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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강화에도 탈북행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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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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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처형이후 북한당국이 탈북 루트를 전면 봉쇄하고 단속에 나선 가운데 탈북자 3명이 최근 안전한 제3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을 위한 탈북 행렬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살벌한 국경경비진을 피해 탈북한 북한 주민 2명이 최근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복수의 북한인권 관계자들이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탈북자 구출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한 인권관계자는 “지난 1월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 도착한 탈북자들이 2월 초에 태국 수용소에 인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인권단체 대표: 두 명 다 태국 난민 수용소에 들어갔어요. (북한 고아는)미국에 가겠다고 해서 미국 가는 팀에 합류되었어요.

이 관계자는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기존의 탈북 루트를 모두 봉쇄하고 이중삼중의 감시망을 폈지만, 이들은 무사히 두만강을 건널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들을 도와준 북한 내 협조자들의 안전 때문에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을 해줄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구출된 탈북자는 10대의 고아 한 명과 30대 여성 한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당국은 “국경을 도주하는 자들에게 발포하라”는 내부 지침을 각 국경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들의 탈북을 재정적으로 도와준 재미탈북민연대는 지난해 두 차례의 음악회를 해서 모은 후원금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진혜 대표: 국경연선과 한국에 계시는 인권단체들이 열심히 노력해주신 결과이고요, 또 버지니아와 미 전역에서 고아들을 구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인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요...

구출된 10대의 북한 고아는 한국에 연고자가 없는 관계로 태국의 유엔난민 기관에 미국행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요녕성 심양시 모처에 억류됐던 10대의 탈북 여성도 미국에 먼저 탈북해서 사는 친척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현재 미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탈북 여성은 지난해 7월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했지만, 브로커에게 넘겨져 요녕성의 한 외딴 곳에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팔려갈 수 있다”는 여성의 절박한 사정을 알게 된 북한 자유연합의 수잔 솔티 대표와 재미탈북민연대 등 북한인권단체들은 그를 무사히 빼내 미국에 올 수 있게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택 처형으로 탈북자 단속이 대폭 강화되어 국경을 넘는 북한 주민의 수가 현저히 줄었지만, 자유를 향한 행렬은 가랑비에 옷 젖듯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북한인권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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