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23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이유에 납치문제도 추가해 주도록 미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이 4월에 새로 발표할 테러지원국 리스트와 관련,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이유에 (현재는) 납치문제를 명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납치경위와 피해자 가족의 의향 등을 감안해 테러지원국 지정 이유에 납치문제를 명기해 주도록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일본의 요청을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해 납치문제가 테러지원국 지정 이유에 추가될 것임을 시사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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