 이민난민국(Immigration and Refugee Board of Canada)이 최근 새로 집계한 난민입국자 통계(Claims Referred and Finalized: North Korea)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정부는 21명의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들였습니다.캐나다 이민난민국의 멜리사 앤더슨(Melissa Anderson) 선임공보담당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북한 선수 3명의 훈련비를 지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북한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훈련비를 지원했지만 3명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지원을 중단했다고 1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올림픽조직위원회의 장학금을 받은 선수는 남자 휘겨의 최현 등 제 23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도전장을 낸 북한 선수 3명입니다.북한 선수들은 2012년 11월부터 선수당 매달 1천
지난 7일 남북이 개성공업지구 인터넷망 구축에 합의하면서 개성공업지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는데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개성공업지구에서 인터넷을 통해 전자우편을 하고 은행업무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전했습니다.기사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업지구 입주 기업들은 남한의 본사와 업무 소통을 주로 유선전화와 확스(팩스)로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확스는 도면과 송장과 같은 서류 등을 보내게 되면 그림이나 작은 숫자를 알아보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습니다.옥성석 나인모드 대표: 도면 같은 경우 팩스로 보낼 경우
앵커: 탈북자구출을 돕는 한국의 민간단체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탈북자 구출 기금을 마련하면서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지철호 인턴기자가 전해드립니다.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남·북한 청년모임 나우(NAUH)는 최근 두 주 사이에 10여 명의 탈북자를 구출할 수 있는 기금을 마련했습니다.이 단체의 지성호 대표는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두 주간 기금이 기대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지 대표: 저희 단체에서 많은 탈북자들을 구출한다는 것을 알고 섭외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
유럽연합은 유엔 인권 무대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최우선과제의 하나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유럽연합 각료이사회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북한의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국제적 관심이 집중돼야 한다는 겁니다.그러면서, 유럽연합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조사하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또 조사위원회가 발표하는 보고서와 권고사항을 확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유럽연합 각료이사회는 이밖에 시리아와 이란 등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앵커:스위스 제네바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북한인권 행사에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김혜숙 씨 등의 증언을 들은 각국 외교관들이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활동내용 등을 제네바 유엔본부 내 외교관들에게 알리고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6일 유엔 대표부에서 개최된 행사가 대 성황을 이뤘습니다.한국의 인권단체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줄리 데 리베로 제네바국장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90여
앵커: 장성택 처형이후 북한당국이 탈북 루트를 전면 봉쇄하고 단속에 나선 가운데 탈북자 3명이 최근 안전한 제3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생존을 위한 탈북 행렬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살벌한 국경경비진을 피해 탈북한 북한 주민 2명이 최근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복수의 북한인권 관계자들이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탈북자 구출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한 인권관계자는 “지난 1월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 도착한 탈북자들이 2월 초에 태국 수용소에 인도되었다”고 말했습니다.북한인권단체 대
앵커: 중국의 위탁을 받아 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임가공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 해 중국 기업 또는 중계인의 위탁을 받은 북한의 의류 임가공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 극동대 이종운 교수가 밝혔습니다.이 교수는 ‘KDI 북한경제리뷰’ 최신호(2014년1월)에서 북중 간 교역에서 광물성 생산품 다음으로 의류제품이 북한의 주요 수출품으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2000년대 들어 북한의 의류제품이 대중 수출품목 중 꾸준히 10%대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의 위탁으로
북한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사교육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간부들이나 또는 돈을 잘 벌고 있는 외화벌이 일꾼들 그리고 장마당 장사꾼들은 돈을 내고 자신의 자녀들을 공부시켜 왔습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음악, 컴퓨터 등이 인기과목으로 꼽힐 수 있지만 다른 과목도 개인 교습이 가능해졌습니다.개인교원들은 이러한 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도록 해줬고 돈도 잘 벌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북한 당국자들은 사교육 즉 개인교습을 없애기 위해서 엄격한 단속을 단행하고 있다고 전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다시 특별교화소로 옮겨진 사실이 알려지자 배씨의 가족들이 충격과 우려를 표했습니다.배씨의 여동생인 테리 정씨는 8일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배씨가 평양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바로 특별교화소로 옮겨졌다는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모두 낙담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정씨는 오빠의 석방에 인생이 걸렸다며 오빠가 미국 땅을 밟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지 못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정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스포츠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슈거맨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
러시아가 올해 북한에 5만t의 곡물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8백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소리(VOA)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러시아는 올해 북한에 인도주의 차원에서 5만t의 곡물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티모닌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밝혔습니다.티모닌 대사는 7일 평양에서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티모닌 대사는 농업 등 일부 경제 분야의 긍정적인 발전 덕분에 지난 해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며,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이 곧 ‘가축신고제’를 시행하고 집짐승의 가죽수매를 의무화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업용 가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데 수매가격이 턱없이 낮아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보도하였습니다.“최근에 있은 내각 간부회의에서 ‘가축신고제’를 의무화 할 데 대한 의제가 논의됐다”며 “곧 ‘가축신고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복수의 북한 현지 소식통들이 언급했습니다.‘가축신고제’가 시행되면 “모든 가정세대들은 자신들이 기르는 집짐승의 종류와 마리 수를 해당 동사무소들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도축된 집짐승의
앵커: 북한 최고 엘리트를 양성하는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입학 대상자가 많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가 공을 세우고 사망했다고 해서 국가가 다 책임지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최근 연락이 닿은 남포시의 한 주민은 “만경대혁명학원 입학대상자가 너무 많아 1~3차까지 시험 쳐서 당선된 유자녀만 받는다”면서 그 이유는 북한에 영웅과 열사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최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이 소식통은 “지난해 북한군에서 훈련하다 사망한 아버지가 열사로 판정되어 그의 딸이 만경대혁명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