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물선 볼티모어호가 지난 6월 29일 세계식량계획(WFP)의 확대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배급될 미국산 밀 3만7천t을 싣고 북한 남포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 선적분은 워싱턴 당국이 올해초 북한에 약속한 50만 t의 식량 지원중 1차분이다./연합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1차분인 밀 3만7천t가운데 1만8천t은 서해 남포항에서 하역하고 나머지는 동해의 함경남도 흥남항과 함경북도 청진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WFP는 지원식량을 실은 미국 선박 '볼티모어'호가 지난달 2
북한의 플루토늄 핵 프로그램 신고와 영변 핵 시설의 냉각탑 폭파 이후 미국의 대북(對北) 식량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지원하기로 한 50만 t의 식량 중, 1차로 전달하는 3만8000t의 식량을 실은 미국 선박이 북한 남포항에 도착, 분배작업에 들어갔다고 CNN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식량지원과 관련 미국,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의 양해각서에서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무작위 조사를 허용하며 식량원조를 담당하는 외국 요원들도 10명에서 60명으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또 미국의 식량이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30일 “북한이탈주민의 강제송환 금지와 신변보호 등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명문화하도록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 회관에서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인권포럼’ 주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 같이 법률 개정안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법률 개정안은 지난 2004년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으나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반대로 대안 폐기됐으며, 지난해 7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박신한 단장은“전사자 유해를 가족들에게 찾아주는 것은 보답 이나 보은의 차원이 아니라 이 나라가 목숨을 바쳐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라는 것을 느 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6·25전쟁 때 전사하거나 실종된 국군 장병은 16만2394명이다. 이 중 2만9202명만이 국립현충원 등에 안장돼 있다. 13만3192명의 시신은 한반도 어느 땅속에 묻혀 있다. 그들을 찾아 유가족 품에 돌려주는 일을 하는 곳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발굴단)이다. 지난 27일 서울 동작
북한은 28일 국방부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소재로 한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순회 공연을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공화국(북한) 인권소동이 계속된다면 자주권 수호의 제1선에 서 있는 우리 혁명무장력은 무자비한 대응행동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총대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남조선 괴뢰군부의 인권소동' 제목의 군사논평원 글에서 요덕스토리의 순회공연을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논평원'은 국방부가 "우리의 인권문제를 날조한 여러가지 '음악극'을 만들어 순회공연하는 유
◇세계식량계획(WFP) 직원들이 2004년 4월 25일 북한의 신의주 병원을 방문,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식량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로이터오는 8월 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지원사업 연장을 위한 북한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양측이 합의서에 공식 서명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WFP는 대북 구호복구사업 일환으로 2006년 4월부터 아동과 임산부 등 북한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량을 지원해왔고 현재 북한의 50개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000년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가 북한에 강제 납북돼 군 기지에서 굶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김동식 목사 사건이 미 대선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화당 내 보수진영은 베트남전 포로 출신으로 납북자 문제에 강경한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McCain) 상원의원을 동원,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Obama) 상원의원이 김 목사에 대한 입장을 최근 번복한 것을 정치 이슈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김 목사의 부인 김영화 여사도 24일 성명서를 내고, “2005년 오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기금 지원을 중단하고 대북 지원사업을 담당하던 평양사무소도 폐쇄해 유럽 비정부기구(NGO)들이 지원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EU는 2005년 말 북한이 국제기구와 NGO들에게 대북원조의 성격을 ’인도적 지원’ 에서 ’개발 지원’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개발 지원을 확대키로 합의한 대신 인도적 지원 사업은 축소해 왔다. 이에 따라 EU의 인도적 지원금은 2005년 1천800만 유로이던 것이 2006년 800만 유로, 지난해
"네 가지 결핵약과 종합비타민 한 세트를 3만원에 사서 북한으로 보내면 6개월 후 한 생명이 병상을 박차고 일어납니다."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북한결핵어린이돕기 생명 나눔의 밤' 행사에서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이윤구 총재는 사랑과 나눔의 힘으로, 결핵으로 고통 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구하는 데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조선일보와 MBC가 후원하고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대한결핵협회, 그린닥터스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통일부 홍양호 차관을 비롯해 김성규 대한결핵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을 논의하는 후속 회의가 24~27일 평양에서 열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앞선 북.미 전문가회의(5.30~6.3, 평양)에 참석했던 미 정부 당국자와 민간 구호단체 대표, 식량조사단 관계자 등이 이번 후속 회의에 참가한다며 미 민간 구호단체들이 최근 평양과 평안북도 신의주, 자강도 희천 등 3곳에 상주사무소를 두기로 북측과 합의함에 따라 사무소 설치와 함께 해당 지역에 체류할 감시요원의 숙소 및 편의시설 문제를 중
“북한 주민을 사랑한다”고 말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주민의 아사 위기를 모른 체 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북한 주민의 대량아사 방지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신속히 단행해 주어야만 한다”고 법륜 스님이 23일 주장했다. 법륜스님은 이날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민간연구기관인 평화재단에 기고한 ’북녘동포의 대량아사 참상, 급히 긴급구호에 나서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황해도 농촌지역에서는 아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고, 이제 북한 전역에서 아사자 소식이 들”리는 등 “마침내 우려하던 대량아사의 참상이 시작됐다”며
28개 탈북자단체가 연합해 만든 ’탈북인단체총연합’(탈총연.대표회장 한창권)은 자유를 찾아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증언이 수기 형태로 실린 ’대북용’ 월간신문을 매달 기구에 담아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탈총연은 “구성원 단체의 하나인 자유북한인협회와 자유북한여성구원연대가 합동으로 이달 5일 창간한 월간지 ’자유북한신문’을 북한에 보내려 한다”며 “오는 25일을 전후해 첫 물량인 3만5천부 정도를 띄워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2개 면에 탈북자들의 수기가 주된 내용이며 발행부수는 10만부다. 크기는 세로 4
◇2005년 10월 11일 중국 칭다오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뒤 한국 공관에 인도된 탈북자들이 이날 오전 학교 담장을 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지난해말 현재 중국 내 탈북자들의 수는 1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급감했다고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난민.이민위원회(USCRI)가 주장했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USCRI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19일 발표한 ’2008 국제난민조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당국에 의해 강제로 송환된 탈북자도 1천명이 채 안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조사에서 중국 내 탈
통일부가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한 ’북한인력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향후 남북관계가 정상화되고 북한과의 경제교류가 가속화되는 시기에 대비해 북한 인력에 대한 경제 및 기술 교육 등을 담은 ’북한인력개발 종합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과거 우리의 경제개발 모델만 봐도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워낸 것이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북한인력개발 종합계획은 이러한 의미에서 북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이날 청사에서 김지홍 한국
식량을 구하러 국경을 넘었다가 체포된 단순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고문행위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진 2002년 말부터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이영환 북한인권시민연합 조사연구팀장이 17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대표단과 펠리스 게이어 유엔고문방지위원회 위원 방한을 기념해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주최한 제30회 북한인권 학술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북한의 고문 의혹에 대한 평가 및 권고' 제목의 발제문에서 국내 입국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2002년 이전까지는 북한에서 일
◇1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주민 아사를 막기 위한 정부의 20만톤 긴급 식량 지원을 호소하는 새터민 기자회견'에서 좋은벗들 이사장인 법륜 스님이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호소하고 있다./연합"얼마 전 북한에 있는 엄마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대학생 조카는 못 먹어 얼굴에 눈 밖에 보이지 않고, 그렇게 좋아 보였던 언니는 우리 아이 몸무게도 안 되고...내가 북한에 있었던 1998년보다 식량난이 더 심각하다고 하더라구요."1990년대 중반 북한에서 수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던 '고난의 행군'을 경험한 일부
스위스 정부가 올해 북한과 개발협력 사업에 380만달러(약 39억6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향후 대북 농업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스위스연방 외교부 산하 개발협력처(SDC)의 카트리나 젤웨거 북한담당관이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전했다. 14일 VOA에 따르면 젤웨거 담당관은 "스위스 SDC는 북한의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양배추나 옥수수와 같은 작물의 해충 구제와 윤작, 경사지 농사와 관련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웨거 담당관은 영농기술
북한 식량난이 다시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유럽의 구호단체들도 대북 식량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구호단체인 '도르가 국제지원'은 이번 주부터 북한 중부지역의 어린이 1천700명에게 하루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옥수수와 야채가 들어간 영양찐빵을 1년 동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샬로타 랑어엔 사업국장은 "북한에서 지원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에는 1천700명의 아동을 소규모로 지원하지만 내년 5월 지원사업이 종
탤런트 배종옥이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긴급구호 거리 캠페인에 나선다고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스님)가 11일 밝혔다. 배종옥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거리의 들머리에 있는 크라운베이커리 앞에서 JTS가 벌이는 긴급구호 거리 캠페인인 '미안하다 동포야'에 참여해 긴급 식량 지원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에는 또 탈북 과정을 소재로 만들어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소개된 영화 '크로싱'에 출연한 주다영 어린이도 함께 나온다. 배종옥은 또 자선단체인 아름다운가게와 JTS가 함께 추
북한민주화위원회(황장엽)는 현재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 4명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다며 국민보호 차원에서 탈북자들의 생명과 안전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북민위는 관계자는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내고 외교통상부 항의방문 계획을 알린 차성주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은 11일 "외교통상부에 수차례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무성의로 일관해 항의할 수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한국정부와 주중 대사관에서 강제북송 탈북자들을 위해 단 한번도 신