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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주 장벽 설치 최대 1년 소요'
 닉네임 : nkchosun  2002-10-01 18:08:34   조회: 4186   
북한이 신의주 특구의 정식 출범에 앞서 특구와 일반도시를 격리하는 장벽(圍墻)을 건립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 벽 건설에 최대 1년이 걸리며 그 이전에 보도진의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양빈(楊 斌) 특구 행정장관의 측근이 1일 내다봤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소재 허란어우야(荷蘭歐亞) 집단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 기업가 및 투자가들이 상담차 신의주를 방문하는 것은 환영하나 보도 관계자들은 장벽 건설 이전에 신의주 취재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격리 장벽 문제외에 약간의 입국수속 문제들도 있다'고 강조, 외국인들의 신의주 진출이 이른 시일내에 실현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으나 이 발언이 사견에 불과하며 특구정부나 어유야 집단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서 언론들에 보도된 '10월8일부터 신의주 무비자 입국 방침'에 대한 질문에 '장벽 건설 이전엔 언론인들은 입국하기 힘들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전망이 한국은 물론 중국 언론인을 포함한 전세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관계자는 이어 양 장관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신의주 격리장벽 이전 무비자 출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회견 전 과정을 지켜보지 못해 (양 장관이)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현지의 한 중국 언론인도 양 장관이 앞서 '9월30일부터 언론인을 포함한 외국인 에게 신의주 입국 허용 방침을 밝혔다가 무산된 뒤 무비자 입국시기를 10월8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가 구체적으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달 30일 한.일 기자들의 신의주 입국 무산과 관련, 선양 주재 북한총영사관이 '양 장관 동의 없이 입국 불가능' 주장을 펴고 있으나 '이는 조선(북한) 영사들이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비자신청 거부 행위에 대한 변명(推脫, 借口)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북한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양빈에게 가서 먼저 토론하고 오라. (비자를) 내줄 사람에게도 안내주겠느냐'면서 양 장관이 입국에 동의하면 비자를 발급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영사는 그러나 '양 장관 서명시 비자를 발급해주나'라는 질문에 '(신의주시가) 아직 손님들을 영접할 준비가 안돼 있다'고 말해 어우야 그룹 관계자의 전망대로 언론인들의 신의주 입국이 당분간 어려울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7일로 예정된 양 장관의 한국 방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양빈 총재가 한국 중소기업협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현지 기업가들과의 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김대중 대통령 예방이나 입.출국 시간 등 체류 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선양=연합
2002-10-01 1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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