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에 대한 발굴 작업을 북미가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장성급 회담에서 양국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유해송환 작업과 관련, 월요일(16일) 북측과 추가 논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번 회담은 당초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이 북측 의 불참으로 무산된 후 북한이 주한미군을 주축으로 편성된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
"김정은 매우 똑똑한 협상가… 그가 무자비한 건 맞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칭찬하면서 비핵화와 관련해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비핵화는 과정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긴 과정이 될 수 있다"며 "나는 오래 걸리는 과정에도 익숙해 있다"고 했다. 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이달 초 3차 방북이 '
오늘 평양행 "연락사무소도 논의"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15일 "70년 전 남북 분단만은 막아보겠다는 백범 김구 선생과 우사 김규식 박사와 같이 절실한 심정으로 방북한다"고 했다.김 의장은 북측과 일제강점기 때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희생자 유골 봉환 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16일 베이징(北京)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방북한다. 그는 이날 배포한 방북 성명서에서 "지난 10년간 남북 간 민간 교류의 문턱이 완전히 막혀 있었지만, 다행히 평 화의 훈풍이 불고 있다"며
9년만에 판문점서 장성급회담… 北, 회담서 종전선언 제안 가능성양국 오늘 유해송환 추가 논의 미·북은 15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열고 6·25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정전(停戰)협정 65주년이 되는 오는 27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기로 의견 접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회담은 2009년 3월 개최 이후 9년 4개월 만이다. 외교 소식통은 이날 "미·북이 2시간가량 회담을 벌인 끝에 가시적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안다"며 "7월 27일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차 방북 당시 북한의 비밀 우라늄 시설 운영 여부를 직접 추궁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한·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6~7일 북한을 방문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했을 때, 북한이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는 정보와 관련, 북한을 추궁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이 2018년 7월 7일 평양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과 이틀째 협상을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미북 판문점 회담이 열린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유엔깃발을 단 미군 차량이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미북이 6·25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의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영관급 실무회담을 16일 판문점에서 갖는다.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북 양측은 전날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이미 발굴한 미군 유해의 송환과 공동발굴 작업 재개 등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했으며 이날 후속 실무 협의를 통해 유해송환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
지난해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 /뉴시스·조선중앙통신북한이 오는 9월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대사’(大赦·사면)를 실시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공화국 창건 일흔 돌을 맞으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8월 1일부터 대사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되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지난 12일 발표됐다고 전했다.북한이 대사면을 하는 것은 광복 및 노동당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통일부는 16일 미국과 북한 간 진행되고 있는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 송환 협의에 대해 “생산적인 협의”라고 평가하면서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미 간에 장성급 회담이 개최돼 미군 유해송환과 관련해서 6월 12일 북미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위한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진 것을 평가한다”면서 “금일 개최예정인 실무협의를 통해서도 북미 간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미국과 북한은 이날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미국 정부가 12일(현지 시각) 북한이 제재 상한선을 웃도는 정제유를 해상에서 밀수하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북한이 당초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비핵화 협상의 우위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북한이 수입할 수 있는 정제유 상한선 ‘연간 50만 배럴’을 밀수를 통해 위반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했다.미국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최소 89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12일(유럽 시각)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정상회담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최근 비판을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친서를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으나, 김정은의 친서에는 북한 비핵화 등 구체적인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진 노트(편지)를 받았다.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라는 글을 올리며 각각 한
미국과 북한은 12일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협의를 갖기로 했으나 북한 측이 나타나지 않았다. 미측이 북측에 전화를 걸자 느닷없이 "격을 높여서 장성급 회담을 갖자"고 했다. 이런 외교 회담도 있는가 싶다. 유해 송환은 미·북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고 김정은이 즉석에서 동의해 합의문에 담겼다. 트럼프는 이를 핵심 성과로 꼽았고 미국은 유해를 넘겨받기 위한 나무 상자 100여개를 판문점에 마련해 놓고 기다려 왔다.한 달 전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이 70년 만에 손을 맞잡았을 때만 해도 북핵 폐기, 미·북 관계 정
송 장관도 많은 압박을 받아왔을 게 틀림없다, 軍 체질은 청와대 핵심들과코드가 맞을 수 없었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그의 스텝이 꼬이기 시작… 최보식 선임기자송영무 국방장관은 자신의 자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자리인지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 같은 말실수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다. 이는 개인으로서 품격(品格)과 관련된 것이고, 진짜 문제는 다른 데 있다.그는 해군참모총장까지 했으니 여러 능력이 있었던
트럼프는 駐韓미군·나토 문제도 동맹보다 방위비 관점에서 접근北核 진전 없이 미군 철수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아야 강인선 워싱턴지국장지난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이후 워싱턴에선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에 대한 전망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줄 작은 선물 하나 마련해놨다"는 말만 남기고 브뤼셀로 떠났다.트럼프의 관심은 나토(NATO) 국가들의 방위비 분담 증액 압박으로 넘어갔다. 트럼프는 젊은 시절 아버지 사업을 함께 하면서 임대료 걷는 일의 어려움을 배웠다. 그는 자신의 책 '거
싱가포르서 "성의 다한 北, 조치 안취한 美에 불평하는 것북미협상 이제 정상궤도 돌입…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미국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북·미 협상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 외무성의 미국 비난에 대해서도 "그 내용을 보면 자신들은 성의를 다해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는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평"이라며 "이는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北, 판문점 회담장 안나와… 美측 5명 4시간 기다리다 철수유엔사 "왜 안왔나" 전화에 北 "15일 장성급 회담하자" 제안 마이크 폼페이오(맨 오른쪽부터) 미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1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북한이 12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측과의 미군 유해 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미·북 정상회담 한 달을 맞아 당시 합의 사항이었던 미군 유해 송환이 또다시 늦춰지게 됐
평화이음 등 민간단체, 비핵화 합의 남북정상회담 기념 공모전'통일 땐 核보유국' 영상이 최우수 논란… 박원순 시장은 축사 지난 7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4·27 남북 정상회담 감상작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공모전과 시상식은 평화이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족재단 등 민간단체 4곳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서울시가 장소를 지원했다.주최 측은 4·27 판문점 선언을 보고 느낀 점을 영상, 수필, 그림에 담도록 해 제출받았
트럼프 "정상회담 좋은 과정… 北 9개월간 핵실험 없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 시각)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가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위협이 된다는 근본적인 전략적 결정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수십 년간에 걸친 도전"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우리가 전략적으로 틀렸다'고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 사실을 이해한다고 말했고 내가 싱가포르에서 직접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몇 시간 만에 이뤄질 것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빈손 방북’ 논란을 빚은 지난 6~7일 방북과 관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6·12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사진)은 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영국으로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그는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할 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지난달 트위터에 올린 대남 선전물. /연합뉴스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북남협력 사업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며 남북 경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했다.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지금은 남의 눈치나 보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내부에서는 아직까지도 과거에 얽매여 남의 눈치나 살피면서 ‘대북제재’니, ‘비용문제’니, ‘속도를 낼 수 없다’느니 하는 발언들이 서슴없이 튀어나오고 있다”면서 “이것은 화해와 평화, 번영이라는 민족의 중대사에 대한 심히 무
‘싱가포르 렉처’ 연설…“김정은, 비핵화 약속 지키면 北 번영으로 이끌 수 있어”“아세안, 회의체에 北 참여시키고 양자 교류협력 강화되길”“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화합의 장 되길”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남북 관계의 정상화는 북미 관계의 정상화에 이어북일 관계의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 주최 싱가포르 렉처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일 관계의 정상화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