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소재 가발 제조 업체 ‘사나그룹’을 운영하는 최영철 회장은 24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만나 탈북민 청소년 교육 발전을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사나그룹은 최 회장이 1989년 케냐에 설립한 가발 제조 업체로 유럽 등 12국에 가발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최 회장은 이날 “탈북 청소년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 교육 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이 기부한 3000만원은 남북사랑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우리들학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 대안 학교 6곳에 500만원씩 전달될
일본 도쿄에 적국의 미사일 공격을 상정한 지하 대피소가 만들어진다. 북한이나 중국의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다.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는 도쿄 도심에 미사일 공격 대비용 지하 대피소를 짓기로 결정하고, 첫 후보지로 지하철 오오에도선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역을 선정했다. 아자부주반 역사는 깊이가 지하 6층에 달한다. 아자부주반은 도보 5~10분 거리에 롯본기힐스·아자부다이힐스·도쿄미드타운과 같은 복합 타운이 들어선 도쿄의 대표적인 고급 주택지다. 주일 한국대사관을 포함해 중국대사관, 독일대사관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건희 여사에게 김 여사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접근, 함정 몰카를 통해 이른바 ‘디올백 논란’을 일으킨 최재영 목사는 작년 6월 김 여사를 만난 뒤 폭로를 결심했다고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폭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 폭로했다”고 했다. “정(情)보다 의(義)를 택했다”고도 했다.하지만 그가 미국에서 창간한 인터넷매체를 보면, 해당 매체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나기 전부터 애초 윤석열 정부 타도 목소리를 내왔다. 이 매체는 북한 정권과 북한 핵을 노골적으로 찬양해온 매체였는데, 현 정부를
한국 정부가 23일(현지 시각) 중국에 대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 부당한 인권 처우를 겪는 탈북민을 보호하고 국제 규정을 준수할 것을 중국 측에 권고했다. 정부가 중국의 UPR에서 탈북민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중국의 UPR에서 “탈북민을 포함한 해외 출신 이탈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길 권고한다”고 했다. 윤 대사는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포함한 국제 규범을 존중하고 1951년 국제사회가 채택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이행하기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24일 오전 7시쯤 서해 일대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공개됐다.24일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onflict Armament Research)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탄도미사일에 한글 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사용한 미사일이 북한제라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다.연구소가 분석한 탄도미사일 잔해는 지난 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를 향해 발사한 것이다.분석 결과 미사일 잔해 중 한 부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4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적대 행위”라고 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오늘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14일 동해 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열흘 만이고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순항미사일 발사”라며 “국민의힘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그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공격 시도가 재작년보다 36% 급증했고, 공격 시도 가운데 북한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80%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국가정보원은 24일 경기 성남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2022년 하루 평균 119만건에서 162만건으로 공격 시도가 급증했다”며 “불특정 다수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공격 시도 증가와 사이버 공격 탐지역량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해킹 시도도 늘어났고, 우리 정보 당국의 해킹 파악 역량도 늘어난 결과라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가발제조업체를 운영중인 한국인 기업가가 탈북 청소년 교육을 위한 기부금을 내고 탈북민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아프리카 케냐 소재 가발제조업체인 ‘사나그룹’의 최영철 회장은 24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만나 탈북민 청소년 교육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나그룹은 최 회장이 1989년 케냐에 설립한 가발제조업체이다. ‘엔젤스(Angels)’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사나그룹’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등 12개국에 가발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통일부는 ‘사나그룹’에 대해 “케냐 최초로 한국 커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0903북한과 김정은이 연일 ‘말폭탄’을 퍼붓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신형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그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북, 가오리형과 원뿔형 극초음속 미사일 2종 개발중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14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사일의 최대 고도·비행거리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46용사 앞에 다짐합니다. 적이 도발하면 그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고 단 한 명의 전우도 잃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2010년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폭침됐을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41) 중령이 22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 함장에 취임했다. 천안함 생존 용사가 폭침 5050일 만에 지휘관으로 돌아온 것이다.이날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취임식을 가진 박 함장은 해군을 통해 “천안함 피격 이후 군 생활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것이 먼저 간 전우들이 나에게 남겨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관련해 ‘국제 평화 및 안보 위협’을 주제로 공식회의를 열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안보리 논의는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는 정황 등이 확인된 이후, 북-러의 군사적 유착 문제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국면이다. 이날도 한국 등 46개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이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고, 러시아는 북한산 미사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미국 등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전했다. NYT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새로운 우려 : 북한의 최신 미사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북한의 무기가 우크라이나가 매우 취약한 순간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언제 누구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불
북한은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방북 용의를 표명했다”며 “(북·러 관계는) 불패의 전우 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끊임없이 승화·발전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되면 2000년 7월 19일 김정일과 평양 정상회담 이후 24년 만이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 결과와 관련한 소식을 내보내면서 이렇게 전했다. 방송은 “푸틴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북한 김정은이 고급 벤츠 SUV를 타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자, 독일 벤츠 본사에서 북한으로 유입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치품에 해당하는 고가차는 유엔(UN)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으로 수출이나 이전이 금지돼 있다.벤츠사는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벤츠는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 우리가 북한 시장에 전혀 진출하지 않기로 수년 전에 결정한 이유”라고 했다. 벤츠사는 최근 15년 이상 북한과 거래가 없었다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는 작년 12월 교원 법정 연수를 받다가 황당한 문제를 풀어야 했다. ‘통일 시대 대한민국’이란 주제의 인터넷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행동으로 옳지 않은 것은?”이란 질문의 문제를 받았다. 그런데 정답이 “북한 체제에 대한 적극적 비판”이었다. A 교사는 21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북한 체제를 비판해선 안 된다는 것이 어떻게 정답일 수 있는지 기가 찼다”며 “이런 문제와 답이 교원 의무 연수 시험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더 어이없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옳은
탈북자 정하늘(30·가명)씨는 청소년 시절 북한에서 축구 선수였다고 한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되고 싶었다. 군 입대로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한 정씨는 탈북 후 영화감독이 됐다. 그가 제작한 영화 ‘두 병사’가 21일 유튜브를 통해 개봉했다.정씨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부는 주민들을 위해 체제를 개혁할 의지가 없고 달리 하는 일도 없다”며 “그러다 보니 쌓인 주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벌이는 게 대남 도발”이라고 했다. 정씨가 만든 영화에는 이런 북한 지도부의 무관심과 방관 속에서
“절대로 북한 비핵화(denuclearization) 원칙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제 리더십 아래에서 미국의 한반도 방어 공약은 굳건할 겁니다.”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21일 오전 뉴햄프셔주 데리의 한 중학교 강당에서 유세한 뒤 본지와 만나 ‘한국에 대한 외교 정책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헤일리는 최근 유세에서 “트럼프는 독재자인 북한 김정은과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와 ‘대북 정책’을 두고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헤일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최근 남북 간 긴장 고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가 이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22일 오전 신전대협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 위기 상황의 책임 주체를 대한민국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신전대협은 “이 대표의 당시 주장은 북한이 민족 관계까지 부정하며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
“다짐합니다. 적이 도발하면 그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고, 단 한 명의 전우도 잃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2010년 북한 어뢰에 폭침된 천안함에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중령이 22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함장에 취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천안함 승조원이었던 박 중령은 옛 천안함(PCC) 폭침일로부터 5050일, 햇수로 14년 만에 천안함의 지휘관으로 복귀하게 됐다.박 중령은 이날 해군을 통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 그리고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에서 목숨 바쳐 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