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양행 "연락사무소도 논의"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15일 "70년 전 남북 분단만은 막아보겠다는 백범 김구 선생과 우사 김규식 박사와 같이 절실한 심정으로 방북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북측과 일제강점기 때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 희생자 유골 봉환 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16일 베이징(北京)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방북한다. 그는 이날 배포한 방북 성명서에서 "지난 10년간 남북 간 민간 교류의 문턱이 완전히 막혀 있었지만, 다행히 평 화의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방북에서 조선인 희생자 유골 봉환 사업 외에 남북 민화협 공동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북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이날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친인) 이희호 여사의 메시지를 갖고 간다는 관측은 와전된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6/20180716002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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